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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18일(화) 15시, 나홀로 경기도 여주시 세종대왕면 영릉로 327(왕대리 907-1)에 있는 세종의 능인 영릉(英陵)에 다녀왔다. 추운 겨울철의 날씨에 몸은 불편 하였으나 승용차를 배제하고 전철과 버스를 이용, 걷기 운동으로 오후 늦게 문화탐방을 다녀왔다. 너무나 늦게 추운 날씨와 짧은 탐방 시간의 제약으로 옆에 있는 효종의 능인 영릉(寧陵)은 방문하지를 못했다. 한글 이름은 영릉으로 동일하지만, 한자는 다른 영릉(寧陵)이 인접해 있다.
영릉(英陵)은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조선의 왕릉 40기 중의 하나이다. 조선시대에는 모두 42기의 왕릉이 조성되었는데, 이 중에서 북한에 있는 2개의 능인 제릉과 후릉을 제외한 40기가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참고로 능(陵)은 왕과 왕후와 대한제국 이후의 황제와 황후의 무덤이고, 원(園)은 후궁이나 종친 등 왕의 사친과 왕세자 및 왕세자빈과 황태자 및 황태자비의 무덤이다.
폐위된 왕(연산군과 광해군)과 왕족의 무덤은 묘(墓)라고 칭한다. 봉분 형식에 따라 단릉(單陵), 쌍릉(雙陵), 합장릉(合葬陵),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 동원상하릉(同原上下陵), 삼연릉(三連陵)으로 구분한다. 지난 번 답사로 다녀온 동구릉은 단릉, 쌍릉, 합장릉, 삼연릉, 동원이강릉에 해당하며, 세종의 영릉은 합장릉, 효종의 영릉은 동원상하릉이다.
2009년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많은 변화가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예전에는 현재 세종대왕 동상이 있던 곳이 영릉의 입구였고, 주차장이 있었는데, 지금은 동쪽에 세종대왕 역사문화관이 건립되어 있었고, 주차장이 넓게 마련되어 있다.
입구 매표소에서 천변을 따라 걸어 들어가도록 되어 있었고, 재실이 재실터로 표기되어 있던 원래 자리에 복원되어 있었다. 연지(蓮池)가 새로 조성되었고, 금천교를 건너 홍살문에서 정자각까지 가는 길도 박정희 대통령 시절에 세 길로 조성했던 것을 향로(香路)와 어로(御路) 두 길로 변경되었다고 한다. 향로는 신도(神道), 어로는 어도( 御道)라는 용어가 더 많이 쓰이고 있다.
◈ 탐방일시/시간 : 2025년 2월 18일(화) / 3시간 40분 (15:00~18:40)
◈ 탐방장소 : 세종대왕릉역-번도4리-번도5리-<버스>-세종대왕릉 입구-세종산림욕장-세종대왕릉-여강길-하리농협-여주종합터미널-<버스>-여주역-집
◈ 참석자 : 나홀로
◈ 뒤풀이 :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