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Hatra를 포위한 로마군은 2턴째에 바로 사산조 페르샤 국왕의 군대와 교전하게 됩니다.
포진은 고트족과의 싸움때 썼던 포진을 유사하게 썼는데, 다만 장군 옆의 근위대 대신 Roman swordman을 배치합니다. 그리고 promoti 경기병대는 우측에 몰아서 배치하고, 궁기병은 모조리 좌측에 배치합니다.
회전이 시작되자 로마군은 선두의 궁병대로 하여금 궁시를 쏘게 합니다.
그런데 사산조의 군대는 선두에 대부분 농민병을 세워 놓아더군요. 금방 무력해지는 농민군. 그러나 농민군이 궁사들의 화살을 다 소모케 하자 본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빽빽한 창이 하늘을 덮은 창병들, 검은 옷에 눈만 드러내놓은 아랍보병들, 그리고 구부러진 칼을 휘두르는 이상한 모습의 복장을 입은 군인들과, 파란 옷을 입은 궁병들까지..
일단 화살이 다할때까지 적을 쏜 궁사대를 배후로 빼고, 측면의 궁기병대로 하여금 견제케 할 목적으로 내 보냈는데, 적의 대열에서 아주 빠른 속도의 사산 기병들이 달려나오더군요. 무척 빠른 이자들이 아차싶은 사이 궁기병대를 휘저어서 태반을 참살하더군요ㅡㅡ;
아무튼 쫓기면서, 죽어가면서도 이들을 일단 이탈시킨 궁기병들...ㅠㅠ
적의 아랍보병대가 아군 대열에 쇄도하고, 창병대가 부딪히면서 거의 모든 대열에서 균일한 강도의 압박을 보여주더군요. 그리고 적의 왕을 처치할 목적으로 측면으로 멀리 우회시킨 우리의 promoti 경기병들.. 우선 창을 날리고 바로 돌격을!! 그러나 비참한 돌격.. 태반이 전사했는데도 적 국왕의 clibarinai는 꿈쩍도 안하고, 그대로 아군의 comitatenes대열을 바로 헤집어 놓는 괴력!! 바로 Lancrii를 투입했으나, 오히려 부대만 잃었습니다. 마지막으로 roman swordman들을 투입하자, 이때부터 비로서 좌익의 창병들부터 붕괴되더군요. 1열의 부대는 거의 절반넘게 전사했고, 2열의 부대들도 난전에 섞여서 통제도 힘들고.. 때마침 궁기병을 제거한 사산조 기병들이 아군의 후위를 공격했으나, 다행히도 장군의 카타프락토이와 싸우다가 절반정도 죽어나가고서야 병사들을 물리더군요.. 이 때쯤 되자 성의 수비병들이 쇄도해서 가뜩이나 어려운 싸움에 부채질을 하더군요. 좌익은 근근히 뚫리는 것을 막고, 중앙은 그럭저럭, 선방이나 우측은 거의 적 국왕의 clibarinaii 때문에 박살나던 터인데, 이 들의 공격은 다행스럽게도 중앙의 보병대를 조금 앞으로 전진시키자 그리로 집중되는 바람에 분산이 되었습니다.
아무튼 우측에서 아군의 보병대를 마구 헤집던 적 국왕이 돌연 포위를 시도하자 그대로 포위망을 뚫고(limitanei로 포위했으니...ㅉㅉ)달아나면서 전투가 끝났습니다. 추격을 할 경기병이나 경보병들의 피해가 심각해서(limitanei는 150명중 30명정도만 생존, promoti는 전멸 혹은 퇴각) 추가적인 타격을 줄 수가 없던 상황이었습니다.
전투후 아측 손실이 3100여명중 1500여명. 적의 손실은 4000여명중, 2400여명정도..
뒤이어 바로 적의 제2군과의 교전에 돌입했습니다. 적 2군의 병력도 4000여명. 도저히 맞서 싸울 엄두가 나지 않는 상황인지라 그냥 퇴각했습니다. 공위를 풀고 퇴각했는데....
부대가 퇴각하면서 에데사로 들어가지 않고, 바로 티그리스강을 건너는 교량에 진입하려는 찰라, 그전부터 부근을 서성이던 반개군단이 바로 공격을 해 왔습니다.
