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석우형님에게 소개받은 중문성당 강필구 다미아노님에게 연락을 했다.
"안녕하세요. 석우형님한테 소개 받아서 연락 드렸어요. 작은예수의집 김한형 이라고 합니다."
"아예. 반갑수다."
"그분은 어디 살암수과?"
"중문중학교 뒤에 탑스빌에 살암수다."
"기구나예. 나는 토요일 저녁 미사만 드렴주마씸."
"아~ 잘되신게예. 저희 형도 낮에는 일 갔다 오고 하난 오후가 좋주마씸."
"게믄 그분 연락처하고 이름 보내줍써. 내가 연락행 같이 가주. 7시 30분 미사예."
"아~ 5시 미사 아니구나예."
"일요일이 5시 미사고 토요일은 7시 30분 식전 미사마씸."
"아~ 그러면 제가 토요일에 형님하고 성당으로 가서 찾아뵐까요? 형이 숫기가 어서부난예."
"예. 게믄 겅햅써."
이틀 후 토요일, 형님과 중문성당에서 강필구 다미아노님을 만났다.
형님은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고, 직원은 쉬는 날이라 돌아왔다.
다시 며칠 후 직장이 쉬는 날이라 큰 집에 들른 재정이형을 만났다.
"형, 그날 미사 잘 드렸어요?"
지난 토요일, 석우형님이 소개해준 친구 분과 함께 처음으로 중문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
"나는 1층에서 했고, 석우형 친구는 2층에서 드렸는데."
"아~ 그래요? 미사 끝나고 인사는 드렸죠?"
"그냥 왔는데."
"형! 감사하다고 인사는 드려야죠. 다음에는 꼭 미사 끝나고 찾아가서 인사드려요. 알았죠?"
"네. 내 번호도 저장했고, 나도 휴대폰에 저장했는데."
"잘했네요. 다음 토요일에도 성당 가서 미사 드리러 왔다고 전화 드려요."
"네."
‘안녕하세요.
지난 토요일 덕분에 재정이형이 중문성당에서 미사를 드릴 수 있었어요.
형이 미사 끝나고 먼저 나왔다기에, 다음에는 꼭 인사를 드리고 나오라고 잔소리좀 했네요 ㅎㅎ 앞으로 잘 부탁드릴게요. 혹시 제가 도울 일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강필구님에게 감사 인사 문자로 남겼다.
첫댓글 오~~ 드디어 재정씨가 다시 성당을 다니는군요. 자기 집에 가까운 곳으로! 성당 다시 다닐 수 있게 부탁하고 주선해주어 고맙습니다.
이모 안녕하세요~ 재정씨가 환한얼굴로 인사를합나다.직장도 다니고 성당도 다니고 운동도 열심히 합니다.바빠지는 재정씨 항상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