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주혜성 목사
요한복음15:1-4, 14:27
1 나는 참포도나무요 내 아버지는 농부라
2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3 너희는 내가 일러준 말로 이미 깨끗하여졌으니
4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요15:1-4)
인류의 죄를 아는 사탄은
요즘의 세상이 마치 자기 손 안에 들어 온 양 마구 휘두르고자 할 수 있습니다. 저와 여러분 온 세상
사람들에게 불안감을 야기하며 하나님의 평안을 빼앗으려 합니다. Covid19는 사람과 사람의 관계조차
끊고 있습니다. 이대로 시간이 지속된다면 우리의 삶이 매우 삭막해질 것이나 우리에게 이 모든 상황을
아시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니 근심하다가도 힘을 얻게 되어 감사할 뿐입니다.
이와 같은 때에 주님을
더욱 찬양합시다.
1.
하나님은 믿는다고 하면서 예수님 밖에
거하는 자를 제거하십니다.
농부인 하나님은 누가 참포도나무인 예수님께 접붙여 있는지, 열매를
통하여 구별하십니다. 믿는다며 진정한 믿음이 없는 자를 제거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무릇 내게 붙어 있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그것을 제거해 버리시고”(2)
저희 집에도 라임나무가
있습니다. 잎사귀만 무성한 해에는 열매가 적게 열립니다. 그래서
잎사귀가 무성한 가지는 미리 가지치기를 해서 잘라내면 튼실한 가지들이 열매를 잘 맺습니다.
하나님은 주무시지도
졸지도 않으시며 우리를 기르십니다. 우리의 성장은 참포도나무인 예수님에게 접붙여 있을 때 됩니다. 만일 가지된 우리가 세상을 기웃거리며 참포도나무인 예수님께 진실로 속하지 않았을 때 우리의 신앙은 오랫동안
배우고 다녀도 열매 하나 없는 포도나무 가지처럼 됩니다.
예수님께 진정으로 접붙여
예수님의 진액을 온 힘을 다하여 따라 가는 자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열매가 맺히게 되는 겁니다.
예수님께 접붙여 있으면 영혼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으로 전도합니다.
영혼이 긍휼해도 그
사람의 구속에 관심이 없다면 아직 예수님께 온전히 접붙임이 된 것이 아니라, 여전히 자신의 뜻을 따라
살아가는 자입니다.
또는, 자신의 접붙임을 알지 못한 채 여전히 의심하며 자기 길을 탐색하는 자입니다.
이러한 자는 마지막 시간이 가까울 때 농부인 아버지가 제거해 버리십니다.
그동안 한국교회의 많은
교회는 교인들의 입맛에 맞는 메시지를 전하느라 성도들이 아기처럼 늘 사랑만 요구하며, 상처 운운하거나, 화를 내며 교회를 옮겨 다니거나, 아무 생각없이 주일 예배만 드리면
하나님 믿는다는 착각 속에서 살게 했습니다.
이 모든 원인은 가나안을 정복하기 위하여 지도자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말씀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닫지 못하고 교회만 양적으로 키우는데 마음을 둔 목회자들의 잘못입니다.
그러나 목회자들만 잘못
있다고 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목회자 뿐 아니라 모든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에게
당신을 계시하시는 분이십니다.
나의 죄 사함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고
그 분에게 속하였다면 참포도나무인 예수님에게 온 힘을 다하여 거하는 삶을 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과 각 개인에게는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이 있습니다.
시간을 정하신 이유는
오직 ‘구원’때문입니다.
크게는 세상을 구원하시는
때, 곧 예수님의 재림의 시간이고, 각 개인에게 역시 ‘구원’의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시간은 고난을 통해 깨달을 수 있습니다.
자녀들을 바로 양육하기
위하여 징벌의 매를 사용하는 것과 같습니다.
세상을 구원하기 위하여
하나님은 고난이라는 매를 드십니다.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눅21:11)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눅21:9)
유예기간을 주시는 것입니다.
세상은 이제 이러한
유예기간이 끝나가는 시간이 되어 간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잠시 고통을 거두어 주시면 강팍한 바로처럼
마음이 바뀌어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바로는 10번의
재앙을 다 겪고 나서도 강팍해져 결국 모든 군인이 홍해에 수장되는 재앙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가지치기를 당하는 일이 없도록 예수님 안에
거하며 열매 맺는 삶을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2.
