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번개에 참석하러 나가는 길인지..
토요일 오전에 잡힌 zoom회의와 면담 때문에 잠시 출근했다가 오후에 경의선
전철을 타고 종로3가 서울극장을 찾아갔다.
자동매표기 앞에서 심해 지기님을 만났다 그옆에 서글서글한 눈을 가진 여인
아~! 그여인이 바로 보고싶었던 '효주아네스' 님이다.
첫만남임에도 전혀 어색하지 않게 챙겨주는 모습이 바라보던 글에서 느끼는
감정과 같음을 느꼈다.
잠시후 오목조목 이쁜 얼굴을 가진 '김정윤' 님도 대번에 이야기가 통했다.
이렇게 60여년을 전혀 다른곳에서 살아오던 사람들이 만나자 마자 정을 느끼
고 행복해 지는 것이 또하나의 추억을 만드는 것임에 살아있음이 행복하다.
영화 <포겟 미 낫-엄마에게 쓰는 편지>는 해외입양인 선희 엥겔스토프 감독이
한국의 미혼모 시설에 머물며 미혼모들의 일상, 출산과 입양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직접 카메라에 담은 장편 다큐멘터리다.
‘무엇이 엄마가 자신이 낳은 아기를 직접 양육하는 걸 포기하게 만드는지’ 직접
눈으 로 확인하고 싶어 한국의 미혼모 시설들을 방문하여 머물며 미혼모들이
출산을 기다리고, 출산하고, 아기의 입양 을 결정하거나 직접 양육하는 과정을
카메라로 기록, 장편 다큐멘터리로 완성한 영화인데.....
아휴..나도 내아이들도 저런 사고 안치고 지금 아주 정상적인 생활로 손주들
낳고 잘 살고 있다는 것이 너무나 다행이고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단어로만 알고 남의일인것 같았던 입양과...새로 태어나는 아이들이 처해 있
는 상황들을 실제로 적나라하게 들려주며 보여주면서 얼굴 화면 처리를 거의
모두 포커싱을 날린건지 안보여서 답답했다.(영화는 모니모니해도 잘생긴
남자와 아름다운여자주인공이 있어야....ㅋㅋ)
아무튼 나중에 우리 손주들이 왜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하면 안되는 것에
대해 미리 예방차원에서 조곤 조곤 말해줄 수 있는 깊은 공감을 하는 귀한
시간이 되었음에 고맙고 감사한 시간이었다.
드디어..저녁식사하러 갔다.
벌써 와서 자리잡고 앉아계시는 분들이 여러명 계신다.
아직도 거리두기 인원수 제한이 걸려있는 때라 지하식당에서 네명씩 나누
어 앉았다.
오늘의 메뉴는 싱싱한 회 다..그리고 매운탕..우린 매운탕에 라면을 넣었다
보글보글 넘 맛있었다.
잘몰라서 어리버리 하면서 김정윤님을 쫄래쫄래 따라서 자리잡고 앉았다.
심해 카페지기님. 블루여명님. 이젠백님 그리고 이더...
카페 가입 후 처음으로 지기님 앞에 앉아 술마시는 모습도 보고 여러가지
이야기도 해보니 리더 로서의 고뇌도 엿볼 수 있었다.
(가까이서 뵈니 더욱 멋지셨습니다)
요즘 내가 듣던 말중에 귀에 확 꽂힌 것이 있는데
매너와 에티켓에 대한 말이다
에티켓은 지켜야 할 규범이고 매너는 행동 방식인데...
매너의 근본 정신은 나와같이 한사람이 나로 하여금 무안하거나 불편하지
않게 배려하는 것이라고 한다...알고는 있지만 표현해놓고 보니 아하~
하고 고개를 끄덕거리게 되었다...
서로다른 사람들이 어느순간 모여서 활동하게 될때 각자가 매너를 지키고
생각한다면 카페에서나 오프에서도 오래 오래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잘
살아갈수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오늘 번개에서 대면이라도 들은 분은 ..심해지기님. 찐빵님. 토론토님.
이젠백님. 블루여명님. 골드훅님. 파이님. 낭주님 그리고 붕이님
아~~~우...모르겠다. 그리고 효주아네스님과함께 찰칵 ~
(다정한 효주아네스님과 친절한 김정윤님 만나서 엄청 반갑고 좋았다는거 느끼시죠?)
오랜만에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좋은사람들과 좋은 만남 할 수있게 만들어주신 심해 지기님께 감사드립니다.
함께하신 모든 분들 건강하게 오래오래 뵐 수 있기를 바랍니다.
첫댓글 아후ㅡ
내도 모리게따..
내 닠이 요기서 왜 나와? ㅋ
그래서 내도 행복 + 다.
For. Get. Me. Not!
저도 잊지마라 주세요~~
제대로 인사는 못나눳어도
반가웟어요~
힛~
붕이님...아름다운 모습 생각납니다.
요즘은 제가 어디 모임에 가면 거의
젤 연장이거나 중상위 나이였는데..
