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의 의미와 역사 > 8월 15일은 제 68주년 광복절입니다. 우리 민족이 35년간의 일본의 압제에서, 해방된 것을 기념하는 국경일인데요.
광복절은 해방과 함께 다른 의미도, 지니고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광복절의 의미와, 역사에 대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8월 15일. 제 68주년 광복절 >
< 광복절이란 >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어, 우리나라는 광복을 맞았습니다.
3년 후인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었는데,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했습니다.
'광복'이란 '빛을 되찾다'라는 뜻으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광복절에는 어떤 일이 있나? 광복절에는 대통령이 참석하는, 독립기념관의 경축식을 비롯하여, 전국적으로 기념행사가 거행되었다.
광복절 경축식은 1970년부터, 대통령이 참석하는 행사가 되었으며, 기념식에서는 광복절의 노래가 연주됩니다. 또한 전국의 모든 가정에, 태극기를 게양하도록 권장하고, 정부는 저녁에, 외교사절 등을 초청해 경축연회를 베풉니다.
또한 광복회원 및, 그 가족에 대한 우대 조치로, 8월 14일부터 16일까지, 전국의 철도, 시내버스 및, 수도권 지하철을 무료로 이용하게 하고, 고궁 및 공원도 무료입장 하도록 합니다.
광복절의 원래 명칭은 독립기념일? 미군정은 1945년 10월. 일제강점기의 경축일을 폐지했습니다. 한편 우리나라는 해방 3주년인, 1948년 8월 15일에 정부 수립을 선포했다. 폐지된 일제시대 경축일을, 대신해 국경일 제정이 필요했습니다.
이에 따라 1949년 5월. 국무회의에서 국경일을 제정해, 8월 15일이 독립기념일로 제정되었다. 1949년 10월 1일 법률 53호로 공포된, '국경일에 관한 법률'에 의해, 광복절로 명칭이 수정되었다. 이후 매년 8월 15일은 광복절로 기념되고 있습니다.
< 광복절의 세 가지 모습 > 우리 역사에서 8월 15일의 의미는, '해방, 민족통합, 독립된 정부수립'의, 세 가지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다. 1946년 8월 15일은 해방 1주년으로, 비록 좌익과 우익으로 갈려 기념식이 치러졌으나, 이때부터 8월 15일은, 전 민족적 기념일로 여겨지기 시작했습니다.
1948년에 8월 15일에는 정부수립을, 선포함으로써 이날의 역사적 의의를 드높였습니다. 이에 따라 1949년 이후 8월 15일은, 광복과 정부수립의 중첩적 의미를 지닌 날이 되었습니다.
분단된 국가 우리에게 광복절이란? 한편 광복절은 때때로 남북 간 회담이나, 선언이 이루어지는 날이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8.15회담', '8.15선언'등의 단어가 낯설지 않은데, 북한은 8월 15일을, '조국해방 기념일'로 지정하고 기념해왔는데, 최근에 '광복'이라는 용어를 인정하기 시작했습니다.
< 독립기념관 >
< 광복을 기억하는 공간 > 광복절이 민족의 해방과, 독립을 기념하기 위한, 시간인 것처럼 광복을 기념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면 그곳은 바로 독립기념관일 것입니다.
1945년 광복 이후 민족의 자주와, 독립을 상징하는 독립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각계에서 제기되었다. 그러던 중 1982년, 일본의 역사교과서 왜곡 사건을 계기로, 독립기념관 건립을 위한 성금 모금과, 역사자료 기증운동이 국내 · 외 각지에서 뜨겁게 일어났다.
15년 후인 1987년 8월 15일. 드디어 천안에 독립기념관이 개관되었습니다. 한편 일제의 지배를 상징하는, 구 조선총독부 건물은 1995년 8월 15일 철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