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씀묵상] 사도행전(14장~16장) 묵상
※ 복음전파는 사람이 아니라
성령님이 주도하신다(행16장)
사도행전 16장 초반에는
사도 바울과 디모데의 만남이 기록되어 있다(행16:1~5).
1차 전도여행 중 루스드라에서는 열매에 대한 보고는 없이
바울은 돌에 맞아 거의 죽을 뻔 했었지만(행 14:8~19)
하나님은 여기서 새로운 은혜를 준비하셨다.
그 역사는 사도 바울의 삶과 사역에 가장 소중한
영적 아들 디모데를 만난 것이었다.
디모데의 아버지가 헬라인이었기에
바울은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디모데에게 할례를 행하였다.
바울의 루스드라 사역은 하나님께서는 종종
우리가 생각하는 결과를 주시지 않을 때가 있지만
그때에도 우리가 생각한 것보다
더 나은 것을 예비하시는 하나님이심을 보여준다.
이외에 바울 사도는 이방인의 교회들을 방문하면서
예루살렘 공의회의 결정사항을 전달했는데
그 결과 교회들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믿는 자의 수가 날마다 더해지는 역사가 있었다(행16:5)
그 후 특별한 방식으로 성령님께서는
바울이 아시아에서 복음을 전하지 못하게 하셨다(행16:6).
아시아는 오늘날 터키 서부의 광대한 지역을 가리킨다.
성령님께서 막으시는 것을 인식한 바울은
계속 다른 곳으로 가려고 시도해보지만,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않으셨다.
바울이 터키 서부의 항구도시 드로아에 이르자
하나님께서는 바울에게 바다 건너 마게도냐 사람이 와서
도와달라고 부르는 환상을 보여주셨다.
바울은 이것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인식했고
유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이처럼 복음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옮겨간 것은
성령님의 주도적 사역이었던 것이다.
유럽 마게도냐(오늘날의 그리스)의 첫 도시 빌립보에 이르러
바울 일행이 한 일은 기도처를 찾는 일이었다.
이것은 당시 빌립보에 회당을 설립할만한 수의
유대인들이 없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루디아는 이방인으로서 유대교로 개종한 여인(하나님을 섬기는)이었다.
그 와중에 바울은 강가에 모인 여자들에게 말씀을 전하는데
하나님께서는 그중 루디아의 마음을 열어 바울의 말을 청종케 하셨다.
사람의 마음을 열어서 복음의 진리를 믿어 순종케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사역이다! 이렇게 루디아의 집 모든 식구가
다 믿어 세례를 받고 유럽의 첫 열매가 되었다.
그들은 전도 계획을 모색하며
기도에 전념하는 사도 일행을 자기들의 집으로 영접하였다.
기도하러 가는 바울 일행을 좇아오면서 소리를 질러서
바울의 정체를 드러내는 귀신 들린 여종을 보던 바울은
참다 못하여 귀신을 쫓아내게 되는데,
이 사건은 귀신들린 여자를 이용하여 돈을 벌던 주인들로 하여금
바울 일행을 고소하게 만든다.
결국 잡혀서 매를 많이 맞고 옥에 갇힌 바울과 실라는
그 고통 속에서도 계속 기도하며 찬송을 하는데 죄수들도 그것을 들었다.
그리고는 옥터가 흔들리더니 지진이 일어나 문이 다 열리고
모든 죄수들의 매인 것이 다 벗어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죄수들이 다 도망한 줄 알고 자결하려는 간수를 소리질러 말리자,
간수는 즉각적으로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는가?”
물으며 사도 앞에 엎드렸다.
결국 간수와 모든 가족이 그 밤에 복음을 듣고 믿어
세례를 받게 됨으로써 하나님은 빌립보에서
또다른 신자의 가족을 만들어주셨다.
물론 귀신들렸다가 귀신이 쫓겨나간 그 여종도
빌립보 교회의 첫 멤버가 되었을 것이다.
이처럼 복음의 역사는
인간이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님께서 주도하신다.
오늘날도 그렇다.
성령님께서는 교회가 행하는 모든 전도와 선교를 주도하신다.
우리는 예민하게 그 인도하심을 알아차리고 순종해야 하다.
성령님이 인도하시는 길은 평탄한 길이 아닐 수 있다.
순종은 평탄한 길을 보장하지 않는다.
빌립보로 인도한 분은 성령님이셨지만
거기서 그들은 심한 매질을 당하고 감옥에 갇혔었다.
하지만 이런 방식으로 하나님은 간수와 그 가족을 찾아가 구원하셨다.
또한 루디아처럼 성령님께서 마음을 열어 주시는 사람은 구원을 얻는다.
복음 사역 속에서 성령님은 이렇게 사람들을 구원하신다. 아멘.
- 꿀송이 보약 큐티, 1년1독 성경 통독
남아공 노록수 선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