전도의 열매는 각 개인의 성령의 열매를
통하여 맺게 됩니다.
농부의 마음이 가을이 되면 큰 수확을 얻고자 하는데 있듯이, 우리 하나님도 마지막 시간이 가까울수록 모든 사람을 향한 구원의 마음으로 애가 타십니다.
이러한 전도의 열매를 맺는 길은 오직 성령의 열매를 맺는
삶에서 능력이 나타납니다.
22 오직 성령의 열매는 사랑과 희락과 화평과 오래 참음과 자비와 양선과 충성과
23 온유와 절제니 이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느니라 (갈5:22-23)
성령의 열매를 사모하는 자는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위하여
늘 노력합니다.
깨어 있습니다.
말씀을 사모합니다.
기도하는 일을 좋아합니다.
기도를 깊이 하는 사람은
기도가 영적 노동임을 깨닫게 됩니다.
강원도 태백시 예수원에서
사역하시던 대천덕 신부님은 ‘노동하는 것이 기도요 기도가 곧 노동이다.’라고 베네딕토 수사의 가르침을
늘 말했습니다.
여러분을 위하여 중보하는
자들이 영적 노동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영적노동없이
하나님의 능력을 흉내내고자 하는 거짓선지자들이 점점 많아집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는 수고없이는 구원의 문으로 사람의 영혼을
인도하지 못합니다.
3.
하나님은 더 많은 열매를 위하여 우리를
깨끗하게 하십니다.
“무릇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열매를 맺게 하려 하여 그것을 깨끗하게 하시느니라 “(2후)
죄 없으신 예수님은 십자가의 죽음으로 우리에게 구원의 문을
열어 주셨습니다.
그러나 구원 받은 우리는 여전히 죄를 끊어 버리지 못해 호시탐탐
주의 길을 방해하는 사탄의 미혹에 넘어질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교만, 거역, 불순종, 탐욕, 미움, 시기, 질투, 의심등
이 모든 죄악에서 우리를 깨끗하게 하시길 원하십니다.
지난 주 우리는 말세에 짓는 모든 죄악들이 하나님보다 자신을
사랑하기 때문에 생기는 것을 보았습니다.
하나님이 A.D 70년
로마에 의해 예루살렘성을 무너뜨린 이유는 이스라엘을 징벌하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
그들을 통해 온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죄로 인한 고난을 받았지만 그들의 고난을 통해 우리에게까지 복음은 전파되었습니다.
그들은 결국 돌 위에 돌 하나도 남김없이 흩으러짐을 당하였습니다.
더 많은 열매를 맺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이처럼 오늘날 우리의 고난도 다른 열매를 맺기 위한 약재료가 될 것입니다.
가루로 산산조각 내서 흩으셔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예수님이 바리새인을
향하여 ‘독사의 자식들’이라 욕하신 것은 사랑이었습니다.
부모들은 자녀의 잘못을
심한 소리로 야단치면서라도 바로 가르치고자 합니다.
예수님 역시 바리새인들을
지옥길을 가도록 외면하지 않으시는 사랑으로 그들을 꾸짖으신 것입니다. 사랑이 없다면 아예 말씀하시지도
않을 것이다. 독사의 자식들아 말씀하시는 것은 죄에 묻혀 전혀 깨닫지 못하는 영적 무지에서 벗어나라는
뜻입니다.
니고데모같이 깨닫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바리새인들은 깨닫지 못하고 멸망당한 예를 우리는 주의깊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성경말씀을 읽어도 깨닫지 못하지는 않습니까? 사람이나 예수님께 욕을 먹을만한 죄악은 저지르지 않았다며 영적교만에 나태하지는 않습니까?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4)
예수님 안에 거하며 성령의 열매를 맺기 위하여 날마다 자신을
쳐서 복종하는 신앙생활을 할 때, 어둡고 혼란스러운 밤의 시간이 와도 머지않아 해가 뜰 것을 믿는 평안이 우리를 채워 줄 것입니다.
예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신다고 했습니다.
이 세상 그 어느 곳에도 느낄 수 없는 안전한 평안으로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채우실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놓치지 않고 covid 19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잘 통과하기를 축원합니다.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요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