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휴일을 맞아 본지가 오래된 자주 못만나는 너무 보고싶은? ㅋㅋ 소요상계님이 저의 집에 놀러오셔서 보이대혈투를 벌엿습니다. 이름하여 ``동.서진주 소모보이대혈투``..그러니까 ``니죽고내살자`` 보이전쟁..머 그런거 했습니다.
%^&^%*%^*% 처음부터 사진을 올릴 생각을 한 그런 차자리는 아니었구요..그냥 즉흥적인거 엿는데...마침 며칠전 공짜폰을 하나 구하고하여 한번도 해보지 않은 폰카로 올리는 사진을 연습삼아 해보기로 맘먹고 즉흥시도를 하엿습니다. 사진품질이 떨어짐을 양해하시고.......이 덕에 저는 폰카로 사진올리는 법을 애들한테 잘 배웠습니다. ㅎㅎㅎ

주전자에 담긴것 까지 대략 8.4리터 정도....
요정도면 천하의 소요상계님도 완조니 보낼수 있겠지....
크~흐ㅎㅎㅎㅎㅎ

손님께 받칠..아~니 같이 즐거워 할 엘피음반들을 몇장 골라서.......
슈베르트(피아노5중주`송어`), 김영동(대금연주집), 베토벤(말기 피아노소나타30, 31번), 루빈스타인콘서트음반, 유명아리아집, 어~저기 이미자언니도....
오늘의 하이라이트 스트라빈스키 `봄의제전` 등....

오늘의 전투에 쓰일 병장화기들..... 접시는 국산발효차, 단지는 차향의 죽통,
은박포장=차향의 풍칭홍차, 글구 종즈도 보이고...기타...등등...

요거 재밋잖나요..석표뚜껑에 서류용 클립을 임시로 물려 써보시길.....ㅎ

첫곡으로 슈베르트 피아노5중주``송어``를 돌려서 찻자리분위기를 떠-억~ 띄우고는.....

첫차는 창태차창 05청병을 음미...그다음에 대바구니차와 맛대결=이거 재미있지요...
십년세월 사용한 다관이 깨져... 저걸 보이차 공도배로 활용...좀 단단하게 구워진 것은 차맛에도 갠찮은듯....뚜껑을 덮으면 겨울엔 차도 덜식어 일석이조...

이건 같은 차탕을 다른 두잔에 담아 맛을 비교시음....소요상계님은 우측의 것이 더 낫다고...모른당도 동의...이런거 해보시면 재밋습니다.
근디 이노무 사진이 워쩌다본께 좌로 도망가더니만 당췌~~잡아당겨도 오지를 않네...젠장~컴실력이 요모양 요꼴....ㅉㅉ..역시 모른당..ㅎ..........어~근디 찻상 멀리 있는...저..저...왠 삼겹살이.....ㅎㅎㅎ.소요상계님이 저번글땜시..``오늘또 살이 찍힐라...``며 찍을때마다 저리 일어서 도망을 가더니만...또 하나 걸렸네..ㅎㅎ..뒷다리는 초상권에 해당음지유~...내가 언젠가 당신 낮잠 잘때에 종아리 터럭 저거 몇개 댕기무그야대낀디.....ㅋㅋ..따끔한 맛을.....

옹기항아리에 고이 담아모신 대바구니차의 3탕..점성이 꽤 좋아 진득한 거품이.....
아~~~맛잇것네이~~꼴~까닥...
이때쯤 음악은 베토벤의 피아노곡으로 바뀌고....

왼쪽이 대바구니==오른쪽이 05창태 차중원차......
야생차스럽고=== 대지차스러운...
오동통질긴듯===좀얇고여린듯...
두텁고기상이있는맛===부드럽고균형미있는맛..그러나 좀 싱거운듯
결과는==>모른당도 소요상계도 왼쪽손을 번쩍~~`

차향에 있는 풍칭홍차의 탕색음미........맛이요?...
소요상계님 왈~ [어~~이거..묵을마하네..와-좋다아~]......
모른당 입에도 상큼하고 향기로운 단맛이 좋구만요.
쇼팽의 피아노곡 왈츠가 홍차맛을 더욱 업~~~~

홍차를 자사호에 탕수를 붓는 모습...물을 왈칵부으면 탕색이 탁해진다하여 상투를 한다고 하더라구요....자사호뚜껑을 거꾸로 서서히 열탕을 내리는 방법으로 시도중.....
여러분도 해보시길....

