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기억 속에 넣고 싶은 사람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가슴속에 넣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잊혀질수 없는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아무런 댓가없이
사랑과 정을 준 사람입니다.
아무런 요구없이 잘못을 꾸짖을 줄 알고 잘못을 보고도 떠나지 않는 그런사람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여준 사람입니다.
가장기억 하고 싶지 않은 사람도 존재 합니다.
자신에게 거짓말로 사이를
멀어지게 하는사람
자신에게 거짓 모함으로 상처를 준 사람
자신에게 받은 덕을 원수로 돌리는 사람
오직 영악함만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
사람들은 오늘도 당신의 영악함과 간사한 이중성격을 기억 합니다.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사람인지를
잠시 한번으로 스처가는
사람이라고 함부로 간사한 말과 행동으로 말하지 마시고 스치고 만나는 사람에게 이율배반을 절대 반복 하지 마세요.
이기적인 동기를 가지고 모든 이들을 대하지 마세요.
할 수만 있다면 마음속에 자라나는 사악한 혹을 지금 도려 내세요.
훗날 그들은 당신이 변해가는 호의에 따뜻한 가슴을 기억하게끔
당신이라는 사람으로 기억에 남게 하세요.
지금 당신은 봄에 피는 향기로운 꽃처럼 다시 피어나는 사람으로 남으십시오.
-좋은 글에서-
♡ 내 기억 속에
넣고 싶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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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처럼 햇볕
따가워도 좋다
삼년 가뭄은 살아도
석달 장마는 못산다는 말
실감난다
아침 일찍 고추밭에 농약
오늘 내일 비가 갠다니 고추밭에 약을 해주는게 좋겠다
장마철 고추관리는 비오기 전과 비온 후 바로 약을 해주어야 병충해를 예방할 수 있단다l
이슬이 많아 약을 진하게 탔다
250여 고추에 약통 한말이 다 들어간다
고랑마다 다니면서 약을 뿌리니 약이 훨씬 많이 들어가는 것같다
고추가 크게 자라 한쪽에서만 뿌리면 효과가 없다
고랑따라 다니며 뿌려 주는게 더 낫다
고추가 많이 자라 고추줄을 한번 더 쳐 주는게 좋겠다
고추 열매도 꽤 달려 웃거름으로 엔케이를 해주는게 좋겠다
예전엔 웃거름을 한번 해주었는데 올핸 세 번째
보통 웃거름도 4-5회 해주는게 좋단다
그전엔 웃거름을 잘 안해 주어 수확량이 적었나?
고추대가 죽은게 없는데 고추는 벌레 때문에 많이 썩어 떨어진다
5월 달부터 일주일 간격으로 약을 해주고 있건만 올핸 더 담배나방 피해가 심한 것같다
아직도 고추농사를 제대로 지을 줄 모르니 할 수 없지
고추줄을 쳐주고나서 두둑에 비료를 찔러 주려는데 비가 내린다
제법 쫘락쫘락
저런 약뿌린게 효과 없겠다
비가 많이 오면 약이 씻겨 가 버린다
그만 내린다던 비가 왜 또 갑자기...
비료를 찔러 주지 못하고 올라왔다
집사람은 닭장 내려가는 길의 풀을 다 맸다
땅이 축축해 풀이 쏙쏙 잘 뽑아진단다
매고 나니 훤하다
동물들 먹이 챙기기
어제 저녁에 병아리장 문을 닫지 않았다
문단속을 꼭해야하는데 잘 잊는다
다행히 산짐승이 내려오지 않았는지 그대로 다들 잘 있다
병아리들에게 물과 모이를 듬뿍 주었다
아래 닭장에도 이상이 없다
모이와 물을 주었다
기러기 알을 품고 있는 브라마
그런데 기러기들이 거기에 알을 또 낳는다
저럼 알을 제대로 품을 수 없을 건데...
뭐 지들 알아서 하라고 놔두지
개 장안에서 알을품고 있는 오골계가 나오려한다
그 안에 떠준 물과 모이를 다 먹었다
문을 열어주니 녀석 부리나케 나와 물과 모이를 먹는다
알들이 보이질 않길래 개집 뚜껑을 열고 들여가 보니 알이 왕겨 속에 파 묻혀 있다
이래도 알이 부화할 수 있을까?
모르겠다
지켜 보아야지
비가 그친다
고추밭에 내려가 엔케이 비료를 찔러 주었다
엉덩이 받침을 하고 앉아서 일하는데 고관절이 묵직
쪼그려 앉으니까 아픈 것같다
아이구 일을 못하겠다
겨우 다 찔러 주고 올라오니 집사람은 들깨를 옮긴다고 모종 뿌려 놓은 곳에서 들깨를 뽑으며 주변 풀을 맨다
풀이 하루가 다르게 자란다
비가 자주 내리니 더 잘자라는 것같다
또 이슬비가 내린다
이 비 정도는 맞아도 되겠지만 그만 일하자니
집사람이 뽑아 놓은 들깨 모종만이라도 옮기잔다
그래 뽑아놓았으니 옮겨야겠지
들깨 모종이 넘 커 버렸다
들깨는 어린 모종일 때 옮기는 게 좋다
그래야 죽지 않고 잘자란다
집사람이 큰 모종은 구부려 심으면 된단다
일종의 휘묻이처럼 심으면 잘 자란다고
땅이 아주 질다
물은 주지 않아도 되겠다
뽑아 온 들깨모종을 다 심었다
오늘은 그만 하자고
허리도 고관절도 아프다
올라오니 어느새 10시
여섯시 못되어 나가 꽤나 일을 했다
시골살이 협의회 임회장 장모님이 돌아가셨단다
조문을 가야겠다
나 혼자 가겠다니 차도 고치자며 같이 가자고
그럼 오전에 다녀 오자며 서두르라니 천천히 가도 되지 뭐가 그리 바쁘냔다
난 무얼 생각하면 빨리빨리 재촉한다
그래서 바둑도 그리 두는 것같다
왜 이리 마음이 급해지는 걸까
나도 잘 모르겠다
결국 집사람이 다 준비하고나서 출발
장례식장에 가서 조문
이제 75세란다
심장 수술을 하신 뒤 회복하지 못하고 돌아가셨다고
아직은 떠나실 나이가 아닌데...
