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문명(人類文明)의 역사(歷史)
5. 고대 로마(Rome)의 콜로세움(Colosseum)
콜로세움(Colosseum) 유적 / 내부모습 / 콜로세움 모형
모든 스포츠 경기장의 어머니로 불리는 로마(Rome)의 콜로세움(Colosseum)은 AD 72년, 베스파시아누스(Vespasianus) 황제에 의해 만들어지기 시작한 원형 경기장으로, AD 80년, 아들인 티투스(Titus) 황제 때 완공되었다 한다.
로마(Rome)는 고대 로마제국의 수도(首都)로, 당시 세계의 중심이었다고 할 수 있는 곳이다.
콜로세움은 원래는 플라비아누스 원형 경기장이라고 불렀다는데 AD 82년에는 로마제국의 11대 황제인 도미티아누스(Domitianus) 황제가 최상층을 덧붙여 공사를 완성했다고 한다.
대체로 언덕을 파서 세우는 이전의 원형 경기장과는 달리 콜로세움은 돌과 콘크리트로 세운, 완전한 독립구조물로 가로, 세로가 각각 190m, 155m에 이르며 5만여 명의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크기이다.
이 경기장에서 수천 회에 걸친 검투사(Gladiator) 시합, 맹수들과 인간의 싸움, 모의 해전 같은 대규모 전투장면이 실제로 공연되었는데 중세(中世) 때 낙뢰(落雷)와 지진(地震) 등으로 손상되었으며 아프리카 반달(Vandal)족의 침공으로 심하게 파손되어 대리석으로 만들었던 좌석과 화려한 장식물들은 모두 사라졌다고 한다. 중세(中世) 이후에는 교회를 짓는 재료로 쓰이기 위해 외벽의 절반 이상이 뜯기게 되어 원형 그대로의 모습을 보존하고 있지는 못해 아쉽지만, 현재까지도 2,000년 전 지어진 거대한 건축물의 경이로움을 느끼기에 부족함이 없는 건축물이다.
맹수와 검투사 / 막시무스(Russell Crowe) / 코모두스(Joaquin Phoenix) / 감독 리들리 스콧
2000년에 개봉되었던 영국 영화로, 관객들로부터 엄청난 호응을 얻었던 리들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의 영화 ‘글래디에이터(Gladiator:검투사)’가 불현듯 떠오른다.
글래디에이터는 뛰어난 영화 기술을 바탕으로 벤허(Ben-Hur, 1959년)를 능가할 만큼 웅장한 볼거리들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았던 영화였다. 벤허는 아카데미 12개 부문을 수상하였고, 글래디에이터는 제58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작품상 수상과 아카데미상 작품상도 수상했으며, 12개 부문의 수상 후보로 올라 남우주연상을 비롯하여 5개 부문에서 수상을 했던 작품이다.
작품의 줄거리는 죽을 날이 머지않은 로마황제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Marcus Aurelius)는 영웅으로 추앙받던 막시무스(Maximus)를 총애하여 아들이 아닌 그에게 권력을 넘겨주기로 한다. 그러나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Commodus)는 이에 질투와 분노를 느껴 황제(아버지)를 살해하고 왕좌에 앉은데 코모두스는 막시무스와 그의 가족을 죽이라고 명령한다.
결국, 가족을 모두 잃고 겨우 홀로 살아남게 된 막시무스는 노예로 전락하고, 투기장의 검투사로 죽음의 문턱에 서게된다.
그에게 남은 건 오로지, 새로 즉위한 황제 코모두스에 대한 복수뿐이다. 검투사로서 경기마다 승리로 이끌면서 살아남자 그의 명성과 인기는 날로 높아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