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지 속의 섬마을 회룡포
이 광 로
낙동강 긴 물줄기 굽이쳐 돌아가는 물 무늬 짙은 그늘 바람소리 외려 운다
회령포 조망대인 비룡산 둘레 길 산행 용주팔경 시비 앞에 서고 내성천 휘감아 도는 산과 강이 태극모양의 조화 회룡대에서 바라본 회룡포는 반달만두 같구나
천년고찰 장안사 큰 부처님 석탑도 앉아있고 회룡포 350도 돌아 나오는 물소리 녹색바람이 넘실거리는 소나무숲 호젓한 오솔길 피톤치드 솔향의 아름다운 세상에
내성천 용이 비상하는 것처럼 몸을 휘감아 돌아 천혜비경 육지 속의 섬마을 회령포 맑은 물과 하얀 백사장이 어우러진 황홀한 풍광 한 폭의 여름수채화처럼 신비의 비경을 자아내고
외나무다리 아래로 휘돌아 나온 드넓은 내성천 물결이 유순한 땅을 곤괘로 엎드리자 모래섬은 햇 귀를 끌어 들여 모래톱마다 둥지를 보듬었다
장안사 추녀 끝을 부여잡은 바람도 풍경소리를 몰고 일제히 일어나 비룡산 문제봉 비탈 쪽으로 순례를 돌고 여름날 이질머리 난 꽃 무덤 안에서
멱을 감는 운무는 삼강으로 달려가 닻을 내렸다 오늘도 물 너울이 용트림을 하는 곳 회룡포 용 비늘 하나 떨어져 있다
푸른 물 비늘 물결치는 산호빛 너울 속에 옥죄는 신비경 어머니 품속 같은 그곳 회령포로 돌아가련다 |
첫댓글 !! 나 이제 그곳으로 돌아 가련다 내 마음 받아주는 곳
아 어머님 품속 같은 그곳 회룡포로 돌아 가련다 !! (가수 강민주의 회룡포 노래가사 중에서)
거대한 용이 회돌이 치듯 아름다운 예천 회룡포의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
따뜻한 인간미 넘치는 멋진 돌연변이 회장님 ! 따뜻한 글에 감동 받습니다.
예리한 지성과 따뜻한 감성으로 공감해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인품의 향기가 백리향 천리향 되어 우리 회원들의 가슴에 따뜻한 정이 메아리 칩니다.
진심으로 채운 시간만이 인연으로 남는다고 합니다.
기쁨과 감사의 잔이 차고 넘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