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일단 우리는 1개완편군단이 안티옥에 있고, 적은 1/2군단밖에 되지 않는지라 싱거운 싸움이 될 상황이었습니다. 자동전투로 간단히 종료...^^
에데사는 적 1개군단의 포위를 받고 전전긍긍하는데, 북쪽에서 드디어 훈족이 남하하면서 사산조 페르샤의 한 도시를 포위하자 에데사의 포위를 거두고 군대를 물렸습니다. 겨우 한숨을 돌리는 상황...
곧 동방군단은 안티옥에서 병력의 보충과 재편성을 마치고, 1/2군단의 징집병들과 합류하여 2차 하트라 공격을 위해서 출격합니다.
이 때에는 유럽쪽 동로마 국경은 조용하고, 서로마는 난리도 아닌 상황이었는데, 서로마는 의외로 야만족들을 몰아내면서 선방하고 있더군요. 고트족은 북쪽으로 콰디족을 집중공격하여 상당한 영토를 확보하였고, 동쪽의 슬라브인들과도 국경을 맞대었습니다.
아무튼 이런 상황인지라, 중동에만 집중하면 되었습니다. ^^
일단 안티옥을 출격한 부대는 1개 완편 군단으로서 전번과 비슷한 병종구성을 하고 순조로이 하트라에 도착합니다. 하트라에는 오로지 4개의 창병, 아랍보병들로 구성된(각기2개씩) 부대만 주둔하고 있더군요. 일단 공위를 개시합니다. 다만 적의 지원군이 귀찮게 할 우려가 있으므로 바로 공위를 시작한다는 원칙하에....
사산조의 군대는 북쪽의 새로운 적의 위험을 무난히 격퇴하고, 다시 하트라를 구하기 위해서 쪼개진 여러개의 부대로 접근해 오더군요.
포위 1턴이 지나자 가장먼저 도착한 5개짜리 부대가 도전을 해 왔습니다. 주로 창병과 아랍보병으로 구성된 부대에 농민병도 끼어있는 하급부대였습니다. 전투가 시작되자마자, 비슷한 포진. 화살을 퍼붓자 농민병들은 대부분 전사하고, 아랍보병들도 궁기병으로 괴롭히니 궁기병을 쫓아다니느라 대열에는 접근도 안하고, 접근한 창병들은 바로 comitatenes로 간단히 처리했습니다. 그리고 이리저리 다니던 아랍보병들도 promoti cavalry의 투창질, 돌격에 다 무너지더군요. 이들을 정리하자 성의 수비대가 나타났습니다. 역시 같은 요령으로 처리하자 전투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그리고는 바로 성이 함락되더군요..^^
그러자 흥분한 적들이 하트라 주변에 잔뜩 모여들어서 포위를 하고, 에데사와 안티옥의 중간에도 진출하는등 부산을 떨더군요..^^
아무튼 하트라를 탈환하려는 사산조 페르샤의 단지 1/2군단의 공위를 당하고 자동전투로 가볍게 물리치고 나자 훈족이 사산조 페르샤의 북쪽영토에 진입하는 것이 보였습니다. 그 여파로 더 이상의 공격은 없어지고, 하트라 점령이후 산발적으로 Amida등이 포위되기는 했으나, 자동전투로 처리해도 될 정도의 규모였으니 그렇게 신경을 쓰지 않았습니다..
하트라 점령후 훈족에게 시달리는 사산조 페르샤!! 이것들이 정신없는 틈을 타서는 우선 동로마 제국은 새로운 정비체제하에서 영토확장을 꾀합니다. 우선 흑해연안의 pituyis가 반군도시, 역시 Petra와 Palmyra도 반군도시라는 점에 착안, 반군도시부터 제압하여 방어선의 혁신을 꾀하기로 했습니다. 콘스탄티노플의 젊은 장수에게 몇 개의 부대를 붙여서 sinope로 이동케 했는데, 함선으로 이동하던 도중 해적의 공격을 받기도 하는 어려운 여행 끝에 sinope에 도착, 미리 Caesarea에서 징모한 군대와 같이 모아서 1개 완편군단을 편성합니다. 이 부대는 pituyis로 가는 행군로를 역시 sinope에서 제공한 함선을 이용하여 바다로 항해, 몇 턴 후에 상륙합니다.
상륙하자마자 반군의 1개 완편군단의 열렬한 환영을 받은 동로마군!!
블라드에서의 반군은 만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을 실감한 전투였습니다. 우선 벌거벗은 야만인도 아니고, 갑옷을 정규군보다 잘 입은 반군들!! 물방울을 거꾸로 한 모양의 방패를 든 동방엘리트전사라는 자들이 가장 골탕을 먹이더군요. 대부분은 농민병으로 방패와 창만든 자들인지라 어렵지 않았는데, 이자들이 선두에서 가장 골탕을 먹인 자들이었습니다. 아무튼 전열배치, 궁사저격, 적의 돌격, 부딪히는 백병전 이후 카타프락토이 기병대를 우회하여, 적의 배후에 바로 쇄도하자, 전투는 끝났습니다. 동로마군 90여 전사!! 반군 1200명 전사!!
이후에 도시를 포위하자, 반개정도의 반군이 도시의 동료들을 구하고자(합쳐서 1개군단) 회전을 시도합니다. 다행히도 적은 나뉘었고, 그마저도 축차투입하는 대실수를 저지릅니다. 역시 경이로운 스코아로 무찌르고 도시를 점령했습니다. 반군의 남은 2개부대는 도시 북쪽의 산악지대로 몰아내고 추격은 안했습니다. 나중에 북에서 야만족이 내려오면 방패역할은 한번 해줄 것 같아서...ㅋㅋ
뒤이어, 예루살렘에서 조직한 부대는 페트라를 향해서 전진합니다. 역시 1개 완편군단!!
다만 낙타기병을 보강하여 사막에 맞는 진형을 갖추고 페트라로 가는데.....
2갈래의 길중에 왼쪽길은 아무것도 없으나 좀 돌아가는 길이고, 오른쪽 길은 직선로지만, 반군의 1/2군단이 지키고 있었습니다. 역시 쓸데없는 회전을 피하기 위해서 좀 돌아서 페트라를 공위하자, 얼마후 바로 함락이 되더군요.. 나중에 이 자들은 매수해서 해산시킵니다.^^
(계속)
첫댓글 님 혹시 유닛0턴 건물 1턴 쓰시나요? 님처럼 잼나게 하려면 그걸해야하나 망설여져서요 ㅋ
아니요. 오히려 건물들은 천천히 짓는 것이 더 재미를 더합니다. 후딱 지어서 유닛만 뽑으면 뭐 그냥 전투만 하는 모드있죠? 그게낫죠..^^ 아무래도 나라를 키우는 데다가 내정의 재미도 있는데..^^
아 요즈음 만은 분들이 0턴1턴쓰시던데 저도 안쓰고 해봐야 겟네요 님처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