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싹이 나온다
싹이 나오고 있는 과일 아보카도
2021년 5월 21일 부부의 날이라고
남편이 아보카도를 사 왔다.
예전에 아보카도 씨를 싹 내서 길러본 적이 있었는데 일 년 이상 잘 자라다가 추운 날씨에 베란다에서 얼어 죽었다.
아보카도를 길이가 긴 쪽의 가운데 껍질 부분을(사진의 위에서 아래로)
칼로 원을 그리듯 한 줄로 칼 집을 낸다.
반으로 줄이 간 아보카도를 양 손바닥
으로 잡고 서로 반대 방향으로 비틀면 두쪽으로 갈라진다.
반쪽의 껍질 부분을 손바닥에 놓고 숟가락으로 과일 속을 파서 먹고 씨를 꺼낸다.
참고로 아보카도는 겉이 손으로 눌렀을 때 약간 들어가야 맛있게 익은 거다 너무 딱딱하면 덜 익어서 맛이 없다.
키친타월을 물에 적셔서 빈 통 속에 넣는다.
통 속에 씨의 넓은 부분을 아래로 가게 세워서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둔다.
물이 마르지 않게 보충해준다.
싹과 뿌리가 나온 모양
단단한 껍데기가 벌어지면서 밑으로 하얀 뿌리가 나왔다.
이렇게 싹이 껍질 위까지 올라왔다.
5월 22일 새벽 4시쯤 시작했는데
그동안 하얀 뿌리가 밑으로 나온 줄도 몰랐다.
6월 15일 위로 나온 싹을 처음 발견
하고서야 자세히 보니 벌써 뿌리가 여럿 나왔다.
껍질이 딱딱해서 싹이 나오려면 오래 걸리니 잊어버리고 있어야 한다.
패션후르츠
6월 8일 모임에서 과일 패션 후르츠 먹고 검은색 씨를 모아서 갖고 왔다.
6월 15일 싹이 올라온 패션 후르츠
언제 나왔나? 오늘 보니...
일주일도 안돼서 얼굴을 보여줬다.
6월 8일 귀가하자마자 씨를 심었던
패션 후르츠이다.
예전에는 과일을 먹다가 맛있으면 무조건 화분에 심었었다.
딸기 겉에 있는 씨를 칼로 포를 떠서 심고, 토마토 씨, 감씨, 유자씨, 수박씨
열매까지 달리게는 못했지만 싹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적어도 과일 종류에 따라 잎의 생김새는 알 수 있게 된다.
유자와 감, 은행, 주목, 꾸지뽕은 제법 큰 나무로 자라서 이웃집에 나눠줬다.
아보카도의 어린순을 확대한 사진
김영희 기자
첫댓글 우와~ 넘 멋지세요👍
저도 시도해 봐야겠는데요?
열매까지는 아니더라도 정말 싹이 나오는게 신기하고 재밌을 거 같아요.
요즘 저는 부추와 대파 파종해서 싹 나오는 재미를 보고 있답니다 ㅋㅋ
해보셨으니 그 재미 아시겠네요~
🥑 아보카도는 잎새도 예뻐요^^
글 읽는 동안에도 즐거움에 미소가 절로~~
신기하기도 하고 소소한 행복같이 느껴집니다
씨앗에서 나올 새싹을 기다리며 설렘이...
씨앗마다 잘 관찰하시고
싹 틔우고 키우는
좋은 습관을 가지고 계시네요.
아보카토 저도 심어 봤더니 제법 잘 자라고 있네요
겨울 거실로 옮겨 놓았더니 해를 넘어 잘 살고 있답니다.
물을 많이 먹는 아보카도라고 하네요.
역시 꽃순이 👍
식물을 좋아하는데~ 아보카도 싹을 틔울 생각은
못 해 봤는데~
김기자 훌륭해요 ㅎㅎ
아보카도 씨, ㅡ 버리려고 했는데, 키워봐야겠네융.
요즘도 바쁘게 지내시죠?!
계속 열심히 공부하시는 모습이 보기 좋고 부럽습니다~
대단한 발견 입니다. 신기합니다. 그런 관찰력과 원예실력이 있으신줄 ..... 김영희 기자님 못하시는 것이 뭡니까?
아이고~ 과찬의 말씀입니다~
단점도 장점으로 만들어버리는 이원옥 기자님의 따뜻한 마음, "사랑합니다~~~♡"
잘 봤습니다
선생님 안녕하시죠^^
바쁘신데...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와아! 신기하네요 저는 한번도 싹을 못틔었는데 잘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