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금요일 제주도 돌아오고나서 하루도 쉬지않고 바닷가행을 강행했으니 즐거움도 컸지만 슬슬 환절기 감기증세는 피해가기는 어렵습니다. 세 녀석 모두 재채기 증세를 공유하더니 어젯밤부터 완이녀석이 열까지 오르며 싫컷즐긴 후유증이 슬슬 녀석을 점령하기 시작합니다.
어제는 한림지역까지 갔다가 금능해수욕장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맑디맑은 바닷물, 너른 모래사장을 신나게 즐기고 왔습니다. 그 유명한 협재해수욕장 바로 옆인데 명칭을 달리해서 줄 하나로 해역을 구분해 놓고, 바다를 갈라놓은 줄이 좀 거슬리긴 했지만 그래도 유명한데는 이유가 있겠지요. 그 놈의 경계선줄에 완이가 어찌나 집착을 하는지 떼어내느라 목청터졌지만 그래도 완이의 너무 즐거워하는 모습은 보기 좋습니다.
이제 서서히 바닷물놀이는 접어야하나 고민할 즈음이 되긴 했지만 낮에는 아직 더우니 아직도 마음에는 아쉬움이 가득합니다. 그래도 연실 재채기에 열까지 올랐으니 오늘은 하루 쉬는 게 좋을 듯 합니다.
가을이 오는 수산한못의 모습을 담은 태균이 그림에서는 아직 여름이 있습니다. 선생님 지도가 한시적이니 다른 분을 구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이 부분은 계속 해나갈 수 있을 듯 해서 자연 속의 삶이 주는 또 하나의 선물에 감사드립니다.
아직 미완성이긴 하지만 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준이는 색칠지점을 계속 알려주어야 합니다)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림작업을 둘이 꽤 좋아하니 큰 취미가 된 듯 해서 아주 좋습니다.
첫댓글 바닷물을 보니 감기와 얼추 저울에 달아도 막상막하로 보입니다.
준이씨 그림 솜씨 놀랍네요. 태균씨와 준이씨 그림 삼매경에 빠질 수 있다면 넘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