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지리산 기획??? 그리고 참여..
31일 새벽 세시 우리에 접선장소로 향하니,,
백두4기에 추풍령서 큰제 구간 산행을 위해 차량 두 대가 있었고 25인승 우리차도 그곳에 있다..
3시 15분 출발..
06 : 40. 마천 도착....아침식사를 위해 주변을 헤메다 뱀사골까지 가서 식사.
미리 예약하지 않음을 무척 아쉬워했다..
09 : 00. 음정마을 도착....길이 미끄러워 차량이 돌아서 내려가는데 무척 애를 먹었다..
그때부터 1시간가량 전화로 중요한 일을 해결 하는라.. 진땀??빼고...
들먹이던 마음을 내려놓고.. 또 내려놓기를 반복...
12 : 20. 선두 벽소령 도착하여 점심준비하고 우리 후미는 그래도 유유자작..
마지막 300미터를 치고 오른다..
음정마을 입구에서 오르다 보던 정상부근의 눈꽃은 가까이서 보자
그 감탄사는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이다.,, 여전히 느린 걸음으로 사진도 찍고..
벽소령대피소에 도착하자.. 참으로 맛난 점심이 기다리고 있다.. 라면에 찬밥 말아먹기...
13 : 00. 벽소령출발...
언제나 그랬듯이 벽소령서 세석평전을 향하는 발걸음은 가볍고 힘찬 기운으로 가득하다..
오랜만에 만난 성님들과 미뤄둔 예기도 나누고.,.
산행에 들떠 애교부린 내 모습에 나이든 소녀란 소리도 듣고...
철없는 행동에 나이 들고 살이 찐 천사?? 란 소리도 듣고...
(누군가가 욱!!! 하며 조금 전에 먹은 것들 확인하는 사태가 생겨도 내게 책임 없음)
지난 가을에 아름답게 피었을 법한 꽃들이 그렇게 마른 모습으로
또 다른 아름다움을 간직한 체 말이다..
16 : 10. 세석도착. 잠시 선두와 눈도장 찍는가 했더니 바로 출발,,,,
30분 만에 촛대봉 도착.. 그냥통과.. 그림자가 내 앞에서 발길을 재촉하라 권한다..
설화로 가득한 터널은 우리에 발길을 멈추게 하고 마음을 너그럽게 만든다..
마음속에 무거움으로 자리했던 일들이 차가운 바람과 동시에 사라지고.. 자비의 마음이 움트고 있다..
연하봉에 도착하자 낙조가 환상을 이룬다..
"지리산은 언제나처럼 많은걸 품어 안아주고 있는 걸 모두 내어 주는군!!! 역시 지리산이야~~~"를
몇 번이나 되 세겼는지 모른다..
17 : 40. 장터목 도착. 뒤를 돌아보니 마지막 해넘이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그렇게 1월 31일의 해가 서쪽 너머로 넘어가는 걸 끝까지 보고 있었다...
취사장에 가 보니 사람들로 넘친다..
돼지고기김치찌게로 푸짐한 저녁을 먹고는 양주에 소주.. 돌배주로 하루의 피로를 푼다,,
20 : 00시에 소등을 하고....
1일. 05 : 30. 기상.
06 : 00. 장터목출발...천왕봉으로...
그런데 빙판에 왜 그리 몸이 무거운지.. 최후미를 가고 있다..
인영빠의 한 마디.. "3분 늦에 천왕봉 해돋이를 못 보면 얼마나 억울하겠느냐.."는
말에도 발길은 빨라지지 않는다... 다만 최선을 다할 뿐이었다..
시계를 보면서 시간 안배를 해 본다.. 지원맘의 동행에 더욱 여유로와 진다.. 시간을 보니 충분했다..
오히려 빨리 올라가면 세차게 부는 바람에 더 힘들 것 같은 생각에서였다..
나의 시간 안배는 정확했고.. 천왕봉에 도착하여 몇분 지나지 않아 구름 속에서 삐죽이 내미는 해를 볼 수 있었다..
감탄~~ 감탄~~ 환호... 누군가의 덕으로 천왕봉 일출을 처음 시도에 볼 수 있었다는 것...