그런 생각이 드니 넘 마음 먹먹
임회장이 처가에 들어와 장모님을 모시고 살았다
무척 슬픔이 크겠다
마음 잘 추스르며 보내드리시라고
배가 고파 점심 한술하고 나왔다
문사장 마스터에 들러 차가 움쭐움쭐 한다며 손봐달라고
문사장이 기계로 테스트 해보더니 연료분사통에서 문제가 있다며 분사통을 열어 시동을 걸면서 알피엠을 올려가면서 녹을 제거한다
이제는 괜찮을 거라고
차 연식이 좀 되다 보니 여기저기 고장만 난다
아무래도 차를 바꾸어야할 것같다
비용이 얼마냐니까 무슨 소리냐고
그냥 가시란다
가까이 있어 손쉽게 손봐주니 고맙다
집에 오니 1시가 넘었다
몸이 무척 피곤
낮잠 한숨 자고 나니 두시가 훌쩍 넘었다
우중충한 하늘이 활짝 벗었다
얼마만의 햇볕인가
참 반갑다
닭장에 가서 문을 열어주어 솔밭으로
녀석들 좋아라 달려 나간다
알품는 어미기러기가 보이질 않는다
이 녀석 어디 숨어서 진득하게 알을 품고 있는 것같다
알품고 있던 브라마 두 마리가 밖에 나와 놀고 있다
그래 모이도 먹고 물도 마시렴
뒷밭에 가 보았다
참외줄기가 아직도 제대로 크지 않고 있다
내가 참외를 기를줄 모르는가 보다
호박은 줄기를 많이 뻗었다
세그루는 호박을 하나씩 달고 있는데 두그루는 줄기만
햇볕을 본 것과 보지 않는게 다른 것같다
들깨씨를 뿌린지 꽤 오래되는데 이제야 싹이 트고 있다
그동안 가물어 싹이 트지 않은 것같다
잠깐 움직였는데 땀이 줄줄
그래도 햇볕나니 좋다
종원형님 전화
바둑두러 나오란다
오늘은 별로 두고 싶지 않아 일이 있다며 다음에 두시자고
할 일은 없는데 웬지 두고 싶은 생각이 없다
어제 바둑을 모두 져버려 그럴까?
난 승부욕이 없어 어떤 일을 끈질기게 하질 못한다
오전 일과 정리
난 틈나는대로 하루의 이야기를 대충 정리한다
다섯시가 다 되간다
막걸리나 한잔 하면 좋겠다
마른 명태가 있어 방망이로 탕탕 두드린 뒤 가스불에 구웠다
명태 안주로 한잔 하는데 마른 걸 구우니 두드렸어도 넘 딱딱
돼지 삼겹살을 내와 구워서 한잔하려는데 작은 사돈이 전화
병아리장을 만들어 놓았단다
잘 되었다
산짐승들이 낼름거리니까 하루라도 빨리 가져다 주는게 좋겠다
집사람과 같이 병아리장에 내려가 병아리 15마리를 잡아 포대에 담았다
포대에 담은 병아리를 차에 싣는데 차 안이 넘 덥다
에어컨을 틀어 시원하게
더우면 병아리들이 더위를 먹어 지쳐 쓰려질 수 있다
병아리는 아직 전기사료를 먹여야하기 때문에 가다가 사료집 들러 한포 샀다
사돈네 집에 가니
안사돈이 병아리장을 만들어 놓았다
왕겨를 두툼히 깔아 놓아 병아리들이 놀기 좋겠다
닭장 안에 풀어 놓았다
잠시 어리둥절해 하는 것같더니 금방 돌아 다닌다
바깥 사돈도 일하고 들어 오신다
오랜만에 뵈니 반갑다
병아리에게 물과 모이를 주고 병아리장 구멍 뚫어진 곳을 대충 막았다
그리로 고양이가 들어갈 수 있고
또 병아리가 구멍으로 빠져 나오면 고양이 밥이 될 수 있다
내일 다시 철저히 막겠다고
사돈이 방앗간 하시는데 이번에 방아를 찧었다며 쌀을 두포대나 주신다
여름에 찧은 건 벌레가 빨리 먹는다며 잘 보관하시라고
그래서 쌀방아는 가을에 찧어 보관 한단다
병아리 몇 마리 가져다 드리고 너무 많이 얻는다
저녁식사나 하고 가시란다
첨단 꽃담에 가서 돼지갈비구이
갈비구이가 맛있어 소맥까지 곁들여 만땅
왜 맛있는 것만 보면 소식을 못하는지 모르겟다
사돈 덕분에 맛있게 잘 먹었다
고맙다
다음엔 내가 한번 사드려야겠다
큰애에게 전화
내일 별일 없으면 쌀 한포대 가져갈 겸 집에 와 점심이나 먹자고
그렇게 하겠단다
집에 오니 아홉시가 훌쩍
잠이 마구 쏟아진다
일찍 잠자리로
옅은 안개가 조양뜰을 덮었다
님이여!
오늘은 모처럼 날씨 활짝 핀다는 예보
산과 바다 찾아 즐거운 나들이로
힐링하는 날이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