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들 지내지??
혜욱인 그 동안 시험공부한다고(임용고시) 정신없이 하루하루를 보냈는데, 너희들 알고 있으리라 생각되는 우리 교대의 투쟁 열기로 인하여 조금 주춤~
임용거부를 결의했는데 각 지역마다 TO가 발표나니 조금 흔들리기도 하다.. 혜욱이도 좀..
내 내년에 돈 벌면 너희들 맛난 것도 많이 사줄라고 했잖아..
약속 못 지키게 되어도 날 공교육 정상화를 위해 결의를 지킨 어린 토끼로 기억해주렴,,임용 고시 봐서 초등 교사 되려구 교대 4년 바둥 바둥 살았는데...뜀틀이다 한국화다 단소다 뭐다 하면서 초인적인 힘으로 버티며 살았는데.. (유아교육 전공 친구들은 뭐 이쯤이야 하겠지만^^,,)
그치만 유급을 불사하며 실습 거부와 수업 거부를 하며 초등 교육을 지키는 후배들이 너무나 안타까워 4학년들은 눈물의 결심을 했단다...
사태가 이렇게 된다면 어쩌면 기간제 교사로 힘없이 친구들을 봐야할 듯 하네. 가끔은 화가 나여..우리 교육이 정치에 휘말려 정치용으로 쓰여진다는 엄연한 한국의 비극적인 사실이..
밥그릇 쌈이 아니라 교-사대 학생 모두가 모여 질 좋은 교육 실천을 위해 4년을 반납해야 할 지도 모르겠어.
우리 친구들 중에 사대 다니는 친구들도 있지만 지금 교대가 열심히 투쟁하고 있는 것은 단순히 사대생들의 초등보수를 반대하는 것 뿐만이 아니라 1년을 내다보지 못하는 땜질식의 어설픈 전체 교육인적자원부의 교육 정책에 대해 이야기하는 거야.. 뭐 쓰다 보니 초등교육사수가 되고 있군,,교육을 고민하는 마음으로 야밤에 써봤다...
아무튼 혜욱인 참 혼란스러운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단다.
졸업반의 특징^^??
뭐 아래 글들을 보니 현석이가 심란한 듯? 난도 장현석! 니 많이 보고 싶다.
그리고 주원이 제대한 것 축하;; 너무 늦었지^^ 그래도 예쁜 맘 받아줘여~
혁수야, 그 때 전화로 이야기 많이 못해 미안했어.
이름은 적지 않았지만, 다른 친구들 모두 보고 싶네,, 건강하렴, 행복하고~
비도 오고 이제 가을이 슬슬 갈 준비를 하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