풍칭홍차의 엽저--품이 좋습니당~....
이제 한국차로 옮기니 음악은....................한국대중가요의 전설 박춘석-이미자...............
<고향의꿈>
♪♬ 지금쯤 고향집에는 떠날때 심어놓은 하얀 목련꽃이
♬ 달빛에 젖어면서 곱게 피겟네
몸은 떠나도 마음속에 사무치는 고향 ♪
아득한 고향하늘에 구름이 흘러 갈~때♪
내마음은 고향하늘에 여울져 흘러서가네 ♪♬
<가슴에 흐르는강>
보리밭 이랑위에 날은 저물고♪
자식걱정 한평생 주름지셨네♬
가신후 그누가 그분같으리
어머님의 어머님의 사랑은 다시 없어라

지금 마시는 차는 며칠전 전북고창 선운사쪽으로 휴가 다녀온 분이 시음평을 좀 해달라 한웅큼 가져온 국산발효차--선운사부근의 어떤분이 만들어 판다네요....맛은?.. 맛을 봐야 맛을 알지용~. 국산차도 좋으니 두루 맛도 보세용~~~우리차도 사랑합시더이~~~

차향에 있는 죽통노차...쥑이는 탕색...맛은 이미 소문 낫지요.
끝없이 우려나오는 내포성....물이 팍~팍~

죽통차의 엽저하나를 펴봣습니다. 수십년 묵은거라는 생각이 안듭니다. 생생~~

7~8탕 후 이렇게 조그만 주전자에 넣어서 삶아내니.....
김영동의 대금연주집..상영산, 대금산조를 들음시롱....죽통곰탕을 한잔 하는디......
♪쿵더덩~쿵~딱~~♬ 이노무 탕색 좀 보소이~~~♪♬

이런 진기어린 탕색과 맛이.......여러분 이거 해서 꼭 마셔봐야 이맛을......
조선때 임금의 보약을 마시는듯한(쳈~..지가...마셔라도 본듯이 까부는구마이~...ㅎㅎ)........
좌우간 강추합니대이....

엽저모음입니다.....찻잔에 든거 저거이 죽통인디...저건 냉장고에 보관.....
내일 소요상계님 음실때 또 삶아먹을라구....메~롱~

보이대혈투의 치열함이 보이시남유.....엽저소개올립니당~
바로앞 정면중앙의 밤색이=풍칭홍차....이하 시계방향으로....05맹해지성숙병, 죽통차, 08신반장?가을청병, 대바구니차, 국산황차, 05창태청병...뉘가 이걸 다문노잉~.....
디기도 마니 무것네이~~ㅎㅎㅎ
이런 다음.....예가 끝이 아니구마요......일단 제대로 음악을 한곡감상....그러니까 오늘의 집중감상곡인==스트라빈스키의 `봄의제전`` 후반부 25분여를 부동자세로 감상하고는 .....
다시 며칠전 부산 무설지실 전투에서 노획한 09고수생차하나를 또 뜯어 우렸다. 2포...3포..4포가 지나자....으ㅎㅎㅎ...푸ㅎㅎㅎ 적군 소요상계 왈 ``<아~ 이제 고마하입시더...좀 후리한디...쩝~>`` ...모른당이 보이차 묵고나서 오늘처럼 꼬소하기는 첨이구마...ㅎㅎㅎ..그래서 나 혼자서 2잔 더 먹는척(나도 죽기 직전인디....참앗구마요..ㅋㅋ)하고는 ...땡~~~
근디요 이게 또 끝이 아닌기라요....6시께 저녁만 먹자고 해서 따라 나섯더니....

