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 ‘하반기 서민생활 발표’...보육시설 미이용 아동도 지원
하반기부터 금융소외계층이나 저소득층에게 소액자금을 대출하는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이 전국 300곳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30일 ‘하반기에 달라지는 서민생활’을 발표하며 “여러 기관에 산재했던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을 금융위원회 산하 소액서민금융재단을 중심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마이크로크레딧 사업은 보건복지가족부(희망키움뱅크사업), 소액서민금융재단(금융서비스 취약계층 지원), 서울시(희망드림뱅크사업) 등으로 분산 추진됐다.
기획재정부는 이와함께 7월부터 영유아 보육·보육비 전액지원 대상을 차상위 이하(35만명) 가구에서 소득하위 50% 이하(62만명) 가구까지 확대하고, 보육시설·유치원을 이용하지 않는 차상위 이하 가구의 24개월 미만 아동(11만명)에 대해서도 월 10만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이미 보건복지가족부가 발표한대로 138개 희소난치성 질환자의 본인부담률을 20%에서 10%로 인하하고, 암환자의 경우 12월부터 10%에서 5%로 인하한다.
이밖에도 기획재정부는 ▲지역보험료 월 1만원이하 가구(50만 세대) 보험료 50% 1년 경감 ▲긴급복지 대상을 5만 가구 추가 ▲12월부터 한방 물리치료와 아동의 치아홈 메우기 건강보험 신규 적용 ▲7월부터 장애인 요양 서비스 시범사업 실시 ▲8월부터 3자녀 이상 가구전기요금의 20% 할인 ▲7월부터 기초생활수급자 소유 건축물 옥내 급수관 개량비용 100만원 지원 ▲7월부터 경력단절여성 위한 ‘새일센터’ 22개소(총 72개소) 확대 등을 추진한다. 김광진 (등록/발행일: 2009.06.30 16: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