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우입니다.
아, 우선 어제 장모님 관련해서 올린 글에 대해 많은 분들이 따뜻한 댓글 달아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ㅜㅜㅜㅜ 아버님에게도 더 잘 할 수 있는 사위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글을 판 것은, 제가 전번에 이재명의 환빠 발언 관련해서 글을 올렸었는데, 그때 그 즉시 학계에서는 대응에 관한 얘기가 나왔습니다. 제가 속해 있는 학회들도 마찬가지였고요. 연구자들 사이에서 이처럼 즉각적인 반응이 나온 것은 그만큼 학계에서 이 문제에 대해 이전부터 예의주시해오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사실 지난 대선국면에서도 관련 입장표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제는 이재명의 지난 최근 발언 관련해서 거의 모든 역사단체와 학회들이 연서하여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제가 시대, 진영 관계 없단 말씀 드렸었죠, 이재명 정부는 이를 명심하고, 앞으로는 주의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아닌건 아닙니다. 이재명 뿐 아니라 민주당은 이덕일류의 환빠들을 반드시 손절하고 끊어내야 합니다.
다음은 성명 전문입니다.
-
한국고대사학회와 한국고고학회를 비롯한 역사·고고학 분야 48개 학회가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사이비역사’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라”는 성명을 17일 발표했습니다. 이에 성명문을 보내드리니 회원 선생님들께서는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원문은 첨부파일 pdf 참조)
-----------------------------------------------------------------------------------------------------
‘사이비역사(일명 유사사학, 재야사학)’에 대한 역사학계·고고학계의 입장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사이비역사’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라!
지난 금요일(2025. 12. 12)에 이재명 대통령이 동북아역사재단 업무보고에서 ‘환빠’와 『환단고기』를 언급한 것을 계기로 ‘사이비역사’가 정치·사회적 이슈로 부상했다. 명백한 위서인 『환단고기』를 바탕으로 한 ‘사이비역사’는 부정선거론 만큼이나 터무니없는 주장으로, 한국 근현대사를 왜곡하는 ‘뉴라이트 역사학’과 일맥상통한다.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사이비역사’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긋고 단호한 입장을 취하기 바란다. 역사학계와 고고학계는 대선기간 이래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하는 ‘사이비역사’의 위험성에 대해 여러 차례 의견을 표명했다. ‘사이비역사’의 뿌리는 일본 제국주의의 대아시아주의(대동아공영권)와 맞닿아 있다. 해방 이후 친일파 인사들이 일제의 대아시아주의를 모방해 ‘한민족의 위대한 고대사’를 주창하며 ‘사이비역사’가 싹텄다. 이들은 이승만 독재를 정당화하는 데 앞장섰고, 박정희 정권의 유신독재와 전두환 정권의 군사독재를 옹호하는 국수주의적 이념을 제공했다.
『환단고기』는 이 과정에서 탄생한 위서(僞書)이다. 이 책은 고려 말~조선 전기에 저술된 여러 책을 수합해 1911년에 간행됐다고 하지만, 역사학계의 정설은 1979년에 이유립이 간행한 위서라는 것이다. 1911년 간행본은 확인된 바 없으며, 1922년에 출토된<천남생묘지명>의 내용을 비롯해 ‘세계만방’, ‘원시국가’, ‘남녀평권(男女平權)’ 등 19세기 말 이후의 근현대 용어가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사이비역사’는 역사학계가 『환단고기』를 역사서로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식민사학의 후예라고 비방한다. 그렇지만 위서는 말 그대로 ‘가짜 역사서’일 뿐 어떤 사료적 가치도없다. 이는 조작된 증거나 위증이 법정에서 증거 능력을 갖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사이비역사’는 박근혜 정부 시기에 대통령의 국수주의적 고대사 인식을 부추기고, 역사교과서 국정화의 명분을 제공했다. 이들은 이때부터 진보·보수를 가리지 않고 정치권을 파고들며 영향력을 확장했다. 이들은 역사를 정치 도구화한 점, 비합리적 논리를 바탕으로 역사를 왜곡한다는 점에서 ‘뉴라이트 역사학’과 일맥상통한다. 이들의 비학문적주장은 연구의 전문성과 자율성을 침해하고, 배타주의적 성향은 극우주의가 발호할 토양을 제공해 민주주의의 근간을 위협할 위험이 있다.
