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뜩이나 어려운 현실에 이런 카톡드려 심히 송구한 마음입니다.
여러분들의 기도와 협력을 기다립니다. 오지랖 넓은 목사 드림“
다음날 주일예배를 인도하며 화재라는 감당하기 어려운 강도를 만난
이웃을 위하여 기도해 주시기를 교우들께 요청하였습니다.
교회적인 차원에서 영동지역 산불피해 돕기 이웃사랑 헌금을 행한지가 약 한달전의 일이어서
차마 그 가정을 위한 헌금을 요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토요일과 주일 오후부터 몇 몇 분들께로부터 연락이 오기를
적게 나마 물질로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받았습니다.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고통에 처한 목회자 가정의 어려움을 나누겠다는 분들이 예상외로 많았습니다.
공식적인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저희교회 교우 여섯분과 타 교회 교우 일곱분이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섬겨주신 금액이 1,445,000원이었습니다.
적게는 삼만원에서부터 많게는 이십만원에 이르기까지 마음에 감동이 오는대로
형편껏 고통의 짐을 분담하려는 마음마음이 담겨져 있음을 경험하게 됩니다.
별이네로 송금된 한 형제 가정은 짐작하건대 아이들의 저금통을 털어서 보냈는지
11만5천원을 입금해왔고, 이웃교회 어느 장로님께서는 카톡을 보고서 마음에 감동이 왔다며
혹시나 마음이 바뀌까싶어 밤중에 일을 마치고 20만원이 담긴 봉투를 전해주고 가셨습니다.
또한 저희교회에서는 긴급구호비 명목으로 30만원을 지출하였습니다.
(모아 주신 물질은 13일(목)밤 국토정중앙교회 명으로 송금하였습니다.)
타 교회를 출석하시는 어느 권사님은 아픈 마음으로 협력을 약속하며 기도문을 보내오셨습니다.
아마도 소식을 접한 모든분들의 동일한 마음이리라 여겨지기에 소개합니다.
<아~가슴이 아픕니다./ 세상에 이런 일이 ...주변에서 일어날 때면 더더욱 마음이 아프지요.
작은 정성들이 모여서 보탬이 되고 위로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기적이 일어나 화상 흔적이 잘 치료되길 기도합니다.>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아니한다(마10;29, 공동번역)고
성경은 말씀하셨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너무나 고통스럽고 고달픕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의 시종을 사람으로 측량할 수 없게 하셨도다”(전도서3:11下)는
말씀을 생각하며, 왜 이런일이 일어났는가 라는 질문보다,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질문하며 하나님의 긍휼과 자비를 호소할 뿐입니다.
마음으로 기도로, 그리고 물질로 협력해 주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화재라는)강도를 만난
“향기로운 은혜교회”목회자 가정에 물질로 협력해 주실 분은
<351-0127-8944-33(농협, 예금주 향기로운 은혜교회>로
송금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
첫댓글 많은분들이 기도와 염려, 그리고 물질로 섬겨 주셨는데 결국 하나님께서는 구태극 목사(조은미 사모)의 장녀 하경 양을 6월19일 아침에 잠들게 하셨습니다.
오늘 추가로 외부 교인 두분이 헌금해주신 15만원을 본교회명으로 송금했습니다.
물론 그분들께 양해를 구했습니다.
모든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