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탈북고아 9명 中에 추방…북송 위기(종합)
2013-05-28 12:02
외교부, TF구성해 관련국에 '강제북송 말라' 촉구
(서울=연합뉴스) 강병철 윤일건 기자 = 라오스가 한국행을 희망하던 '꽃제비' 출신 탈북고아 9명을 중국으로 추방, 이들이 북송 위기에 처했다.
특히 이번 추방은 이례적인 것으로 현지 북한 대사관이 직접 개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탈북고아 9명의 북송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우려된다.
탈북고아 9명의 한국행을 돕던 한국인 주모씨는 28일 "어제 오후 6시께 라오스 당국이 아이들을 모두 중국으로 추방했다고 우리 대사관에 통보했다"라며 "나도 우리 대사관의 연락을 받고서야 그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추방당한 탈북고아들은 15∼22세의 남자 7명과 여자 2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9일께 중국-라오스 국경을 넘은 이들 일행은 라오스 경찰에게 붙잡혀 16일께 라오스의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라오스 이민국에 억류됐다. 이들은 이달 20일께 라오스 이민국 조사관 2명으로부터 조사를 받았다.
주씨는 "조사관 중 북한말을 잘하는 사람이 있었다"라며 "그가 북한 대사관 직원"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탈북고아 9명은 추방전 현지 북한 공관에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들이 추방될 때도 같은 항공편에 북한 관계자 여러 명이 호송을 맡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라오스는 탈북자들이 국내로 들어오는 주요 경유 루트 중의 하나로, 라오스 당국이 탈북자들을 중국으로 추방한 경우는 이례적이다.
탈북고아 9명은 불심검문 과정에서 체포돼 억류됐으며 정부는 억류 사실을 파악한 뒤 라오스 정부에 신병 인도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스측은 과거와 마찬가지로 처음에는 신병인도 의사를 밝혔으나 갑자기 입장을 변경해 강제 추방했고, 우리 측에는 추방 사실을 사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북한이 비교적 우호관계에 있는 라오스 정부를 압박해 강제추방 조치를 이끌어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과 라오스는 2008년 6월 비엔티안에서 민·형사사건에 대한 상호 법률협조조약과 상호 사회안전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당시 윤명국 북한 중앙재판소 제1부소장과 주상성 인민보안상(우리의 경찰청장) 등이 라오스를 방문했다.
또 작년 5월 리영호 당시 북한군 총참모장이 라오스를 방문했고 같은 해 8월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 라오스를 찾는 등 김정은 체제 들어 양국간 고위 인사 교류는 부쩍 늘었다.
일각에서는 탈북자에 대한 라오스의 정책이 변경된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라오스측이 탈북자 추방시 항공편까지 이용한 것도 극히 예외적인 조치다.
외교부는 탈북고아 9명의 추방 사실을 파악한 뒤 27일 저녁 윤병세 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이경수 차관보를 팀장으로 한 태스크포스(TF)도 구성했다. 정부는 이 TF를 중심으로 관련국에 이들 탈북자를 북송하지 말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이 직접 개입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 탈북고아들은 조만간 북송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된다.
http://www.yonhapnews.co.kr/politics/2013/05/28/0503000000AKR20130528069751014.HTML?template=2087
'꽃제비' 출신 탈북고아
북한의 꽃제비라며 "장마당"이라는 시장 같은 곳에서
구걸을 하는 어린이 동영상들이 인터넷 상에는 다수 떠돌아 다니지요.
그런데 그런 동영상이 정말로 북한 내에서 촬영된 것인지
아니면, 중국에서 구걸하는 어린이들을 촬영한 것인지
솔직히 알기 어려운 경우들이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현재 중국내에는 적으면 1000명, 그리고 좀 많으면 2만명,
더 많으면 10만명까지 추산기관들마다 크게 다르게 추산되는 숫자의
소위 "탈북고아"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문제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는 대부분의 일반 한국인들은
아마도 그들이 모두 북한의 식량난으로 북한에서 탈북한 고아들로
생각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은 그들 대부분이 탈북여성들이나 탈북남성들이
중국 한족 여성이나 한족 남성과 결혼하여 낳은 자녀들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대부분 한국말 또는 조선말을 못하거나
매우 서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그들이 한국에 입국하게 되면 별도로 한국말을
배워야만 하는 처지이고, 그래서 그들을 위한 대안 학교나
다문화센터 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찌라시들이 그런 내막은 전혀 보도하지 않고
그들 탈북고아들이 마치 북한에서 직접 탈북한 어린이들인 것처럼
기사를 작성하지요.