요렇게 한상을 채린 청국장찌개를 곁들인 비빔밥입니다.
시외에 있는 소요상계님 단골집인디.....맛 좋데유...

이집의 강아지.....아이~~이러던 녀석이 폰카를 들이대니....글씨..

요렇게 포즈를 취하니.....소요상계께서는 확실이 보통내기가 아닌모양입니대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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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구 말았으면 오늘 전투는 모른당의 완전 승리인디요.....소요상계 이분은 밥값을 턱~~ 쏘더니...돌아오는 차속에서...<행님이요..우리가 이리 만나기가 쉽심니꺼..기왕지사 이리 댓싱께 우리집가서 소화나 좀 시키고 가시지요> 이리 카는기라......참내...
그리하여 우리둘은 또다시 무지하게 잘 꾸며진 소요상계님 차실로 옮겨 ...또 차판을 펴고는....4~5종의 차를 생수2통을 소비하며 마시는디.... 두어시간 지나자 이번엔 모른당이 <아~요~ 고마하입시더...도저히 인자 못묵것심니더> 이리 말하고 마쳤으니....지가 그만 져삐릿심니더...ㅎㅎㅎㅎ
모른당님의 보이 무협전은 언제봐도 재밌고 즐겁습니다.
ㅎㅎㅎ보이무협지...이거 좀 팔릴까요....ㅋ
소모전 답게 차를 소모 많이 하셧군요 ㅎㅎㅎ 찻자리는 신나고 즐겁게.....후기는 유머 스럽고 재미있게 ㅎㅎㅎㅎㅎㅎㅎㅎ
여공님....엄청 좋은 말씸 주시네요...그럼요..삶에 골치썩는일 많은디....차자리 까짓거 뭐라고...잼나게 신나고 즐겁게.....ㅎㅎㅎ....고맙심더.
역시 대평뜰의 주인답습니다 .. 항상 좋은 차담들려주셔서 황공 무지소이다 감사합니다
ㅎㅎㅎ 대평님..반가브유~~ 근디 놀림이 과하지라~~대평뜰의 쥔은 <야생화>랑께유~~
참 좋은 다우들이 모이셨군요 ^^ 즐거움이 넘쳐나 보입니다....그런데, 저 턴테이블의 암이 참 특이하네요 ^^;;
어~..지란지교님...알아보시다니...이동네도 오됴 동호인이......엄청시리 반갑습니다. 네..네...테프론테잎을 감아봣습니다.SME3012입니다.
테프론으로 무게 조절을 ....역쉬 고수 답습니다 ㅎㅎ
ㅎㅎ....그게아니라...굳이 말하면 방진효과입니당.
저는 TT는 그냥 보급형으로 씁니다. 테프론일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오됴하시는 분들....참 섬세하시죠 ^^;; 흑단 블럭으로도 ㅎㅎ
지란지교님은 소스를 주로 CD로 쓰시나 봐요...전 CD는 얼마안딥니다. ㅎㅎ...좌우간...기회 한번 내서 꼭~~사담을 좀 나누심이....어떨까요.
시스템이랄 것도 없는 허접한걸로 소리만 그럭저럭 내고 있습니다. 모른당님 암을 보니 제가 범접할 수준이 아닌것 같습니다 ㅡㅡ;; .....얼마전에 사무실에 Vpi Scout를 하나 장만했거든요. 포노앰프도 자작 진공관 하나 중고로 구하고,
어~`먼 말씀을요....VPI-그거 명품이던데요..십수년전 옆동호인이 사용할때 좀날렸었거든요(모델명은....?...상급기종...)....저도 재야고수제작300B파워, 프리역시 관구식...관구앰프사용한지는 2십수년 되다보니 부품업글남땜정도는 혼자할정도입니다..ㅎㅎ...좌우간 꼭 친견해야할 다우님입니다..저랑 친한 소요상계님도 완전 매니아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