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 30여년 사이 당뇨병 환자의수가 무려 여섯배 넘게 증가했고 2002년 당뇨로 인한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35.5명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중 가장 높다,전문가들은 최근들어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20,30대 젊은 당뇨병 환자들을 주목하고 있다, 젊은 당뇨병 환자들이 꼽는 가장 큰 어려움은 일상에서의 실천문제다, 사회활동이 많은 젊은 세대는 나이든 당뇨병 환자들에 비해 외식할 기회도 많고 스트레스에도 더욱 자주 노출된다,그러나 젊다는 이유로 혈당관리에 소흘한 경우가 훨씬 많다, 그런데 더 큰 문제는 지난 20여년사이 30대의 젊은 당뇨병 환자 수가 열배 가까이 증가했다는 사실이다,20대에 발병한 당뇨병은 30대의 젊은 나이에 심각한 합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12년 전인 스물여섯에 당뇨병 진단을 받았지만 아무런 증상이 없어서 무심코 넘겼다는 임세훈씨(38세) 온 세상이 뿌옇게 보인다는 그는 안경까지 끼고도 눈앞에 있는 서류를 읽지 못한다,당뇨망막증이다,망막은 물체의 상이 맺히는 곳으로 많은 산소와 영양을 필요로 한다,그런데 당뇨병으로 인해 미세망막 혈관이 막히면 부족한 산소와 영양을 공급받기 위해 새로운 망막혈관이 생기고 이것들이 막히고 터지며 망막에 손상을 가져온다,올해만도 벌써 두 차례나 수술을 받다보니 임씨는 회사까지 휴직했다,12년 전 부터 관리 했다면 피해살수 있었던 길이다,임씨의 수술이 시작됐다, 먼저 백 내장을 제거하고 인공수정체를 삽입한다,망막병증 치료를위해 섬유혈관 막을 제거했다,임씨는 실명위협속에서 앞으로 30년이상을 살아가야 한다,너무나 편리하고 바쁘며 풍요로운 현대사회는 20,30대 젊은이들을 당뇨의 위험속에 몰아넣고 있다, 평범한 회사원인 강문주씨(26세) 바쁘게 출근한 그녀는 달콤한 도넛 몇개와 커피로 아침식사를 대신한다, 곧 이어 찾아온 점심시간 면류를 좋아하는 강씨는 라면이나 짜장면 같은 분식을 즐긴다, 식사후에 빠지지않는 커피한잔 생크림과 설탕시럽이 듬북 뿌려진 카페모카다, 대부분의사무직 종사자들이 그렇듯 업무중 강씨의 움직임은 제한적이다, 프린트 하거나 복사할때 잠시 자리에서 일어날 뿐이다, 퇴근후엔 맥주집을 즐겨찾는다,스트레스를 풀기위해 선택한 메뉴는 매콤한 닭바베큐와 시원한 생맥주! 밥종류를 좋아하지 않는 그녀는 일주일에 3,4일은 치킨에 맥주 한잔으로 해결한다, 강씨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인슐린 저항성 검사를 해보았다,인슐린 저항성 검사란 인슐린이 얼마나 혈당을 잘 떨어뜨리는지 그 기능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인위적으로 인슐린을 투여하고 3분마다 한 번씩 혈액을 채취해 혈당이 떨어지는 속도를 계산한다,강씨의 경우 당뇨병은 아니지만 인슐린의 기능이 크게 떨어져 있었다,심각성을 느끼기 힘든 젊은 당뇨병,그것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 폭탄과도 같다, 참고: 당뇨병 치료가 어렵다고 하는것은 아프지 않기때문이다, 당뇨병의증상이라고 얘기하는 "삼다증상"인 다음(多飮), 다식(多食), 다뇨(多尿)는 공복 혈당이250 다달었을 때 온다,공복혈당이 100 이하면 정상, 100~250이면 무증상 시기다, 그렇기 때문에 증상이 아니라 혈당수치로 당뇨병 관리를 해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