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현희와 공효석은 2011년 11월20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엘타워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코리아데일리 강유미 기자]
엑스포츠뉴스 권혁재 기자
공효석은 사이클 국가대표출신으로, 오르막구간에서는 국내뿐만 아니라 아시아권에서도 최고로 꼽히며 2009·2010투르드코리아 산악구간에서 당당히 2연패를 달성했다.
두 사람은 2006도하아시안게임 직후 서울시청에서 마련한 메달리스트 환영행사에서 처음 만나 2008베이징올림픽 직후 연인으로 발전했다.
2008년 말 남현희가 스트레스성 간염으로 입원했을 당시 공효석의 헌신적인 간호가 남현희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현희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섯 살 연하지만 나보다 훨씬 의젓하다. 넓은 마음으로 나를 감싸줄 수 있는 오빠 같은 존재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 머리를 감겨주고 과일을 깎아 줄 정도로 섬세한 모습에 편안함을 느꼈다. 예비남편은 '너의 똑 부러진 점이 좋다'고 말한다"고 밝혔다.
한국 펜싱의 '간판 스타'로 활약한 남현희는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언니의 등을 바라보며 성장해온 전희숙에게 져 주연의 자리를 물려주게 됐다. 금메달의 주인공은 전희숙이 됐다
지금껏 에이스 역할을 해온 남현희에다가 이제는 그를 넘어선 전희숙까지 버티고 있는 한국 펜싱 여자 플뢰레의 미래가 밝을 수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