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SUV 시장의 기대주인 현대차 4세대 싼타페가 출시에 앞서 25일 렌더링이 공개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신형 싼타페의 디자인은 현대차가 코나에서 보여줬던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과 분리형 헤드램프가 특징이다. 이를 통해 SUV 만의 패밀리룩을 완성한다. 각진 라인이 돋보이는 측면부, 뒷모습은 한층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다. 또 기존 싼타페 DM보다 길이가 길어지면서 한층 넓은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보닛과 운전석 A필러는 더욱 날렵해져 스포티해졌다.
실내는 대쉬보드 상단에 돌출된 분리형 디스플레이가 배치되고, 그 아래에는 공조장치와 각종 버튼을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2.0L, 2.2L 디젤과 전륜구동 8단 자동변속기가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강화된 환경 규제에 맞춰 선택적환원촉매장치(SRC)를 장착한다.
똑똑해진 싼타페, 캄테크 기술 접목
현대차 신형 싼타페, 넉넉 3열좌석+캄테크 기술로 무장 : 네이버 포스트
어떤 신기술이 접목되었을까. 신형 싼타페의 신기술 콘셉트는 ‘캄테크’다. 조용하다는 의미의 ‘Calm’과 기술을 뜻하는 ‘Technology’의 합성어로 필요한 정보를 사람이 집중하지 않아도 알아서 알려준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신형 싼타페에 대거 접목된 캄테크 기술에 어떠한 것이 있을까.
지능형 주행 안전기술(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을 중심으로 캄테크 기능이 추가된다. 주행시는 물론 주차와 출차, 하차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고를 미리 감지하고, 위험 알림만 주는 것이 아니라 직접 제어까지 해주는 신기술이다.
예를들어 운전 중 깜빡 졸거나 전방 차량이 급정거해 충돌 위험이 발생할 경우 자동으로 차량을 멈추는 ‘전방충돌방지 보조(FCA, Forward Collision-Avoidance Assist)’ 기능과 주행 중 차량이 차로를 이탈한다고 판단할 경우 경고 뿐만 아니라 조향까지 제어해주는 ‘차로이탈방지 보조(LKA, Lane Keeping Assist)’ 기능이 대표적이다. 또 어린아이를 두고 나가는 일이 없도록 후석 승객 알림 기능도 포함된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는 안전 편의사양 뿐만 아니라 디자인에도 인간을 배려하는 캄테크의 속성을 대거 적용해 사용자 편의를 극대화했다”며 “탑승과 거주가 불편했던 3열 공간을 혁신적인 디자인과 패키지 기술력으로 극복해 이전과 다른 공간 편의성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름만 3열 시트였던 기존 싼타페와 달리 대형 SUV에서나 볼 수 있는 3열 좌석 활용도가 기대되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