오늘 소개해드릴 세기말 영화는
인구 증가를 식량공급량이 따라가지 못하게 될 경우 문명이 처하게 될
상황을 극명하게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보는 내내 충격과 공포입니다.,,,,
서기 2022년의 인구증가와 환경파괴로 인해 자연이 완전히 사라진 지구.....
뉴욕은 인구가 4천만 명이라 사람들이 미어터지며;;
계단과 골목까지 사람들이 빽빽히 들어차서 잠을 못청할 정도면 중국인지 인도인지 구분이
안갈정도의 엄청난 인구밀도;;;
빈민들은 사람 취급도 못 받고 인권은 개나 줘버린 상황이고
(포스터의 폭동진압트럭은 사람들을 밀어버리는데 진압이 아니라 퍼담습니다.....)
상류층을 제외한 사람들은 인간이하의 대접을 받으며 상류층의 노리개로 전락해
생명을 이어갑니다...
농업은 이미 완전히 파멸해서 과일도 곡물도 없고 생선이나 고기도 멸종했습니다...
오로지 소수의 상류층만이 지구상 마지막 남은 경작지를 요새화하여 그곳에서 생산되는 채소와 고기를 먹을 뿐이고... 그나마도 온전한 것이 아니라 병조림, 통조림 가공식품들..
물가도 살인적이라 딸기잼 한 병 값이 무려 150달러에 달하는 상황
소고기 한 조각에 감동의 눈물을 흘릴 정도...
인구에 비해 부양가능한 물자가 절대적으로 부족한 사회가 계속되면서 문명은
막장으로 치닫기 시작합니다.
계속되는 식량부족으로 인한 폭동을 달래기 위해 정부는 국민들에게 식수와
소일렌트 사에서 제작되는 타일 조각 같은 비스킷을 배급합니다.
이 비스킷은 콩으로 만든 소일렌트 레드나 소일렌트 옐로 등이 있는데, 인기는 그닥없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 콩이라는 게 뭔지도 모르고 본적도 없는 막장 상황 ㅡ0ㅡ;;
(뭘갈아서 그럼 만든거지;;)
그러다가 신제품 소일렌트 그린은 동물성 단백질은 해양에서 추출한
플랑크톤으로 만들어서 그런지 곧 대인기를 끌게됩니다.
레드나 옐로에 비해서 먹을만한 맛이 나는 것인지도??
(그래서 안준다고 대폭동이 일어났구나!!)
전기는 자가 발전으로 자전거로 축전지에 충전을 해둬야 쓸 수 있을 정도로 사회기간망은
붕괴되어있습니다. 이미 테드오워키 상황...
국립공원이라는 것은 사라지고 나무보호구역이라는 곳이 국가에 의해 관리되는데
오로지 높으신 분들만 출입할 수 있지만 생긴 것은 비닐하우스안에
나무 몇그루 가져다 놓은정도...
주인공은 미국 최대식량기업 소일렌트사 이사의 살해사건을 추적하던 중 이 소일렌트의 비밀에
접근하게되는데 여기서 엄청난 충격적인 반전이 시작됩니다........
바다는 이미 수십 년 전에 플랑크톤도 존재하지 않을 정도로
죽어버렸다는 조사결과가 포함된 학술서적이 소일렌트 사장이
살해당했던 저택에서 발견되고
주인공의 친구인 쏜교수는 이를 실마리로 다른 자료실의 교수들과 조사에 나서면서
소일랜트 그린은 플랑크톤이 아니라 죽은 사람을 갈아서 만들었다는게 밝혀집니다.
"대체 그들이 왜이런짓을 하는거죠?"
"편하니까요"(식량위기를 쉽게 해결하는 방법이라는 의미)
살해당한 소일렌트 사의 이사는 이 사실을 알게된 뒤 쇼크를 먹었고 기업의 높으신 분에게
'신뢰할 수 없다.'라는 이유로 살해당하게 된 것입니다.
쏜교수는 이같은 사실에 극심한 충격을 받고 돌아오지 않는 옛 지구의
자연환경과 사라진 세미클레식 음악을 들으며 안락사를 선택하며
주인공에게 자료실에 증거가 있다는 말을 전하고 죽게됩니다.
