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 재경 신년 교례회 인사말
동문여러분.
저는 재경동창회장 24회 명인종입니다.
2017년 정유년 새해에도 복 많이 받으십시오.
중국고전 시경에 미불유초 선극유종(靡不有初 鮮克有終)
라는 말이 있다합니다.
이는 모든 일이 시작은 있으나 그 일 모두 끝이 있는 것은 아니다 라는 얘기로 이를 원용하여 해석하면
연초 계획과 목표는 있으나 연말에는 그 계획과 목표가 간곳이 없다하는 이야기로 해석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재경동문 여러분도 정유년 새해에 목표를 세웠으면 그 목표를 향해 그 일을 긍정하고, 노력해서
올 연말에는 그 목표를 이루었다는 뿌듯함으로 2018년
무술년 신년 교례회에서 다시 만났으면 합니다.
동문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이번 2017년 신년 교례회 및 정기 총회는 재경동창회 제24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해이기도 합니다.
새 회장에 29회 이평원 대한 하이텍 대표이사가 회장직을 수락 하여 지난 이사회에서 추인한바 있음을 보고드립니다.
이평원 회장님은 사업을 잘 영위함은 물론 대한전문건설협회에서도 임무가 막중한 기술위원장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지금도 활동하고 계시는, 해박하고 사회 활동 폭이 매우 넓으신 분입니다.
또한 서산 부석 고향에서도 애경사는 물론 지역 행사 등을 빠짐없이 챙겨 고향에서도 칭송이 자자한 분입니다.
그런 새 회장님을 모시게 된 걸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제가 재경동창회장에 임한지 3년이란 세월이 흘렀습니다.
이 재임기간 동안, 모교 1943년 개교 이래 재경동창회로써는 가장 뜻 깊은 일을 해냈다고 자부합니다.
그것은 모교 상징탑을 건립하고, 동문 탑 건립에 참여함은 물론 모교와도 직접 교류하여 학생들과 대화하고,
재학생에게 강의도 하였으며, 꾸준한 장학금 기부 등의
쉬지 않는 활동이 있었다고 자찬합니다.
이는 22대, 23대 임원진, 특히 이평원 부회장, 이우인 부회장, 각기 부회장님들, 강현규 이사님, 각기 이사님,
각 국장, 재경동문님들의 아낌없는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고 많은 협조로 이루어진 결과물 입니다.
이런 결과물에 대한 고마움을 한분, 한분 표하여야하나 이 인사말로 우선 고맙다고 인사드립니다.
협조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특히 24회 동기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인사합니다.
끝으로 제가 동창회장으로 활동하며 느낀 소회를 말할까 합니다.
동문들 참여가 정말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명문 학교는 그 학교를 졸업한 졸업생도 만들 수 있다고 저는 생각하고 있어,
취임 인사말에도 명문 학교의 조건을, 공부 잘하는 학교, 그 학교에 다니면 추억이 많이 만들어지고, 생각나는 학교,
동창회가 잘되는 학교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그러나 위 조건 중, 두 조건은 분명 명문 학교이나 마지막 동창회가 잘되는 명문 학교 조건엔 저희 서산농림고가
중앙고가 아직 미흡합니다.
한참 미흡합니다.
스스로 명문 고등학교를 나오지 않은 동문으로 행동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많은 동문들의 동창회 참여가 부족함을 느꼈습니다.
또한 정치적으로 모든 일을 해석하시는 동문 분들이 많습니다.
제가 재경동창회장에 취임, 활동하니 동문들 중에는 어디 공직선거 입후보자 경선에 지원 할 목적으로
경력을 쌓기 위해 회장직을 수락한 것 아닌가 하고 정치적으로 해석 합니다.
그런 해석을 하지 말라하면 경제적 부담만 있고 생색도 나지않는 동창회장직을 왜 할까하는 의구심으로 보는 동문들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제가 재경회장직을 수락한 것은 회장을 할 사람이 없다기에, 제가 적임자라기에 한 것이고, 단지 좋은 고등학교를 졸업했기 때문에 저희 고등학교 동창회 참여 의무를 담아 그냥 한 것입니다.
참여의 의무감에서 한 것입니다.
정치적 해석을 말아주시고 동문여러분도 그냥 참여 의무감으로 동창회에 참여하여 주십시오.
동창회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바쁜 일정에도 교례회에 참석해주신 모교 송기무 교장선생님, 백운기 총동창회 회장님 비롯한 임원진, 재경서령고 회장님 고맙습니다.
아울러 내외 귀빈여러분, 재경동문 여러분,
여러분의 가정에 2017년에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 깃들기를 기원하며, 동문 여러분이 생각하셨던 목표가 성취되길 원하며 이임 인사를 대신 하겠습니다.
2017. 1. 19.
명 인 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