역사학계와 ‘사이비역사’ 사이에는 어떠한 학문적 논쟁도 존재하지 않는다. 역사학계를 향한 ‘사이비역사’의 일방적 비방과 터무니없는 주장이 존재할 뿐인데, 이를 학문적 논쟁이나 관점의 차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러한 점에서 대통령실은 ‘환빠’나 『환단고기』와 관련한 대통령의 애매모호한 표현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힐 필요가 있다,
역사학계는 ‘빛의 혁명’으로 탄생한 이재명 정부가 명실상부한 국민주권시대를 열어갈 것으로 믿는다. 이를 위해 이재명 정부는 ‘사이비역사’를 어떠한 형태로도 지원해서는 안 된다. 이재명 정부가 ‘사이비역사’를 지원하는 순간, 박근혜 정부의 사례에서 보듯이 엄청난 폐해가 발생할 것이다. 특히 우리 사회에 국수주의와 극우주의가 만연한다면, 민주주의를 굳건히 다지려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다.
대통령 발언 이후 여러 보수 정치인이 『환단고기』가 위서라고 비판했다. 박근혜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추진할 때 대부분의 보수 정치인이 이를 옹호하거나 방관한 것과 달리, ‘사이비역사’를 비판한 점이 주목된다. 다만 이러한 비판이 정치적 유·불리에 따른 정쟁적 발언이 아니라, ‘사이비역사’의 위험성을 직시한 결과이기를 기대한다. 역사학계는 결코 ‘사이비역사’ 이슈가 여·야의 정쟁으로 소모되는 것을 바라지 않는다.
여·야를 막론하고 정치권에는 ‘사이비역사’에 우호적인 정치인이 일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사이비역사’는 이들과 결탁해 국책기관의 연구사업과 지방자치단체의 편찬사업을 방해했다. 여·야 정치권이 ‘사이비역사’의 위험성을 깨달았다면,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이비역사’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긋고 단호한 입장을 취하기 바란다. 아울러 역사를 정치 도구화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말고, 우리 역사를 깊이 성찰해 우리 사회의 문제점을 진단하고 이를 해결할 중장기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를 희망한다.
이에 역사학계와 고고학계는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에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1.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사이비역사’의 위험성을 직시하라!
1. 이재명 정부는 ‘사이비역사’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표명하고 어떠한 지원도 하지마라!
1. 여·야 정치권은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사이비역사’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하라!
1. 이재명 정부와 여·야 정치권은 역사 정책 수립·추진에서 전문가의 의견을 존중하라!
2025년 12월 17일
가야사학회, 강원사학회, 고구려발해학회, 고려사학회, 고조선단군학회, 공공역사문화연구소, 대구사학회, 만인만색연구자네트워크, 백산학회, 백제학회, 부산고고학회, 수선사학회, 신라사학회, 역사교육연구회, 역사교육학회, 역사문제연구소, 역사와교육학회, 역사학연구소, 역사학회, 영남고고학회, 일본사학회, 조선시대사학회, 중부고고학회, 청람사학회, 한국고고학회, 한국고대사학회, 한국고대학회, 한국교육사학회, 한국구석기학회, 한국대중고고학회, 한국목간학회, 한국미술사학회, 한국민족운동사학회, 한국사상사학회, 한국사연구회, 한국상고사학회, 한국생태환경사학회, 한국서양사학회, 한국신석기학회, 한국역사민속학회, 한국역사연구회, 한국중세고고학회, 한국중세사학회, 한국청동기학회, 호남고고학회, 호남사학회, 호서고고학회, 호서사학회 (이상 역사학계 및 고고학계 48개 학회)
-
위 성명문은 초안이 나온 뒤로 일부 문장의 모호함으로 피드백을 하기도 하고, 실제로 마지막 두 문단은 수정이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학계에서의 반응은 충분하진 않지만, 심각한 사안이고, 관련해서 문제가 될때마다 바로바로 대응하는게 맞다는 입장입니다. 대통령실에서 사실 그 직후에 변명하긴 했지만, 제가 보기엔 여전히 애매모호하고 뭐란건지 잘 모르겠는 변명이었습니다. 위 성명은 환빠에 대해 명확히 선을 긋고 입장을 표명할 것을 요구하며, 여야 할것 없이 환빠에 대해서는 선을 그으란 요구입니다.