미 의회 중국위원회, `중국 내 무국적 탈북 고아 최대 10만 명’
2011.11.03
중국 내 계속되는 탈북자 체포와 강제송환 정책의 가장 큰 피해자는 탈북 여성들이라고 미국 의회 산하 '의회-행정부 중국위원회 (Congressional-Executive Commission on China)’가 최신 보고서에서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또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이 북한으로 강제송환될 경우, 이들과 중국 남성들 사이에 출생한 자녀들의 상당수가 중국인 아버지들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내 무국적 북한 고아의 수가 최대 10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내 탈북 여성들의 자녀들은 또 중국의 시민권에 해당하는 호구 취득이 거부돼 무국적 상태로 전전하게 되며, 그 결과 중국의 공공교육과 의료 등 사회서비스 혜택을 받지 못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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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떠도는 脫北고아들을 살리자'
[ 2007-08-17, 08:46 ]
김나리(자유아시아방송)
일부 미국과 남한의 대북인권단체들은 중국에서 떠돌고 있는 무연고 탈북 고아들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이들 단체는 일부 고아의 제3국행을 은밀히 주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남한의 대북인권단체인 피랍탈북연대의 도희윤 대표는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최근 중국 내 무연고 탈북 고아들의 고통을 더 이상 두고 볼 수 없어 이들의 구출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도 대표는 중국에서 떠도는 탈북 고아들은 태생 자체가 탈북자이기 때문에 중국사회에 잘 적응을 한다 해도 신분 문제 등으로 고통을 받을 확률이 높다는 판단에서 구출작업을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탈북 고아 4명을 중국에서 제 3국으로 비밀리에 이송시켰고 남한 대사관 측과 이들의 남한행에 대해 논의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도 대표는 그러나 탈북 고아들의 구출 작업은 그 성격상 더욱 조심스럽게 진행되므로 가급적 조용히 신중한 접근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도희윤: 무작정 잘못 알렸다간 어린이들은 눈에 잘 띄잖아요. 어린애들이 끼리 몰려다니면, 그래서 저희들이 좀 신중하게 비밀스럽게 진행하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 부분이 앞으로 국제사회가 조용히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것은 떠들어야 할 문제가 아니에요.
북한인권 문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수잔 숄티(Suzanne Scholte) 디펜스포럼(Defense Forum Foundation) 대표는 16일 자유아시아방송과의 통화에서 중국에서 떠돌고 있는 무연고 탈북 고아의 수는 약 10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 내 탈북 고아 문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는 탈북 고아들은 시민권도 없고 어떠한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냥 방치된 상태입니다. 따라서 탈북 고아들은 하루 속히 그런 상황에서 구조될 수 있어야 합니다.'
피랍탈북인권연대의 도 대표는 탈북 고아들은 중국 내 여러 곳에서 살고 있지만, 특히 조선족 보다는 한족 사회에 많다고 말했습니다. 한족 사회에서는 어린이들을 우대시 하기 때문에 나름대로 신분보장을 받기도 상대적으로 쉽기 때문입니다. 탈북 고아의 연령은 영아부터 20세 이하까지지만, 이 중에서도 특히 13세에서 17세 사이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론질필 주: 그 의미는....중국내 탈북고아들이 북한식량난 시절인 1996~2000년 시절에 가장 많이 발생했음을 의미하는 것이지요.)
한편 지난 2002년 3월 북한 고아 출신의 16세된 김향, 리선애양이 25명의 다른 탈북자틈에 끼어 남한에 도착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헬핑핸즈 코리아의 팀 피터스씨는 당시 한 언론과의 회견에서 중국에는 상당히 많은 탈북 고아들이 떠돌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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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고픔 때문에 중국으로 탈출한 북한 여성이 중국인과 결혼해 낳은 ‘탈북 2세 아동’(19세 미만) 가운데 부모나 친척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사실상 고아가 4000여명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북한 출신 어머니를 둔 중국 내 전체 탈북 2세 아동은 2만~3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서울신문이 21일 입수한 국가인권위원회의 ‘해외 체류 북한이탈주민 아동 인권 상황 실태조사’ 보고서에는 이같은 내용이 담겼다. 보고서는 국가인권위가 중국 내 탈북 2세 아동의 실태를 현지 조사해 작성됐다. 정부 차원의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보고서는 민주통합당 박기춘 의원실을 통해 입수했다. 앞서 인권위 연구진은 지난해 7~9월 탈북자 밀집 거주지인 동북3성(지린성·랴오닝성·헤이룽장성)·산둥성 등 중국의 4개 성 14개 지역에서 모두 100명의 탈북 2세 가정을 찾아 심층 면접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면접 대상 아동 중 21.0%만이 북한 출신 생모와 살고 있었다. 홀아버지(한족 또는 조선족)와 사는 아동이 20.0%, 조부모나 친척 보호를 받는 아동이 39.0%, 기독교 관련 쉼터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20.0%였다.
