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악산
신라의 마지막 태자 마의태자와 그의 누이 덕주공주의 한이 서린 월악산은 1984년 17번째 국립공원에 지정되었고 한국의 5대 악산 중 하나로, 설악산의 화려함과 지리산의 장엄함을 섞어놓은 듯한 산세로 등산객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산이다.
거대한 암석으로 이뤄진 정상인 영봉(1,093m)에서 충주 호반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애불은 덕주공주가 망국의 한을 품은 자신의 형상을 조각했다고 전해오고있다.
미륵사지에는 마의태자가 금강산에 입산전 만들었다는 미륵입상(보물 96호)과 오층석탑(보물 95호)이 있다
[주요 등산코스]
◆송계리코스 (4시간 30분)
송계리- 계곡갈림길- 주능선안내판- 영봉(정상) - 960봉- 마애불- 덕주사- 덕주골
◆수산리코스 (6시간)
수산리 - 보덕암 - 하봉 - 중봉 - 영봉(정상) - 마애불 - 덕주사- 덕주골
◆덕주사코스 (5시간)
덕주골- 덕주사- 마애불- 960고지- 영봉(정상)- 송계삼거리- 월광폭포삼거리- 동창교
◆신륵사코스 (5시간 30분)
월악리- 신륵사- 삼거리- 영봉(정상)- 중봉- 하봉- 보덕암- 수산리
◆만수골코스 (4시간)
미륵리- 자연학습탐방로- 만수봉(983m)- 미륵리
국립공원 추천 주요코스
영봉코스1
상행시간 약2시간40분
하행시간 2시간40분
거리(편도기준) 4.3㎞
동창교(월악산휴게소)에서 시작되는 탐방로는 숲이 우거져 전망은 볼 수 없지만 아름드리 소나무며 탐방로 주변에 핀 야생화 등을 보면서 탐방 할 수 있다. 시간이 없는 탐방객들은 이 코스를 선호한다. 3~40분 등반하다 보면 소위 깔딱고개라고 불리는 경사진 탐방로에서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는 곳이므로 경계를 늦추면 위험하다. 특히 월악산 영봉은 악산이니 만큼 계절에 맞는 등산장비와 안전사고에 유념해야 한다.
월악산 탐방은 마애불을 제외한 전 구간에 식수가 없고, 화장실 또한 주차장에서 마지막 이기 때문에 탐방객이 준비해야 한다.
영봉코스2
상행시간 약3시간40분
하행시간 3시간40분
거리(편도기준) 6.0㎞
월악산의 주봉인 영봉은 해발1,097m로 영봉탐방코스 중 이 코스를 가장 많은 탐방객이 이용하며 연중 개방하고 있으며 왕복소요시간은 약 6시간정도이며 거리는 약10.3km이다. 주차는 덕주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인근에 이용가능한 식당과 매점이 있다.
월악산이란 명칭의 유래는 고려를 건국하고 도읍을 정하려 할 때 개성의 송악산과 중원의 월형산이 다투다 개성으로 도읍이 확정되는 바람에 꿈이 무너져 와락산이 되었고 후에 와락이 월악으로 바뀌었다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전한다. 송계8경의 하나인 자연대를 시작으로 덕주사로 오르는 길에 수경대와 학소대를 만날 수 있으며 덕주산성 동문을 지나 덕주사에 오르면 천년고찰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덕주사에는 입구에 오래전에 세워진 남근석과 충주호 수몰시 이주한 시도유형문화재인 덕주사약사여래입상을 볼 수가 있다. 여기서 부터는 고적한 산길을 따라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 된다. 월악산은 그 높이에 비해 험한 산으로 탐방초보자는 충분한 준비를 하고 오는 것이 좋다. 덕주사에서 마애불까지는 약 1.5km이고 계곡을 따라 올라가는 것이 운치도 있고 탐방로도 넓어 초보자들도 어려움 없이 갈 수 있다. 마애불 바로 아래에는 약수터가 있어 목도 축이고 부족한 식수도 보충할 수 있다. 보물 제406호인 마애불은 암벽에 새겨진 불상으로 살찐 얼굴과 하체가 내려갈수록 간략해지는 양식을 지녔으며 덕주공주의 전설이 아로 새겨져 있어 더욱 고즈넉하기만 하다.
덕주공주의 전설을 뒤로하고 영봉을 향하는 구간인 마애불에서 헬기장까지는 탐방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하여 다양한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으며, 기암절벽과 어우러진 소나무는 곳곳에서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960고지에 오르면 송계마을이 성냥갑 만하게 보이고 헬기장까지는 능선을 타고 이동한다. 헬기장에서는 눈앞에 펼쳐지는 영봉의 웅장한 모습을 더욱 가까이서 느낄 수 있다. 영봉을 이루고 있는 바위의 둘레는 4km나 되며 높이만도 150m 이다. 송계삼거리를 지나 영봉의 뒤쪽으로 올라갈 수 있도록 탐방로가 되어있다. 탐방로의 폭이 그리 넓지 않아 조심하여야 하고 계단의 경사가 있어 약간의 현기증을 느낄 수 있어 주의하여야 한다. 영봉에 오르면 두개의 바위봉우리로 되어 있는데 월악산 정상에서 보는 충주호의 전경은 오르는 동안의 피곤함을 충분히 잊을 만큼 아름답다.
