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목 : 문 앞에서
* 저 자 : 김우배
* 분 량 : 152쪽
* 가 격 : 12,000원
* 책 크기 : 130mm x 210mm
* 초판인쇄 : 2024년 11월 15일
* ISBN : 979-11-94200-38-3 (03810)
* 도서출판 명성서림
<저자소개>
・충북 청원 오창 가곡에서 태어났다
・ 1996년 행우문학회 ‘공무원문예작품공모전’
시 부문 입상
・ 1999년 계간 《오늘의 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 시집 『새텃말 돌배나무꽃』『바람언덕 꽃잎편지』
『그녀의 여행가방』을 펴냈다
<시인의 말>
어떻게 살아왔는가? 자문자답할 때가 종종 있다. 그럴 때
면 그동안 발표한 몇 권의 시집을 슬며시 꺼내 보곤 한다.
『새텃말 돌배나무꽃』 『바람언덕 꽃잎편지』 『그녀의 여
행가방』 이번에 세상에 빛을 보게 된 『문 앞에서』까지, 사
랑과 이별, 기쁨과 아픔을 느린 곡조로 노래한 것들이 대
부분이지만 위로와 응원의 박수가 있고 화해를 청하는
용서 구함이 있다.
마지막 고백이 될 시집 ‘문 앞에서’를 내어놓으며 단 한
사람이라도 넋두리 같은 나의 시를 읽고 고개를 끄덕이
며 가슴을 쓸어내리는 위로가 되었으면 좋겠다. 누군가
를 용서하고 누군가에게 용서받아 화해를 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어리석은 선택으로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았으
면 한다.
그래야 밤새 나를 알아달라고 엉엉 울었던 게 덜 억울
할 것 같다.
이 고통스러운 시 짓기를 왜 하는가? 회의를 거듭하면
서도 책상 앞에서 머리를 싸매고 있는 나를 보곤 한다.
내 안에 가득 찬 설움, 뭐 그런 것들을 비워 내야 살 수
있기 때문 아니었을까 싶다.
늦은 나이에 딸아이 시집보내는 심정이랄까 애틋하고
시원섭섭하기 그지없다.
부디 세상에 나가 잘 살기를,
2024. 10. 은곡리에서
김우배
<목차>
1부 득음의 여餘震진
11 / 해로偕老 1
12 / 해로偕老 2
13 / 해로偕老 3
14 / 철야 기도
15 / 파도 소리
16 / 사랑 타령
17 / 태풍 그 후
18 / 동행
19 / 부재의 뜰
20 / 바람개비
21 / 봄비
22 / 물의 길
24 / 횡설수설
25 / 이별 선언
26 / 지우개
27 / 기적
28 / 첫눈의 향기
29 / 초여름 안부
30 / 결심 전야제
31 / 경칩 초야
32 / 홀로서기
33 / 꽃으로 떠난 그 길 따라
34 / 목련꽃 연가
35 / 부부의 날
36 / 그때에
38 / 삐딱선
2부 노을에 대한 고찰
43 / 버킷리스트
44 / 트라우마 1
45 / 트라우마 2
46 / 트라우마 3
48 / 봄, 돌아오다
49 / 시월에
50 / 팔결강의 노래
51 / 패키지여행
52 / 나
53 / 건강검진
54 / 봄마중
55 / 노을 만찬
56 / 오늘 밤엔
57 / 새우깡의 비애
58 / 바람의 무게
59 / 무심천 억새
60 / 독수리의 부활
61 / 옹이
62 / 변하는 건 축복이다
63 / 감자의 경고
64 / 늑대의 추억
66 / 허수아비
67 / 노인이 된다는 것
68 / 시간여행
69 / 가을 안테나
3부 문 앞에서
73 / 항구
74 / 낮달
75 / 가로수 길
76 / 사랑산
78 / 목련꽃 차를 마시며
79 / 한글날 유감
80 / 운명
81 / 장사해변
82 / 봄날은 간다
83 / 거울
84 / 일상의 반란
85 / 갈대의 순정
86 / 부부 싸움 백서
88 / 웅덩이 샘물
89 / 내일
90 / 갈참나무 아래서
91 / 개판
92 / 가을 심판의 날에
93 / 낙엽
94 / 종착역
95 / 꽃들의 안락사
96 / 성탄의 날
97 / 코로나 시국 선언
98 / 이상한 빨래
99 / 문 앞에서
100 / 한로寒露
4부 강 건너 사람들
105 / 강 건너
106 / 사랑론
107 / 왕거미 1
108 / 왕거미 2
109 / 청장님의 인생 2막
110 / 매화가 피던 날
111 / 나쁜 기도
112 / 저울질
113 / 일상 타령
114 / 민국장 마트
115 / 사랑방 담소談笑
116 / 215 사장님
118 / 이 여사의 봄날
120 / 파꽃
121 / 어버이날
122 / 배웅 길
124 / 하늘 아래
125 / 이상한 술병의 가르침
126 / 기다리며
127 / 물방울 원피스 소녀
128 / 막내의 회갑 날
130 / 아픈 손가락
132 / 피아노의 시인
134 / 손 편지
136 / ‘오스바이오’ 시니어 그룹
138 / 장손의 어깨
140 / 평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