연구팀은 이 조사 결과를 존스홉킨스대와 국내 비정부기구(NGO) 등에서 추산한 재중 탈북 아동 규모에 출산율 등을 감안해 수정 반영한 뒤 전체 탈북 2세 아동 규모를 2만~3만명으로, 이 가운데 4000명을 사실상 고아로 각각 추정했다.
어머니가 중국 공안에 잡혀 강제 북송된 탓에 생이별을 겪은 아동은 조사 대상 중 36.0%에 달했다. 어머니의 가출로 가정이 찢어진 경우는 31.0%였는데 집을 나간 탈북 여성 중 상당수는 한국행을 택했다. 어머니와 떨어진 어린이 중 76.3%는 ‘어머니가 보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크고 작은 정신적 상처를 안고 살았다.
보고서는 외교통상부에 ‘한국에 정착한 탈북 여성이 아버지의 동의를 받았을 경우 자녀를 국내로 데려올 수 있도록 관련 절차 마련을 검토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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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려온 어머니’에 태어난 탈북자 2세들, 호적도 없어 정체성 혼란
입력 : 2012-09-27 22:04:37ㅣ수정 : 2012-11-05 17:30:21
북한을 탈출해 중국 남성에게 팔려간 여성들은 저마다 기구한 운명을 안고 산다. 그리고 그들의 신산한 삶을 이어받은 또 다른 이들이 있다. 탈북여성들이 중국에 버릴 수밖에 없었던 2세들이다.
은정이(가명·14세)는 지금 중국 지린성 옌지 부근의 농촌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고 있다. 한족인 아버지는 대도시로 나가 막노동을 하며 매달 500위안씩 부쳐준다. 은정이에겐 친구들에게 절대 말하지 않는 비밀이 있다. 자신의 어머니가 1998년 북한에서 이곳으로 팔려왔고, 자신을 낳고 얼마 안돼 중국 공안에 체포돼 북한에 끌려갔다는 사실이다.
은정이는 어머니의 얘기를 물어보면 심드렁한 표정을 짓고 딴 곳을 바라보았다.
은정이 어머니는 6년여 전 인편으로 편지를 보냈다. “쥐가 (편지를) 파먹어버려서 (내용이) 기억 안 나요.” 애써 엄마 생각을 안 하려는 것처럼 보였다. “아마 조선에 있는 남편이 안 놔주는 모양이야.” 은정이네를 잘 아는 이웃이 말했다. 은정이 엄마는 중국에 팔려오기 전에 북한에서 이미 가정을 꾸린 주부였다.
그래도 은정이는 진학을 안전히 할 수 있다는 면에서는 행운아다. 어릴 적에 어렵게 호구(호적)에 오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상당수의 탈북여성 2세들이 중국 호적에 올라 있지 않은 이른바 ‘흑해자’의 신세다.
낯가림이 심하고 눈물을 자주 흘리는 유정이(가명·12세)도 그중 하나다. 지금은 30대 후반이 됐을 유정이의 어머니는 조선족 남성에게 팔려와 유정이를 낳았다가 가족을 버리고 한국으로 떠났다. 유정이는 엄마 얼굴을 전혀 기억할 수 없다. 아버지에게서 그저 “엄마는 조선에서 온 사람”이라는 얘기만 들었다고 했다. 산골 깊은 곳에 사는 유정이의 아버지는 “공부를 위해서” 딸을 조선족 양부모에게 맡기고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일해 돈을 조금씩 보내주고 있다.