위 학계의 입장표명과 관련해서 기사화된 게 있어 링크 붙입니다.
역사학계 “환단고기는 위서… 단호한 입장 취해야”
https://www.donga.com/news/Culture/article/all/20251218/132989525/2
-
위 성명 전문은 마음껏 가져가셔도 됩니다. 스크랩해서 다른 카페에 올려주시면 더 좋고요.
이상 줄입니다.
끝.
첫댓글 이전에 올려주신 글부터 오늘 글까지 잘 읽었습니다. 많은 이들의 지지와 기대를 받는 현재 정부와 여당이 이러한 우려에도 귀 기울이길 바랍니다.
관심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랬으면 좋겠어요. 이잼은 윤과 다르니 충분히 그럴거라 생각해요.
뉴라이트 못지않은 해악을 끼치는 게 사이비 역사이기에 확고하게 선을 그어야 한다 봅니다. 자라고 거주하는 곳이 호남이다 보니 근래에 전란도천년사 편찬 관련해서도 그쪽에서 태클 걸어오는 거 분통 터져요.
제가 잘은 모르지만 왠지 전라도라 하니 전방후원분 관련한 테클인가보군요...ㅜㅜ 진짜 피곤한 일이죠..
@[Card*하경우*] 임나일본수설 돌림노래 부리는 뻔한 수작질 중입니다. 오히려 임나일본부설 반박하는 자료인데 제대로 읽지도 않고 시비부터 걸고 있고요... 지역 정치권에도 입김이 닿았는지 지방의원들 앞세워서 흔들어 대는데 진짜 짜증나는 부류들입니다;;
@욕쟁이아가 뻔하죠..ㅋㅋㅋ 언제적 임나일본부설.. 그저 식민사학 이병도 빼액... 진짜 쓰레기같아요....ㅜㅜ
개인의 사관까지는 간섭하지 않겠지만, 그 사관을 위해 권력을 활용하는 것은 진짜 중대한 문제입니다 대통령으로서 공식석상에 발언한 그 자체로도 심각한 문제였어요
차후에는 공식적인 발언은 물론 권력을 이용한 직간접적인 지원도 하지 않길 바랍니다 이전 이슈때도 댓글에 남겼지만, 이걸 실행하면 제 개인적으로는 윤석열과 동급이라고 생각해요 제 기우이길 바랍니다 정말로
대통령실에서도 아니라고 했고 유홍준도 아니라고 실드 치고 있는 마당인데 이걸 실행할리는 없을겁니다
네 저도 진짜 심각하게 생각합니다. 다만 이렇게 목소리들을 내고 있으니 앞으로는 주의할거라 생각합니다.
@불타는 똥꾸 근데 사실 대통령실 해명도 이상했습니다. 해명 중에 이런 말도 했죠.
김 대변인은 ‘환단고기도 연구가 필요하다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이 이어지자 “사실 거기에 대한 입장은, 국가의 역사관을 연구하고 그 역사관을 수립하는 기관에서 답을 내놓아야 될 부분이라고 보여진다”고 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명확한 답이 나왔는지, 또 반대 입장에서는 충분한 답이 됐는지, 기관에서 어떻게 답변을 내놨는지 국민들이 보고 평가하실 부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면서 아 별로 심각하게 생각안하는구나, 이걸 역사관 논쟁 정도로 생각하는구나, 라고 느꼈네요. 유홍준은 머라 했는지 몰겠습니다만..