행복했다... 작은 소망을 빌어본다... 간절한 마음으로.... _()_
2007년도 여름 지리산 천왕봉은 세찬 바람으로 3분 이상을 서 있을 수 없을 정도였는데..
2009년도 겨울 지리산을 포근함과 따뜻함을 주었다..
수많은 풍광들을 카메라에 담고.. 행여 혼자 와서 사진 찍지 못하는 사람들 마음 담아 사진도 찍어주고..
내 사진도 부탁하고.. 우리팀에서 맨 꼴찌로 하산을 한다.. 행여 한 컷이라도 놓칠세라 찍고 또 찍고....
제석봉에 오자 혜임맘께서 명상을 하고 있다.. 그 앞에 나도 자리한다...
맑은 기운이 내 온몸을 휘감듯 감싸고.. 아무 의식도 없이 그냥 그렇게 앉아 있자니 신선이 따로 없었다..
09 : 20. 장터목으로 돌아와 누룽지를 끓여 아침을 해결... 10시에 출발을 서두른다..
언제니 그랬듯이 하산에 무릎 통증으로 고생 좀했다..
12 : 30. 백무동 하산. 동민맘의 연결로 맛난 점심먹고 실상사로 향한다...
약사전에 들러 삼배와 더블어 아픔의 고통속에 있을 수많은 환우들을 위해 기원
을 드려본다..
* 그들이 아픔을 받아 들 일 수 있기를
* 그들이 아픔을 받아 들 여 이겨낼 수 있기를...
* 그들이 아픔에서 이겨낼 수 있는 용기를.. 그리고 희망을... _()_
15.: 30.지리산 톨게이트 근처 인월 황토 사우나. 참으로 색다른 사우나 체험이었다..(강추)
16 : 30. 인월 출발.
19 : 30. 동천동 도착....강제 해산??
음정마을서 오르는 길에 본.. 지리산 능선의 설경..
계곡물의 변신..
벽소령 눈꽃..
바닥으로 추락한 눈꽃들..
선비샘에서의 휴식...
마른꽃의 화려한 변신...
이 자태로도 고귀함을 담고있다..
연하봉의 낙조...
장터목에서의 일몰..
지리산 천왕봉의 일출.. 바로 전..
환호와 감탄~~~~
_()_ 감사의 기도와 소망을 빌어본다,,,
누군가가 쌓은 삼대의 덕으로,,,, _()_
제석봉에서..
첫댓글 역시 우리동네여...다시금 보니 좋네여..좋은구경 감사합니다...
부럽습니다.덕분에 좋은 설경 구경 잘했습니다.
와~멋진 절경 참 잘 찍었네요~이 정도면 프로급..산행기도 넘 잘 쓰셨고...잘 보고 갑니다~
눈쌓인 겨울풍경 지리산이 환상적입니다
멋진 산행기 잘 보고 일출이 환상적입니다.^^
와 멋 집니다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멋진산행 하셨네요 즐거우셨겠습니다
와 ~~~~~감탄사가 절로 나오내요.정말 멋진 설경입니다......
와~~~~멋집니다.....멋진사진 보게하여 주셔서 감사 합니다....
여유로운산행 축하드리며 멋진설경감상 잘하고갑니다 늘 안산하시길 ~~~~~~~~~~~
멋 떨어진 지리산 풍경 잘 보고 감니다 감사합니다.
초록별님 구경 잘하구 갑니다 항상 안산 하시고유~~
설경이 멋지군요 수고 많아습니다..
지리산을 가만히 앉아서 구경 다합니다.
멋진풍경 보여주시느라 몸살까지 나시고 빠른 쾌유를 빕니다.
멋진 설경에 눈이 호사했네요.
멋진 지리산 설경 잘보고 갑니다.....
멋진 산하를 앉아서 구경잘하고 갑니다.
멎진설경입니다 즐감했습니다
우와~~~~ 다시 가고싶은 지리산,,,,일출도 보고 너무너무 좋았겠당...우리는 촛대봉에서 장엄한 일출을 보았었는데.... 과연 지리산 산을 좋아 하는사람들이라면 꼭 가보고 싶은 지리산....수고했어용^^*
즐감하고 갑니다.
잠시 머물다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