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9일은 사랑하는 유빈이 생일이었습니다.
제가 유빈이를 기억해보면
몇가지 큰 전환점이 있어요.
1~2학년의 유빈이는 모든 아이들을 끌고 다니는
대장이었어요.
놀이도 주도하고 이야기도 주도하는 등
아이들을 몰고다니며 지냈지요.
(그래서 지금과는 다르게 좀 씨끄럽기도...ㅎㅎ)
또 아이란 어떤 존재인가 하는
제 강의에 소스를 준 아이기도 해요.
그러다 한 4학년을 전후해서
까불거나 주도하는 모습이 사라졌어요.
아마도 제가 좀 쉬면서 그 변화를 못 본 탓도 있겠지요.
그리곤 점점 예뻐지더라고요.
그러곤 사춘기가 되더니
지금 유빈이만의 어떤 분위기가 만들어졌어요.
(거울 좀 그만보렴. 안 봐도 예쁘단다!)
여성여성스럽고,
예쁨예쁨한!
사랑사랑해서 그럴까요?
그런데 전 아래의 사진처럼
어이없어할 때, 그러나 비웃는 게 아닌
피시식 웃을때가 가장 유빈스러워 보여요.
개인적으로야
1, 2학년의 씩씩함과 진취적인 모습이 편하지만,
제가 편하라고 유빈이가 있는 건 아니니까요. ^^;;
어른인 우리가, 제가
맞춰가야죠~~
요즘 학교에 가장 hot한 유빈아~
네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사진:김선태 선생님.
감사합니다.
첫댓글 댓글은 아이들에 대한 축복이자
교사들이 글을 쓰게하는 동력입니다.
우리가 잃어버린,
아이들을 축복해주는 능력을 되찾아볼까요?
유빈이를 돌아보니 자신에 대해 극명하게 고민하는 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연애하는 유빈이도,
방황하는 유빈이도 사랑스럽고
곧, 언젠가, 유빈이다운, 유빈이로 거듭 나기를 응원합니다♡
생일축하해요^^
오늘 아침 온 학교를 가득 채우던 유빈이의 플루트 소리, 그 소리가 바로 유빈이구나 싶었어요.
악기와 함께하는 사춘기, 그 끝에 커 있을 유빈이는 얼마나 멋질지 기대됩니다.
유빈아 생일 축하해^^ 너를 만들어가는 모든 시간들이 너에게 의미 있기를 기도할게.
볼빵빵 2학년이었을때가 있었지 말입니다~ ㅎㅎㅎㅎ
유빈아 생일 축하한다~~
유빈이는 아이들을 이끌고 다니며 세상에 자신을 거침없이 내어놓던 날숨의 시기를 지나 세상의 것을 내안으로 들여와 자신을 가꾸고 다지는 들숨의 시기를 보내고 있지않나 싶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다지는 동안 쌓인 힘이 누가 봐도 감탄할 예쁨으로 활짝 피어났고요. 또 이 시기가 지나면 세상에 이전보다 자기를 더 아름답게 드러내는 때가 오겠지요.
모두의 사랑을 받는 유빈아.
뭘 해도 열정적으로 하는 네가 갖은 힘이 세상을 더 좋게 변화시키는데 쓰이리라 믿어!
생일 축하한다~
말괄량이 시절 묻는말마다 혀를 내두르는 언변을 자랑했던 유빈이가 자주 그립습니다.ㅎㅎ
하고 싶은것은 하고 마는 노력파 유빈이..
비슷한 승아를 보며, '그렇게 살지마. 피곤하고 힘들어' 하던 유빈아~
생일 축하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