머암튼 근데 유홍준은 명확히 선을 그을거고 이재명도 그 선은 넘지않을거라 생각해요. 똑똑한 사람이니
@[Card*하경우*]
‘환빠’는 민족적열등의식 상상으로 푼 자기만족 사관”
이 대통령의 발언 취지에 대해서는 “환빠를 지지한 게 아니라 대처방안에 대해 질의한 것”
이렇게 각각 발언 하였습니다
@[Card*하경우*] 저도 해명 정말 맘에 안 들었습니다. 정통한 부분이 아니라 미숙했다고 하는 게 그리 힘든가 싶습니다. 숙이기 싫으니 에둘러 표현한 거라 넘어가주렵니다.
@불타는 똥꾸 네 저도 전문 봤습니다. 원체 이재명 발언이 구렸어서 해명이 이상해보이는거라 보이지만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계속 이야기하지만 이거는 전부터 계속 전조증상이 있었던거라 학계에서 즉각 반응이 나오는거고 기든 아니든 학계에서는 계속 주시하면서 예민하게 반응할거에요. 전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
아 다시보니 유홍준 발언을 알려주신거군요. 감사합니다. 역시 유홍준은 베이스가 학계에 있으니 선을 분명히 그어주네요. 중박관장으로서 당연한 일입니다.
@신부 네 저도 정확히 그렇게 이해했습니다. 미안, 잘모르고 한말이었다라고 할수는 없을테니.
어제 다른 대변인인가, 아니면 오늘 뉴공에 출연한 강유정이 거기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고대사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라는 의도였지, 환단고기를 주장할 마음은 없다고요.
이게 참 답답한 부분입니다
고대사 연구 -> 환빠
이미 '환빠' 라고 비하적인 표현을 계속해서 썼는데도 환빠로 몰려가는지 모르겠습니다
네 충분히 주의하고 있는듯 해서 조금 안심했습니다. 사실 저 성명 나올때 내부논의 중 대통령실 해명이 있었는데도 필요한가? 란 얘기도 나왔었는데, 그래도 해야하고 이 기회에 학계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주의를 줘야한다는 입장이 더 커서 그대로 진행된 거 같습니다. 학계입장은 충분히 전달되었으리라 생각해요.
@불타는 똥꾸 문재인정부때부터 민주당이 계속 이덕일류와 가깝게 지내왔고 관련해서 학계와 마찰이 있었거든요. 당시는 가야사 관련해서요. 지금은 대표적으로 정청래가 이덕일과 가까운 사이고요. 그런 상황에서 대통령이 이상한 말을 하니 학계에서 의심을 하는것도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학계요구는 명확합니다. 정치는 역사문제에 개입하지 말고, 역사 관련해서는 역사 연구자와 대화하라는 것.
@불타는 똥꾸 성남시장 시절 이덕일의 명예훼손 소송 무죄 판결에 공개적으로 축하를 건넸고, 경기도지사 시절엔 환빠 인사인 허성관을 요직에 임명하는 등 의심을 살 전력을 쌓은 바가 있으니까요.
@욕쟁이아가 맞아요.. 사실 지난 5월, 7월에 민주당과 정부에 학계가 입장을 전달하고 10월 역사학대회에서 사이비역사학을 다룬게 괜히 한게 아니죠.. 전적이 있으니...
환빠는 뉴라이트, 식민사관보다 훨씬 해악이죠. 역사를 왜곡시키는걸 넘어서 아예 날조를 해버리니... 사이비종교와 하등 다를 거 없죠. 좌우를 불문하고 수많은 정치인들이 물들어있고 공무원 사회까지도 뿌리를 뻗치고 있습니다. 제가 재직중인 공공기관에서 사료 번역쪽 일을 주로 다루는데 이 환빠 놈들이 매년 정계, 공직사회에 로비해서 사업 따낼려고 마수를 뻗치고 있죠. 올해도 멀쩡한 저희 사업예산 빼가서 지들이 해먹으려다 간신히 막았는데 힘없는 기관이 언제까지 막을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그런 와중에 대통령의 발언과 해명은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민주당은 정신 똑바로 차리고 환빠에 발 담근 인간들 죄다 당에서 축출해야죠.