어제 번개 모임에서는 따져보니
젤로 막내 더라구요 ㅋㅋ(나이로)
물론 모습은 모두 너무나 멋지게
살고계신듯한 분들이 많아서
함부로 인사도 못드리고 눈으로만
보고 즐거운 마음으로 돌아왔답니다.
다음기회에 뵙게되면 제대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이더,
오랫만에 읽어보는 이더 글!
역쉬 녹슬지 않은 글솜씨!
함께 하지 못해서 쏘리.
나도 보고 싶은 영화였어.
기회가 되면 꼭 봐야지.
이더, 담에 함께 가자.
호호...
그래 명주야 함께하고 싶었는데
자꾸 자꾸 우리의 시간이 어긋나~
그럼에도 용기내서 참석했다.
보고싶은 사람이 있고..궁금하고
특히 영화보기는 여건되면 참
보기 좋아해서 무조건 참석...
그런데 오랜만에 정말 잘했다
생각이 들어...
한 분 한 분 하시는 말씀들이
삶에 자극되고 다시한번 느끼는
계기가 되서 넘 넘 좋드라...
담엔 꼭 함께 다니자 ㅎㅎㅎ
@이더
그래 때론 혼자도 좋은듯!
새로운 사람들도 좋고
연륜있는 분들의 말씀도
정말 마음에 깊이 와 닿을 때가 있지.
이렇게라도 글로 만나니 좋다
매일 걍! 행복하자 ^~^
@명주 마저...아무와 함께하지 않고
나혼자 할때 부담없는
자유로움을 느끼긴 해~
그래도 말야...
어디 함께하자고 이야기 할
사람이 있는건 행복이야..
그러므로 우린 행복이야 ~
명품 후기 잘 감상했습니다!
옆 테이블에서 건강한 웃음으로
이야기 하며 즐기시는것 봤습니다.
제가 술을 못마시니 낑기지 못해서
무척 아쉽기도 했지요~~
'나도 남자입니다' 하면서 옆친구들
배려하며 참여하는 모습..흘깃보며
건강한 정신을 가진 분인거 알았죠.
덕분에 모임 후 각인되어 기억납니다.
만나뵈서 방가웠습니다.
이더님
전에 이벤트 글에서 본
느낌 그대로
어제 만난 느낌도
너무 너무 좋습니다.
반가왔어요~
솔직히 효주아네스님
보고싶어 무작정 참석
댓글 달았습니다.
첫 만남의 기대와 설레임..
어릴적 첫 미팅의 기대감?...
암튼 심장이 뛰어 보는것도
무자게오랜만 ....ㅎ
같은 느낌...같은 마음
포근하고 감미로웠습니다
@이더
이쁘셔요
ㅎㅎ
요렇게 익어 갑시다
좋은 시간이 글속에도 함빡 묻어 나네요
미인 미녀 빠진 영화도 때론 괜찮아요 ~
벌건 라면 매운탕이 압권입니다 ~
그럼요..
미인 미녀 빠진 영화도
정말 좋은영화 많죠~
그런데 전...이왕이면
제가 못생겨서 이쁜 여자가 좋고
제가 키작아서 키큰 남자가 좋고
제가 무식해서 똑똑한 사람이 좋고
제가 음주가무 못해서 잘하는 사람이 좋고
제가 가난해서 부자가 좋고...ㅋㅋ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만나면 즐겁고 행복하고 거부감 없는
그런사람이 좋은건 머 솔직한 심정이죠..
그래서 영화는 눈으로 보는 사치입니다.
라면 매운탕 끝입니다.(수제비는 아쉬움)
이더님의 글 솜씨...
역시나입니다.
첫만남에서 친밀감을 느끼는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더님에게선 그런 느낌을 받았어요.ㅎ
우리 다음에 또 만나요~~~^^
(내사진은 올리지 말아줘요.ㅎ)
앗~~언니..ㅎ
언니소리가 절로 나올정도로
진짜 뭐가 확 통하는 느낌을....
어색하고 어리버리난 나를
친언니처럼 챙겨줘서 넘 좋았어요..
겨우1살밖에 차이 안나는데
그렇게 안정감있고 친밀한것...
여유로운 삶의 모습인듯 해요~~
많이 고맙고 감사했습니다.
집에오면서 실실 웃으면서
즐겁게 왔습니다.
(그럼요 사진은 제가 간직하죠)
이더님
후기글 잘 봤습니다
글솜씨가 작가 같으십니다
민망합니다.
워낙 출중한 작가님들 많은
이곳 삶의이야기.....
정말 좋은 글들 감히 댓글도
못달고 읽고만 있습니다.
변개후기라 사실적 보고형식
으로 감히 적어올렸습니다.
때가 때인지라 인사소개도
없어서 누가누군지 몰라
죄송할 따름이었습니다~
다음에 기회되면 더욱 리얼로
잘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영화와 함께 하는 만남 영화 평도 따라와서
그날 대화는 풍성하였겠습니다 ㅎㅎ
앞으로 문화와 함께 하는 만남도 괘안겠는데요
아고...
대단하신 운선님 여기까지 ....
글은 가끔 잘 읽고 있는데
한번도 댓글 못달았습니다...
이렇게 댓글 합류함을 계기로
기회되면 댓글 표현도 해보겠습니다.