영봉에서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송계삼거리로 내려와 동창교로 향한다. 송계삼거리에서 동창교로 내려오는 탐방로는 숲이 우거져 전망은 볼 수 없지만 내려오면서 아름드리 소나무며 탐방로 주변에 핀 야생화 등을 보면서 내려올 수 있다. 시간이 없는 탐방객들은 동창교에서 올라오는 코스를 선호한다. 하산하는 길에 다리가 풀리는 경우가 많아 소위 깔딱고개라고 불리는 경사진 탐방로에서 다리를 접질리는 경우가 빈번히 있어 하산할 때 경계를 늦추면 위험하다. 겨울철에는 실족사고가 자주 있는 만큼 아이젠의 준비는 필수이다.
교통편/송계지구
<승용차 >
서울-영동고속도로-여주JCT-중부내륙고속도로-괴산IC-수안보-송계
서울-영동고속도로-여주JCT-중부내륙고속도로-충주IC-단양방면(36번국도) -월악산(송계)
대전 - 중부고속도로-증평IC-충주
대구 - 중앙고속도로-단양IC-충주방면(36번국도)-월악산(송계)
중부내륙고속도로-연풍IC-수안보방면-월악산(송계)
부산 - 중부내륙고속도로-연풍IC-수안보방면-월악산(송계)
광주-호남고속도로-대전-중부고속도로-증평IC-괴산(34번국도)-충주
< 고속버스/시외버스 >
서울 - 동서울 시외버스터미널-월악산 송계(3시간 소요)
대전 - 동부시외버스터미널-충주시외버스터미널(1시간 40분 소요)
대구 - 북부정류장-충주시외버스터미널(2시간 10분 소요)
부산 - 동부시외버스터미널-충주시외버스터미널(5시간 소요)
광주 - 광천터미널-충주시외버스터미널(3시간 30분 소요)
영봉코스3
상행시간 약2시간20분
하행시간 2시간20분
거리(편도기준) 5.4㎞
신륵사에서 영봉 구간은 신륵사까지 대형버스의 접근이 어렵고,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 또한 어렵기 때문에 탐방객이 많이 찾지는 못하지만, 영봉을 오르는 탐방로 중 가장 단시간에 오를 수 있으므로, 단시간에 영봉을 가고자 하는 탐방객에게 인기 있는 코스이다.
덕산마을에서 월악산 금수산 분소를 지나20분쯤 걸어가면 천년고찰 신륵사가 나온다. 이 곳에는 승용차 20여대를 주차할 수 있으며, 식수와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다. 신륵사에 다다르면, 제천신륵사삼층석탑이 눈에 들어온다. 통일신라의 석탑양식을 잘 계승하고 있는 고려 전기의 탑으로, 특히 머리장식이 잘 남아있는 예는 드문 편이며, 각 부재를 만든 솜씨도 세련되어 보인다. 1981년 탑을 해체하여 복원할 때 기단 내부에서 흙으로 빚은 소형 탑 108개와 사리함 조각이 발견되기도 하였다. 신륵사를 지나면 활엽수가 우세한 숲으로 접어들게 되며, 30여분 올라 가파른 고개를 오르면, 큰 어려움 없이 신륵사삼거리에 다다르게 된다.
영봉코스4
상행시간 약4시간
하행시간 약4시간
거리(편도기준) 5.5㎞
하봉~중봉~영봉 능선길은 월악산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능선코스이다. 충주~단양 간 36번 국도변의 제천시 덕산면 수산리 마을까지만 차량이동이 가능하고 마을에서 보덕암까지는 좁은 농로이며 경사가 심해 도보로 이동하는 편이 좋으며, 특히 암자 직전 약 300m 구간은 경사가 급한 데다 노폭도 좁다. 암자에서 식수를 챙긴 다음 능선길을 1시간쯤 오르면 '보덕암 1.5km, 영봉 2.5km' 안내판이 나타난다. 이후 온통 바위로 이루어진 하봉 하단부를 끼고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하봉으로 올라간다. 코가 닿을 정도로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면 중봉과 하봉 사이의 암석구간이 많이 나타나는데 여기서부터 중봉 정상까지는 스릴 넘치는 바윗길의 연속이다. 영봉과 송계계곡 일원의 산세를 감상하면서 중봉을 내려선 다음 자연미 넘치는 숲길을 빠져나가면 영봉 300m 아래 영봉·송계삼거리 갈림목이 나오고, 30분정도 더 오르면 영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