슬픔에 빠진 주인공은 자료실로 가려던 중 안락사 당한시신이 트럭에 실려
어디론가 향하는 것을 보고 추적을 하게되는데...
그곳은 다름아닌 소일랜트 회사..!
그렇습니다....죽은 사람의 시신을 회사가 인수해서 갈아버린뒤 비스깃으로
만들어 플랑크톤으로 만든거라고 말하며 정부에 납품하고 정부는 그걸
시민들에게 배급하는 막장오브 막장의 시스템이 세계에서
돌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주인공은 이사실을 서에 알려려 하지만 회사가 보낸 암살범에게 중상을 입고
다행이 뒤늦게 온 동료들에게 사실을 말하며 후송됩니다
"바다는 죽었고, 플랑크톤도 죽었어... 소일렌트 그린은 인간으로 만들었어.
놈들은 우리에게 인간으로 만든 음식을 먹였어.
그 다음엔 식량을 얻으려 우리를 소처럼 사육하겠지.
소일랜트 그린은 사람이야!!"
하지만 바다마저 죽은 세상에서 과연 대안은 있을지...
뒷 맛이 씁쓸한 결말을 맺으며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를 못보신분들도 많은데 이 명작을 스포일러 해버렸내요;;;;
하지만 다시봐도 재밋는 명작입니다. 식량문제와 인구문제에 관심있으신 분들께는
시사점이 많은 영화입니다.
현재 지구의 환경파괴속도와 인구증가추세를 보면 영화 결말이 꼭 영화속 이야기라고만
치부할 수도 없을 것 같습니다 ㅡ. ㅡ;;;
이상 소일랜트 그린 리뷰였습니다.
첫댓글 http://blog.naver.com/divinemercy3/40195712863
기근의 예언
삭제된 댓글 입니다.
공감합니다 .. 년도가 미래공상과학 답지 않게
현재시기를 두고 있읍니다 영화 제작을 어떤 부류가 했는지 대충 짐작 해보면서 이번달 중순부터
어쩌면 급변할 가망성이 있을지도..
암울한 영화군요.
꿈도 희망도 없지요
인구초과잉이 지구와 인류가 당면한 모든 문제들 비극들 불행들의 근본으로
굳이 영화가 아니라도 인구초과잉에 따른 부작용 악영향 해악 폐해 등을 일상다반사로
보고 경험하며 살아가는데 한심하다못해 숨 막히는건 그리도 무수히 보고 경험하면서도
깨닫지 못하고 정신차리지 못하고 여전히 본능과 욕망에 충실하며,
인구문제의 심각성을 말하면 <너부터 죽어~> <엘리트 하수인이냐> 등의 소리부터 듣거나
난 생존도 하고 번식도 하고 할꺼 다해도 남들은 좀 사라져 주었으면 좀 자제했으면 하는
틀려먹은 심보 가진 자들이 대다수라는 현실입니다.
더 화나는건 일반대중이야 어리석어 그렇타쳐도 지식인, 지도층, 기관 등 이런 것들은
잘 알고 있을터인데 침묵하거나 호도한다는 사실입니다.
인구초과잉 문제 인류 자체적으로는 해결 못하니
그에 따른 결과로 그 어떤 험한 꼴을 당할지라도 자업자득 인과응보입니다.
@milkyway(서울) 왜냐면 있는자들은 손해볼게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아고야.. 다 보다보니..스포였네요..ㅠㅠ 스포주의가 눈에 안 들어오네..ㅋㅋ
재밋으니 한번보세요^^
@이상주의자(파주) 좋은 영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ㅎ 근데 이미 다 알아버렸네요.. 기회되면 다시 함 봐야겠네요~
흠 .. 이 영화 보고 싶어집니다 영화추천
감사드립니다 꾸벅
재밌게 흥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오래된 영화지만 소개해주셔서 첨 알았네요 꼭 찾아봐야겠습니다 찾을수 있을려나 모르겠군요
저 주인공 오메가멘이란 또다른 종말영화에도 출연하지 않았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