음주가무 못해 전 둘레길 걷기
아니면 영화..연극등 여건되면
참석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직장다니고 있어 토.일 모임만..
영화보고 뒷풀이 참 좋더라구요.
다음에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
늘평화님...반갑습니다.
같은나이라 가끔 챙겨서
늘평화님 글 읽어봅니다.
공감되고 감동되는 글이 많아
댓글달고 싶었지만 달지 못했던.....
제가 보고싶은 분들이 몇 있는데..
효주아네스님 뵈었고..
윤슬하여님과 늘평화님이 자꾸
궁금하고 보고싶었어요...
글도좋고..같은나이라 더 정가고
관심생기고~
틈나면 표현하겠습니다.
명품 후기글 감동 입니다.
어제 만나서 반거웠습니다.
이더님 !
넵..같은테이블에서
열심히 이야기하시면서
분위기 업시켜주시던~~
자신만만하게 살아가시는
모습 보기 참 좋았고...
앞으로도 여러 방면으로
활기차게 활동하실 것 같아
기대 되는 분이십니다.
화이팅 이십니다~!
긴 후기글 얼매나 매끄럽구
잘 쓰셧는지? 그냥 단숨에
쭈욱 읽어내려가게 됩니다~
가끔 여기도 자주 들르셔서
좋은글 부탁 드리께유~
덕분에 벙개 간듯 대리만족
잘 햇습니다.
아쿠~~~
정말요?...
오늘은 휴일이라 집컴으로
하루종일 공부 하고
있다가 쫌 힘들면 귀한 댓글 읽으며
댓글보며 기운 얻고 있습니다.
쏠쏠한 재미에 빠진듯 합니다.
한 분 한분 머리 쥐어짜며 상상하며
댓글 몇번씩 읽어보며
고마워 했습니다.
오늘 하루도 아니 내일도 모레도
쭈욱~~~행복하세요~~
참 글을 잘쓰는 분이다...
그,런 느낌으로 후기글 읽었습니다
후기글 넘 쓰시니.-영화관에서 보면
금방 이해할듯 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어머나 세상에...
글을 잘쓰는 분이라는 말이
정신 확들게 만듭니다...
워낙 글 잘 쓰시는 분들이
많은 울 카페에서 내 글이
잘쓴다는 생각은 조금도
해본적 없거든요~~~
칭찬은 고래도 춤춘다고
이런 맛에 글을 쓰게되나?
하고 다시금 자신감 얻습니다.
나 자신의 진정 업그레이드를
위해 공부 시작해서 앞으로
사는 동안 선한 영향력 미치는게
바램입니다. 열심히 할께요~~
잊으려 한다고 잊힐 수 있겠는가(아가를 버린 미혼모의 평생의 한)
머무르고 싶었던
그러나
애써 잊어야 했던 지난 날의 아픈 잘못 만남속에
잠시 스치 듯 지나쳤던 ........
제대로 눈길 한번 주고받지 못 하였지만 ..귀엽고 깜찍함으로 남아있는 여인
어제도
살짝 스치기만 했네요 ㅎ
어쩔수없는 환경에 헤어질 수 밖에 없는 운명이었더라도
다시 만나
서로 용서하며 포용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립습니다
글이 이뻐요
앗~
파이님...
전 몇번 모임에서 뵌적 있어서 무지 무지
반갑게 인사드렸건만..전혀 안반가워 하셔서~
괜히 아는척 했나?...하고 의아했습니다...
뭔가 내가 전혀 알지못하는 중요한
내용이 빠진 무엇인가가 있는 듯하여
그냥 느끼기만 합니다.
한참동안 아무곳에서 아무하고도 따로
소통하지 않아서 흘러가버린 시간들
지금 이렇게 설레어서 만나는 사람들이
세상 소중하고 귀한 만남인듯 합니다~
얼굴본적 있는파이님 계셔서 반가웠습니다.
@이더 제가 아는 바로는
겉 모습은 얼음보다 더 차가운 차도남이지만
가슴은 젤로 따듯하고 뜨거운 남자가
바로 파이님이랍니다
저도 처음엔 오해를 했으니까요
@국일 ㅎㅎ
@이더 ㅎㅎ
저야말로
이더님이 반가워하지 않는 것 같아 삐졌었는데 ....................
다음엔 용기를 내서 따듯하게 꼬옥 ~안아 드릴께요
영화는 아직입니다만
모임 후기글 잘 쓰셨네요
파이님 말씀마따나 글이 이쁨니다 ~~
히힛~
글이 이쁘다는 소리가
왜 내가 이쁘게 생겼다고 말하는것 처럼
오버랩 될까요?....ㅎㅎ
아무래도 대빵 오그라 드는것이
아직 정말일까?..하는
순수함이 결여되었나바요 제가 ㅋㅋ
영화는 집중해서 봐야하는
졸릴거 같지만 전혀 졸립지 않은
우리 가까이에서 리얼로 일어나는
일이라 생각이 많아 지기도 했어요
젊은 부부나 청소년들이 꼭 보고
느꼈으면 싶은 마음이 더크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