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서)
동로마의 이러한 번영에 이전부터 눈독을 들이던 훈족!! 시베리아의 거의 대부분 지역을 석권한 훈족은 사산조 페르샤와의 지리한 전쟁을 휴전으로 종식시키고, 콘스탄티노플로 사신을 보냅니다. 그들의 요구조건이란....
휴전을 댓가로 금 35000데나리를 2턴 동안 납부하라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당연하게도 지불능력은 되나, 자신감이 붙은 동로마는 거절합니다.
기다렸다는 듯이, pituyis를 포위한 훈족!! 그런데 북쪽이 아닌 남쪽을 우회해서 포위를 감행하더군요. 사산조와의 휴전으로 통행권을 확보했는지 원...
아무튼 목책도시인 pituyis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다다릅니다.
훈족은 역시 궁기병이 절대적으로 우세한 군대더군요. 20개 부대 가운데 단지 6개만이 보병, 나머지는 모조리 궁기병, 창기병, 돌격기병등등.. 무셔븐 놈들...
우선 간단히 목책을 4개소나 부수고, 난입한 이들을 궁병들이 저격했습니다. 먼저 이 목책도시가 기존의 야만인의 도시였던 관계로 중앙부에 구릉지대가 있는지라, 이곳에 궁병들을 배치하니 바깥에도 사격이 가능했습니다. 아무튼 이들의 사격에도 불구하고 벽을 헐고 들어온 이자들에게 연사를 퍼부었으나 곧 돌격기병의 돌격으로 전멸했습니다. 아무튼 상당한 숫자를 죽인 궁병들.. ㅠㅠ
적의 기병들은 중앙광장으로 천천히 접근을 합니다. 곧 접근을 하는 이들 앞에 우리의 comitatenes 6, Lancrii2, Gothic spearman 2, roman swordman2, general로 구성된 수비대가 중앙광장부근을 원형으로 감싸고 있다가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우선 고딕 창병들이 앞열에서 기병들을 공격하고, 뒤이어 comitatenes는 투창을 퍼부었습니다. 잠깐만에 혼전이 전개되고, 도저히 부대를 구별하기도 힘들정도로 섞이더군요. 단지 표시창의 아래패널로 병사들이 급격히 줄어든다는 것만 보았습니다. 수비진 1파가 괴멸되고, 다시 2파의 Lancrii와 부딪힌 적들!! 기병들의 차징도 워낙에 조밀한 혼전인지라 효과가 없고, 이럴 때에 보병인 로마군은 진가를 발휘했습니다. 훈족의 보병들은 axe man계열인데, 특이한 것이 훈족의 창병들은 활도 쏘고 창도 휘두르더군요. 커..
아무튼 이자들도 혼전 중에 로마군에게 대부분 섬멸당합니다. 마지막으로 발악적으로 돌격해온 적의 장수도 역시 혼전 중에 전사하자, 훈족은 밀려올 때와 같이 썰물처럼 퇴각해버리고 맙니다. 물론 로마군의 사상자도 엄청났지만.... (60%가 넘게 전사.)
도시를 지킨 로마군!! 훈족에 맞서 싸워도 도시를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이후로 훈족은 더 이상 도시를 위협하지도, 넘어오지도 않더군요.
훈족의 침공을 막고 나서....
동로마의 판도는 더 이상의 변화는 없었습니다. 중동은 안정되어가고, 북아프리카도 너무나 썰렁할 정도로 조용한 상태인지라, 이제 제국의 북쪽 국경에 눈을 돌립니다.
고트족..
이 놈들은 콰디족을 전멸에 가까운 타격을 주고는 휴전을 맺어주더군요. 그리고는 슬라브족이랑 휴전을 맺고, scytho-sarmatian을 주로 공격하는 눈치였는데, 성적도 여의치 않고 지리한 싸움이 되자 만만해 뵈는 동로마의 리메스로 눈을 돌립니다.
(계속)
첫댓글 1빠닷 ㅋㅋ
재미..있나요?^^
재밌습니다!!!
님 저도 이제 블러드모드 해요 그래픽 카드 옴 ㅋㅋ
잘되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