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보다 나이가 많으신 자매님이 계십니다 제가 레지오한지 몆년이 안되었을때 쁘레시디움단장이. 높이 올라가야 저 멀리를 볼수가 있다고 하시면서 저를 꾸리아서기로. 천거했지요. 저는 쁘레시디움에서. 선서이전부터 서기를 하고 있었지요
그래서 꾸리아회의때 선출하는데 그때 후보자가 저 하나뿐이었지요 다들 오래하신 단원들이라서 뽑고 나니 걱정이 되신모양이다 제가 워드를 할줄 아니까 단장이 초안을 만들어 주면 제가 컴퓨터 작업해서 소식지를 작성배포하고
꼬미시움에 제출할 월보를 작성합니다 26개 쁘레시디움이 있어서 이를 정리하기가 어렵습니다 꾸리아회의당일 쁘레시디움은 월보를 제출해야 제가 이를 근거로 꾸리아월보를 작성할수가 있는데
꾸리아회의때 제출하지 않는 쁘레시디움이 있어서 각팀회합을 찾아가면서 자료를 받기도 합니다 꼬미시움회의때 자료를 갖고 출발합니다. 진행이 다소 미흡하다고 느껴셨는지 꼬미시움 단장은 불안해하십니다 꼬미시움회의가 끝나면 꼬미시움 단장께 달려가 여러가지를 물어보고 해결합니다
그때 저의 본당출신 꼬미시움회계가 계신것을 알고 실제적인 도움을 받지않았지만 마음적으로는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 자매님은 임기가 끝나서 잊혀졌습니다. 제가 활동하는 곳에서도 잘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이후 십수년이 흘렀고 저는 안산으로 이사왔지만 간혹 레지오나 성령기도회에서 알게 된 사람을 원곡성당에서 만날수가 있었고 어떨때는 당산동성당에서 모임을 할때 만날수가 있었지요
제가 다닐때 시흥성당은 제2보좌신부가 있을정도로 교우수가 많았는데. 다른본당으로 분가하는 바람에 주임신부혼자하거나 그런정도로 축소되어서 구역모임도 활기가 없어 보이는데 어른들을 대상으로 성서공부만 모임이 생기기 시작했었지요 저는 그동안 관심이 있어서. 시흥성당의 게시판의 글과 사진을 쭉 보았는데 제대로 잘 되는것같았는데 그 중심에는 그 자매님이 계셨지요 그리고 그자매님은 본당에서 분명 중심역할을 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저는 본당에서 봉사하기 이전부터 청년성서모임에서 봉사하고 멀리 대치동이나 사당 길음 쌍문동을 다니면서 주로 청년들을 대상 말씀봉사자를 했었지요 그덕분인지 구역모임할때 많은 도움을 받았지만 어른들을 상대로 하는 성서모임은 생각지도 못했지요 만나는 사람들도 성서에 대해서 이야기를 자주 하지않았지요
다만 본당에서 구역별로 일년에 한번 성당에서 토요특전이후서 부터 일요일새벽미사까지 자지않고 신부님께로부터 성서개요를 배운후 잠도 자지않고 소그룹으로 나누어서 나눔을 하고 일요일새벽미사를 파견미사로 드렸지요
간혹 구역봉사자 몇분이 토요일특전미사후 새벽한시까지 모여서 성서통독을 했지요 몇개월이 흘러 신약성서 전부를 읽기도 하였지요
제가 그본당을 떠난후 영성교육등 신자들을 상대한 여러가지 교육을 하시는 신부님이 오셔서. 많이 영향을 받았는지 이런 중심이 되는 자매님이 본당의 중심이 되었는데
그자매님은 제가 있을때 눈에 띄지않게 봉사하시고 준비하셨던같습니다
성서형제회안에서 헌신적인 봉사자나 회원이 있을까 염려가 되고요 각종행사 큰모임 연수회 나 묵상회 매월하는 월례모임에서나 아니면 가끔하는 정신부님을 찾아뵙고 하는 모임에서 여러 좋은 안이 나오지만 이를 잘 지켜지지 않는것이 현실이다
이런일이 일어나는 것은. 우리가 아직 그런분위기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모임에서 하는 사소한행동이나 말이 이러한 좋은안건을 실행하는데 장애가 될수가 있다는 것이다 다만 두서넛분이 이에 관심을 가져도 우리는 그분의 의견을 받아들이고 실천할수 있도록 마음등 모든것을 지원해야 할것입니다
우리가 하려는것은 그내용이 대단하더라도 한꺼번에 이들을 할려고하면 아마 누구도 나서지 않을것입니다 우리는 모임에서 이런일로 일어난 일을 세심하게 살펴야합니다 제가 모임에서 서기를 오랫동안 하면서 후기도 작성하고 회의록도 기록했는데 그때 주요내용은 신앙적인교리나 성서본문관련이 아니라 그들이 말하는 경험이나 고백등 그사람을 중심으로 묘사할려고 노력했었다
우리주변을 살며보면 능력은 안되지만 헌신과 열정이 있는 분이 있습니다 모자라는 능력은 훈련을 시켜서 채워나가면 됩니다 공동체에 필요한 참신한 인물은 이런 사소한데서 부터 생긴다는 것을 알아야하기에. 큰그림만 그리지말고 세심한 관찰을 해야하고 서로에게는 사소한일부터 존중하고 귀기울려 들어야 할것입니다 이것이 지금 시노드의 화두인 경청인 것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