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렬 목사 "하나님께 순종하면 길이 열려"
포항중앙교회 주일예배서 강조
손병렬 포항중앙교회 목사는 20일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좋아하시고 축복하신다고 강조했다.
손 목사는 이날 오전 11시 30분부터 포항중앙교회 본당에서 드린 3부 주일예배에서 ‘언약궤를 메고 나아가니라’란 제목의 설교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손 목사는 “성경에는 물이 갈라지는 기적이 두 곳에 나온다”며 “한 곳은 홍해이고 또 한 곳은 요단강이다”고 소개했다.
손 목사는 “첫 번째 기적은 홍해가 갈라져 이스라엘 백성들이 건넜지만, 두 번째 기적은 언약궤를 멘 제사장들의 발이 물가에 잠기자 요단강이 갈라져 백성들이 가나안의 첫 정복지 여리고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당시 요단강의 강폭은 30m, 깊이는 3~4m됐다”며 “제사장들이 불평 없이 순종하니 기적이 있어났다”고 했다.
이어 “가나안은 우리가 가야할 천국이고, 요단강은 강물이 요동치고 두려움과 사망이 있는 이 세상”이라며 “내 힘으로 요단강을 건널 수 없지만, 내 머리로 계산하지 말고 온전히 하나님께 순종할 때 기적이 일어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길이 열리면 순종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하면 길이 열린다”며 “하나님은 순종하는 사람을 기뻐하며 축복해주신다”고 재차 강조했다.
스님과 목사님의 수명을 비교한 글도 소개했다.
손 목사는 “불교의 효봉 스님이 79세, 이청담 스님 70세, 성철 스님 82세, 법정 스님 79세에 세상을 떠났지만, 개신교의 한경직 목사님은 99세, 방지일 목사님 104세, 김창인 목사님 94세, 강원용 목사님 90세에 소천했다”며 “평균 수명 차이가 20년이나 된다”고 고 전했다.
1993년 11월 9일자 조선일보에 보도된 성철 스님의 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다.
또 성철 스님 유언도 소개했다.
“내 인생을 잘못 선택했다. 나는 지옥에 간다. 내 죄는 산보다 높고 바다보다 깊은데 내 어찌 감당하랴. 내가 80년 동안 포교한 것이 헛것이로다. 우리는 구원이 없다. 죗값을 해결할 자가 없기 때문이다.”
손 목사는 “세상 어디에도 죄를 해결할 곳이 없다”며 “예수님을 구주로 믿고 우리의 죄를 회개하면 용서 받게 된다”고 전했다.
그는 "'요단강을 건널 때 하나님께서 왜 언약궤를 준비하라고 하셨나. 말씀 한 마디 하면 될 텐데'라고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며 "언약궤에는 만나를 담은 항아리와 아론의 싹 난 지팡이, 언약의 돌판(십계명)이 들어 있다. 이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한다.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 예수님께 믿음으로 순종할 때 요단강이 갈라진다"고 설명했다.
호스피스 병동 환자나 임종 직전에 있는 환자들에 대한 전도방법도 들려줬다.
손 목사는 "선생님, 이제 떠나야 하는데 누구와 함께 가고 싶습니까"라고 물은 뒤 "아무리 사랑하는 자식도 같이 갈 수 없지만 천국까지 함께 갈 수 있는 분이 계십니다. 그분이 바로 예수님 입니다라고 말하면 환자들이 운다. 그 메시지를 들은 환자들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고 천국간다"고 전했다.
손 목사는 "사랑하는 부모님을 홀로 떠나보내면 안 된다"며 "예수님 안 믿고 지옥 보내는 것이 효도가 아니다. 사랑하는 가족들이 예수님을 믿고 의지하며 기쁨으로 천국에 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예배는 김수현 목사 인도, '주기도문' 기도, 성시교독, '사도신경' 신앙고백, '만복의 근원 하나님' 찬송, 김정한 장로 기도, 박시영 권사 성경봉독, '어둔 밤 마음에 잠겨' 봉헌송, 교회소식, 환영 및 교제, 시온찬양대(지휘 이영호) '335장' 찬양, 손병렬 목사 설교, 꽃들도 찬송, 축도 순으로 이어졌다.
손병렬 목사는 등록한 이경순, 이성훈, 엄수아 씨를 축복했고, 교인들은 박수로 따듯이 가족으로 맞았다.
/언론인홀리클럽 공동취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