진짜...환빠는 종교에서도 신천지 같은 부류죠... 진짜 정계, 기관 할거없이 온갖데서 기웃거리며 역사를 날조하려 들고 있는데, 민족주의 웅대한 고대사, 뭐 이런거에 혹해서 많은 사람들이 믿고 있다는게... 요즘 젊은 애들은 코웃음치며 비웃을 이야기들을.... 가령 지지난 정권 도종환은 자신이 환빠인걸 별로 숨기려 들지도 않았죠. 이잼도 민주당도 이 기회에 분명히 환빠를 절연하기 바랍니다.
암튼, 현장에서 고생 많으십니다 ㅜㅜ 계속 애써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할 말은 해야죠.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오얏나무 밑에서 갓 고쳐매면 안되는 자리인걸요. 다만, 갓 모르고 고쳐맸다고, 실제로 오이를 따먹은 것도 아닌데, 그거 사과하지 않았다고 너무 실망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잘못한 만큼만 실망하면 좋겠네요.
네 맞는 말씀이심다 이쪽에서는 상황에 따라 해야할 일을 하는거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어요.
이런 입장이야 환영이긴한데요..
지난글에서 이재명 발언을 가지고 환빠타령하시는 연구자분들을 이해할수가 없더군요..
누가 들어도 연구에 관한 궁금증으로 물어본 말인데....그걸 환빠로 몰고 가던데...본인이 환빠인데...멸칭이 환빠까지 써가면서 그런 발언을 하겠어요?
그리고 이전에 이재명이 환빠가 의심되는 발언을 한적도 없는걸로 아는데...
그 소재를 가져온걸로 오만날리 떠는데..참....이상했습니다.
누가 들어도 연구에 관한 궁금증으로 물어본 말이라고, 하시는거는 드림백돌이님 생각이신 것 같습니다. 당시 글에 댓글달아주신 다른 회원분들도 있었고, 저도 그렇고, 주변 연구자들 반응도 있는데... 그분들은 그럼 그저 환빠타령하며 이재명을 몰고가며 오만난리떠는 사람이 되는건가요...? 말씀이 좀 그렇네용.. 위에 욕쟁이아가님께서 달아주셨지만, 이재명은 환빠로 의심되는 발언은 한적없는거로 저도 알지만, 이덕일과 환빠들과 친연성이 있고 오래전부터 교류해왔고, 민주당 내 몇몇 인사들도 그렇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환빠언급, 관점 언급, 논쟁으로 보는듯한 발언 등은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나온 의심, 우려라고 생각해주심 좋겠습니다. 사실 학계는 이미 5월과 7월 민주당과 정부에 사이비역사학에 관한 명확한 입장을 내달란 요청을 한 적도 이미 있었습니다. 갑자기 나온 반응이 아니에요. 10월 역사학대회에서도 사이비역사학을 따로 빼서 다루었구요.
암튼 그런 차원에서 나오는 우려와 입장표명이라고 이해해주심 좋겠습니다. 정치권은 역사문제에 개입하지 말고, 역사문제는 역사연구자들과 이야기해서 진행했으면 좋겠단 입장이고, 저도 그렇습니다.
@[Card*하경우*] 네 맥락은 설명해 주셔서 이해는 일부 하지만..
그 당시에 질문내용을 토대로 이재명을 환빠라는 식으로 글 올리신거 아닌가요?
그건 누가봐도 오버인거 같은데요...?
그런식의 접근은 아무리 학계에 계시더라도 좀 신중하셨으면 합니다. 이재명 주변에 인물들이 한두명인가요? 환빠에 연관된 사람이 이재명이 임명한 사람이라는 이유와
민주당 내부에 환빠 동조세력이 있었다는게 그 근거라는 거잖아요.. 그런배경에서 이재명이 환빠라는 말을 꺼내자마자..
저거봐..이재명 환빠맞네..이런식으로 접근하는게 위험하다는겁니다.
지금 이 게시글에서 학계에서 말씀하시는 우려와 말씀은 충분히 생산적이라고 생각하고 민주당과 대통령도 충분히 새겨들어야 할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만..
그때 그 게시글은 상당히 실망스러웟습니다.솔찍히..