전투는 비슷한 규모의 아군 1600여명과 적 2000여명과의 교전이었는데....
적은 농민병이 아닌 창병과 아랍보병들, 그리고 만곡도를 휘두르는 이상한 옷을 입은 자들과 푸른 옷의 궁병들이 교묘히 어우러진 상급부대였습니다. 다행히도 기병은 없었는데(뭐 우리도 없었지만...ㅡㅡ;) 적은 회전시작과 동시에 바로 전방위적 돌격을 감행해 왔습니다. 소수의 살아남은 궁병과 궁기병의 화살에 몇몇이 쓰러졌으나 바로 동일한 강도로 좌-우의 아군대열에 맞부딪히더군요. 역시 반정도 남은 comitatenes와 Lancrii들의 분전. 비슷한 상황끝에 우연히 적장을 죽이자, 비로소 무너지면서 퇴각하더군요. 적들은 포위전까지 시행했는데, 결국 roman swordman들의 분전으로 겨우 막았습니다.
아군은 1600명중 800명전사, 적은 2000명중 1600명전사. 스코어는 우리가 유리했지만, 적의 제2군단은 에데사를 포위했습니다. 총 1/2군단의 에데사는 comitatenes2, Limitanei2, Gothic spearman2, 동방궁사대2 그리고 장군으로 구성되어서 다소간 열세였습니다.
아무튼 처음 출발정수의 1/3만 살아서 안티옥에 귀환, 부대를 정비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볼때에 사산조의 군대는 강하다기 보다는 숫적 우세로 파도같이 몰아대는 것이 특징이더군요. 늘 공격시에는 2개군단정도가 같이 접근해서 망설이게 만들고....
아무튼 동방군단의 재앙이후에 에데사의 포위, 뒤이은 안티옥의 포위, amida의 포위 및 pituyis아래 건설한 요새 분견대까지 거의 제국 동방의 전부가 사산조 페르시아의 공위를 당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 이 위기속에서 또하나의 슬픈소식이....ㅠㅠ
바로 황제의 서거!! 차기 황제는 바로 안티옥의 성주가 임명되는데..... 이미 이 도시는 사산조 페르샤의 군대에 공위를 당하는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재정상태상 구원군을 조직하기는 어렵고, 안티옥은 그럭저럭 지킬만하나, Amida, Edessa는 어찌될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곧 시돈과 트리폴리에서 징모를 실시하여 두어턴이 지나자 1/2군단정도의 인원이 편성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들을 지휘할 장수가 없는 상황!!(난 장수가 없으면 회전을 안합니다.^^;)
곧 분견대가 있던 요새에서 싸움이 벌어지고, 4개부대규모의 limitanei분견대는 1/2군단규모의 사산조 페르샤의 공위에 맞섭니다. 그런데...??..
요새하나 부순다고 쳐들어 와서는 오나거를 쏴대더군요. ㅡㅡ; 미티..
오나거에서 쏘아댄 불공이 떨어지자 삽시간에 병력의 반이 죽어나가대요. 앞에서는 문 부순다고 두드려대지, 하늘에서는 집채만한 불덩어리가 날아오지...
잠깐만의 결전 후 전멸!! 다만 위안거리는 배후에 출몰한 반란군을 토벌하러 바로 군대를 물리더군요. 그리고 어느새, artaxarta부근에 이상한 팩션이 출현!! 이름이.. Bosphoran kingdom이라는 애들인데... 1/2군단규모가 포위를 하자, 다행히, Amida의 공위를 풀고 그곳을 치러가면서 여기는 해결..^^
안티옥의 공위는 장엄한 공성전이 개시됩니다. 이때가 게임 시작후 10~15년정도가 지난해였군요.
(계속)
첫댓글 님 정말 잼있습니다 블러드 모드 해보고 싶어지네요 블러드 모드 ㄱㄱ
님그리고 님 은 블러드 모드까신거말고 건드리신거있나요? 스킨을 바꾸거나 등등
아직 스킨을 만질정도는 아닙니다...쩝... 스샷도 못만드는데...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