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류도가 살아나야 대망(待望)의 신세계가 온다
인류가 원시적 생활과 야만적 습성에 젖어
금수(禽獸)같은 삶으로
서로를 죽이고 갈등과 대립이 극심한 대혼란(大混亂)의 시기에
6천 년 전 풍류도(風流道)의 출현과 함께
신시개천(神市開天)이 된 것은
아직 동트지 않은 어두움을 걷어내는 큰 빛이었으며
인류에 엄청난 축복이요
인류사에 새로운 획을 긋는
실로 경천동지(驚天動地)할 대사건(大事件)이었다
풍류도의 가르침은
사람이면서 사람이 아닌 곰이나 범과 같은 생각과 생활에서 벗어나
‘사람다운 사람이 되라’고 한다
사람은 하늘에서 와서 하늘로 돌아가는 존재이며
천지(天地) 우주(宇宙)의 주인(主人)이며
가장 밝고 가장 길(吉)한 곳에서
너와 내가 아닌 우리로서 서로 어우러져
영원한 복락(福樂)을 누리고 사는 것이다
풍류도를 모르고 역사를 말할 수 없고
풍류도를 모르고 인간 세계와 우주를 이야기할 수 없고
풍류도를 모르고 종교와 사상과 철학을 논할 수 없다
코로나19로 곰이나 범과 같은 세상에
제발 정신을 차리라고 하늘의 경고를 보냈지만
아직도 전쟁을 하고 돈에 눈이 멀어
대립과 분열과 갈등을 조장하고
금수(禽獸)처럼 서로 싸우고 있다
풍류도가 온 세상에 자리하고 있을 때에는
콩 한 쪽도 나누어 먹고
서로 안고 보듬고
사람의 길을 가는 천국(天國)같은 세상이었다
이제 이 어지럽고 갈가리 찢기고
서로 해치고 죽이는 상극(相剋)의 세상을 마감하고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선
풍류도가 다시 살아나야 한다
아니 풍류도는 반드시 다시 살아날 것이며
처음 그때처럼 누구나 사람이 가야할 길을 알고
서로 어우러져 영원한 행복을 누리는 세상이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