@[SAS]드림백돌이 아 넵 맥락을 이해해주셨다면 충분합니다. 저도 그때 텔레그렘 단톡방 통해 소식 접하고 좀 흥분해서 모바일로 감정적으로 글올렸던건 맞거든용. 그래도 요 게시글의 댓글을 통해 맥락은 충분히 설명드렸다고 생각합니다. 피드백 감사합니다.제가 이거에 관련해서 글을 올리는게 이게 세번째인것 같은데, 여름즈음 올렸던 게시글도 시간되실때 봐주심 좋을거 같아요. 좋은 하루 보내세염
@[Card*하경우*] 네 앞으로 저도 이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
이번에 학계에서 저런 우려의 입장을 주신것에 대해서는 충분히 감사한 마음입니다.
뭐든 일이 터지기전에 수습을 해야겠지요...
말에는 맥락과 의도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의 발언은 단순 궁금증이라고 말할 수 없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환빠라는 멸칭의 사용의도가 왜 그들은 주류 학계의 연구대상이 되지 못하는가 라는 의미가 묻어있는 의미로 보는게 타당하죠
아래 댓글에도 남겼지만 말과 글로 몇 십년을 먹고 사는 사람들이 역사연구자입니다 만약 환빠가 단순 멸칭의 의도로 사용되었다면 이런 논란에 참여도 안했겠죠 지지자로서 이번 논란에 속상하신 점은 이해하지만, 역사학의 주류하계는 상당수 보수정권과 대립각을 세웠고(역사교과서 논쟁 등), 지난 계엄에 거리에서 투쟁했던 분들이 많습니다 정치적 지지를 위해 연구자들을 무시하지 말아주세요
이재명이 처음 말한 단어가 '환빠'입니다.
이재명 스스로가 비하하는 단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비하하는 단어인 환빠로 포문을 얼었는데
환단고기를 지지한다...라고 생각하는게 오히려 이상하지 않을까요.
공개석상에서 환단고기를 언급하는거 자체가 저도 마음에 안들기는 하지만,
이걸 마치 이재명이 환단고기를 지지한다, 라고 몰아가는 것도 참 뭐랄까, 여전히 우리나라는 선동을 잘 당한다고 생각합니다.
정확히는 환단고기를 연구하는 이들, 이들을 비하하며 환빠라고 하는데, 동북아역사재단은 여기에 관심이 없나보지요? 라고 물었습니다. 이재명이 환빠를 비하한게 아니라, 환단고기를 비하하는 시각이 있다는걸 언급하면서 말을 꺼냈습니다. 좀 다르죠. 물론 전체 스크립트를 봐도 짧으니 해석의 여지가 있지만, 굳이 동북아역사재단에 대고 환빠를 운운할 이유가 전혀 없었습니다. 말씀하신대로 공개석상에서 언급하는거 자체가 실수였죠.
그리고 이 발언만 가지고 이야기하는게 아니라, 민주당도 그렇고 이재명도 그렇고 이덕일과 교류가 있습니다. 그것도 오래전부터요. 그래서 이미 학계에서는 이전부터 민주당과 정부에 관련 입장을 요청해왔지만, 뚜렷한 답변을 받진 못했습니다. 함부로 누군가를 두고 선동당한다고 표현하진 말아주세요. 선동당한 사람 취급받는듯한 느낌이 들어 기분이 나쁘니까요. 엄연히 거기에 대고 우려를 표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여기 당장 댓글에 회원들도 마찬가지고요. 그분들을 두고 선동을 당한다니요? 그 표현은 수정하시면 좋겠네요. 타 회원에 대한 공격적이고 모욕적인 언행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역사학에 몸담았던 일원으로서 한 마디 하자면, 역사학의 근간은 말과 글입니다 수많은 토론과 글읽기와 쓰기가 뒷받침 되어야만 학문의 토대가 갖춰질 수 있죠 그런 학문의 연구자들이 말과 글의 맥락을 단체로 오해해서 선동당했다는건 연구자들에 대한 모독입니다
모든걸 정치이념으로 보는 분들에게 죄송하지만 이번 환빠 논란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역사학계 대부분은 그간 소위 보수들의 역사논쟁과 더불어 지난 계엄 때도 여러분과 같이 거리에서 투쟁했던 사람들입니다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그저 선동당한다는 진영논리로 말씀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