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조울증 환자죠ㅎㅎ
1. 정신병원 몇번 입원했는지 세봐야 알 수 있죠
2. 조증땐 예수님이 되기도 하죠
3. 20대에 발병,,,그래도 피x싸게 노력해서
서성한 학부 우수 학점으로 졸업, 카포 수학과
대학원 졸업,,,토익도 955점까지 올려놔,
최상위권 대학교 교직원에서 직원이 되기도 했죠.
4. 의사는 저의 성과(?)를 보고, 단약을 권하더군요.
그러나, 조울증,,,,만만치 않습니다.
빛에 속도로 재발ㅠㅠ 수습떼자마자, 신존재증명을
해냈다고 착각해서,,,,정확히는 제가 신이 되었다고
착각해서, 황망한 짓들 많이 했죠.
부총장님한테도 불려갔습니다.
다시 입원,,,조직에선 한직으로 보내더군요.
같은 조직에서 몇번 더 재발하니, 정말 미안해서
그만두게 되더군요. 13년다니고 그 좋은 직장을
그만두고, 수학과 대학원에 갔습니다.
인지력 저하가 있었으나, 희안하게 수학은 할만
하더군요. 20세기 최고 잘나가는 수학분야중
하나인 대수기하의 극악한 난이도를 자랑하는
책들(Hartshorne...등등)
도 보는데 지장이 없었습니다.
그러나, 저의 지도교수가 될 가능성이 존재했던
교수에게 또 황망한 카톡을 보내,,,결국,
중퇴하였습니다.
다시 노력하여, 공무원이 되었죠...
그러나, 입사후 6개월, 시보해제를 앞두고 다시
미쳤습니다.
제가 예수를 능가하는 신적 존재가 되었다고
생각하게 되었죠. 제가 스스로의 의지로 지옥에
간다면, 지옥이 천국같은 곳이되어, 결국
온 인류가 죽어서 천국, 혹은 천국같은 지옥에
간다고 믿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트럼프도 사탄도 제 앞에 무릎을 꿇게
되는것이 실제 상황이 될거라 믿게 되었죠,,,
현재 휴직중입니다.
언제 재발할지,,,모르겠습니다.
저 스스로는 저한테 수학이 있기 때문에 행복하다고
생각하나, 제3자가 보기에 저는 실패한 수학도이자,
미친 인간이죠 ㅎㅎ
결혼은 꿈도 못꾸죠,,,ㅎㅎ
미칠때마다 인맥은 반토막 납니다.
저를 위해 죽을 수도 있다고 호언장담했던 20년지기
동생도 저를 이번만큼은 손절하더군요.
음,,,엄살은 그만 떨겠습니다.
저 정도의 조울증,,,얼마면 퉁칠 수 있나요?
1.수억단위(10억 이상)
2. 수십억 단위에서 수백억 단위
3 조단위
4. 지구의 절반을 줘도 조울증은 싫다
근데 저는 스스로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구의 절반과도 바꿀수없는 수학이라는 좋은
취미가 있거든요!!!
이번에도 공무원을 그만두게 되면,
오피스텔 등에 시간이 많이 확보되는 야간경비를
할겁니다. 그곳이 저의 천국이 되는거죠♡
인생은 어차피 고통,,,인간은 스스로의 의지로
구원을 얻을 수 있다,,,가 불교철학이죠 ㅎㅎ
첫댓글 조울증도 무섭군요. 이상, 보통의 우울증 환자였습니다.
우울증도 힘든것으로 알고 있음돠
감히 상상도 안 되는 삶의 궤적이네요. 그래도 오늘 수학과 함께 즐거웁게 보내셨다면 또 만족한 하루였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