유정이는 지금 소학교(한국의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지만 앞으로 초급중학교(한국의 중학교) 이상의 진학은 장담할 수가 없다. 유정이의 아버지는 방문취업 비자를 받아 한국으로 가기 위해 ‘한국어시험’을 보고 있지만, 번번이 떨어지는 상태다. 아직 어린 유정이는 호구 걱정보다도 “엄마를 보고 싶고, 아빠랑 살고 싶어서” 아빠가 한국으로 간다면 꼭 따라가고 싶다고 했다.
반면 성년을 앞두고 있는 현희(가명·17세)는 자신의 앞날을 걱정하고 있었다.
2004년 어머니와 함께 두만강을 건넌 현희는 고아원을 전전하다가 지금의 조선족 양부모를 만났다. 어머니는 두만강을 건넌 뒤 도착한 한족가정에서 하룻밤을 자고 떠나버렸다. “돈을 벌어 돌아오겠다”고 했지만 연락이 끊겨버렸다.
현희는 양부모를 만난 최근 몇 년 동안은 여느 가정의 아이처럼 순탄하게 살고 있다. 하지만 북한에서 건너온 데다, 호구도 없어 공안에게 체포될지 모른다는 불안한 마음은 늘 따라다닌다. 양어머니는 현희에게 “사복공안 눈에 띄면 안된다”고 늘 주의를 준다. 현희는 학교가 끝나면 바로 집으로 온다.
현희의 가장 큰 걱정은 진학이다. 초급중학교에서 우등생을 선발해 무료로 고급중학교(한국의 고등학교)에 보내주는 제도 때문에 현희는 공부를 열심히 하고 성적도 꽤 좋은 편이다.
“근데 호구가 없어도 (고급중학교에 무료로) 보내줄지는 모르겠어요.”
눈을 반짝이며 학교 성적 자랑을 하다가도 호구 얘기에 이내 풀이 죽었다. 게다가 최근에는 현희를 금전적으로 지원해주던 후원자가 없어져, 현희 처지가 더욱 곤란해졌다.
북한 인권 연구자들은 이처럼 중국 곳곳에서 숨어사는 탈북여성들의 2세들이 1만명 이상일 것으로 추정한다. 기독교계열 청년단체가 주축이 된 ‘한반도화해센터’는 2006년과 2007년, 동북 3성의 8개 지역에서 탈북여성의 2세들을 비공식적으로 수소문했다. 각 지역의 현지 조사원이 인맥을 동원해 파악한 숫자는 해당 지역인원의 0.05%(141명)였다. 이 비율을 동북 3성 전체인구에 적용하면 숨어사는 탈북여성의 2세들이 5만여명은 될 것이라는 게 한반도화해센터의 주장이다.
하지만 추정치는 연구자마다 조금씩 다르다. “조사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국내 입국한 탈북여성을 조사한 결과를 감안할 때 1만5000명 정도 될 것”(북한인권정보센터 윤여상 소장)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다만 분명한 것은 ‘팔려온 어머니’에게서 태어나,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혼란스러워하는 아이들과 ‘공식적인 삶’을 얻지 못하고 나날이 성년이 되어가는 아이들 수천명이 지금 이대로 방치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한국내 고아원들의 실태가 어떤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공공연한 비밀이지요.
그런데 대북인권문제에 신경쓰고 있는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국내의 그런 문제들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것 같더군요.
하긴, 부자 나라 한국이니....한족과 결혼해서 낳은 자녀들이건
어쨌건 그들 고아들을 도와주는 것은 좋은 일이지요.
그런데 사실 필리핀이나 베트남 등등에도
한국인들이 퍼질러놓은 "고아" 비슷한 아이들이
상당히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실, 우선적으로 국내 고아시설들(=보육원)의
어린이들도 잘 보살펴야 하겠지만.....
탈북여성들이 중국에서 낳은 고아들을 데려오는 것도
인권적 문제로서 좋은 일이겠지요.
그런데 똑같은 논리의 연장선상으로
미친 한국놈들이 필리핀, 베트남 등에 싸질러 놓은
고아들도 데려오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첫댓글 쥐 주제파악이나~~~
그나저나....
탈북여성+중국 한족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탈북고아들은
중국인들일까요? 아니면, 북한사람일까요?
라오스는 일단 그들을 중국정부로 추방하겠지만...
중국정부는....그들 탈북고아들을 "중국인"으로 간주할 것인지?
아니면, "북한사람"들로 간주할 것인지?
좀 아리송 하기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