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철도학교 동창회에 경사가 났습니다
경사란 모두가 기뻐하고 축하할일이 생겼을때 쓰는 말입니다
우리 교통고등학교 1959년 졸업 동기 동창생인 이병호씨가 국가 정보원장이 되었습니다
이나라에 대통령 다음으로 힘이 세다는 "big 3"의 자리입니다
이런 고위직에 우리 동창생이 발탁된건 철도학교 역사에 처음있는 경사입니다
우리 동문들은 머리가 좋다는 중평은 들어왔지만 가난하고 인맥이없어 출세의 기회조차 없었습니다
금년 3월경 국정원장 국토부 해수부장관이 지명되었다는 뉴스는 들었어나 우리하고는 거리가 먼 얘기라고 여기면서 관심을두지 않았는데 동기회 총무가 전화문자 메세지로 동기생 이병호의 임명동의 청문회가 개최되니 꼭 시청하면서 응원을 보내라는 기별을 받고 깜짝 놀랬다
우리모두 70대의 중반인데 이 나이에 국가의 부름을 받는 친구가 존경스러웠다
국회 청문회에서 거칠게 몰아 붙이든 야당 신경민 의원이 철도학교 졸업한 학력을 들면서 그당시 철도학교는 가난하지만 머리좋은 학생들이 다닌 학교라고 호평했습니다
생중계로 전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철도학교가 우수학교라고 공인을 받은것입니다
6, 25사변이후 56-59년 그때는 전국의 가난한 수재들이 어려운 집안 형편으로 무료로 국비로 공부하고 졸업후 철도에 취업을 시켜주는 교통고등학교로 재수를 해가면서 응시한 학교입니다
19 :1 의 경쟁에서 합격한 우리는 3년간 기숙사에서 침식을 함께한 친구가 국가 정보원의 首長이 되었습니다 (교통고- 철도고-철도전문대-교통대로 승격 교명이 변경되면서 동창회는 철도학교로 통일되었슴)
총리와 장관을 수없이 낙마시킨 야당 중진 P의원조차 아무리 잡을려해도 허점이 잡히지않는 머리좋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했습니다
청문회에서 거의 기조 발언은 여,야가 한결같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오명으로 얼룩진 국정원을 쇄신 하겠다
정치로부터 독립하기위해 대통령의 대면보고를 줄이겠다
정보기관의 수장으로서 역사의 죄인이 되지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대단한 용기였습니다
이병호씨의 발탁은 우리들중에 가난과 계층을 극복하고 최고직에 오른 첫사례이자 우리들의 경사밉니다
그가 권력자가 됬다고 헤서 우리가 무슨 실리를 보겠습니끼 ?
인맥사회인 이땅에서 소외감과 서러움을 느꼈든 우리가 이병호의 출세를 통해 카타르시스를 얻을 뿐이죠 이병호라는 인물은 청렴합니다
전문 정보맨입니다 이것이 발탁의 유알한 이유입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일면식도 없다고 합니다
재산이라고는 지금 살고있는 단독주택이 전부입니다
그가 YS정부시절 안기부차장으로 임명되었을때 공직자중 재산이 꼴지였습니다
육사를 졸업하고 육군 정보장교로 근무하다 공사 대사등 외교관을 거쳐 DJ 대통텽이 그의 보고를 듣고 국정원에도 저렇게 뛰어난 인재가 있었느냐고 평가하면서 국정원의 인식을 바꾸었다고 언론에 소개되었습니다
청렴과 실력 ,국가관 仁 義 禮를 갖춘 그의 인품에서 동창으로서 자부심을 느낌니다
이제 우리는 그에게 당부한다
국민앞에 약속한 다짐을 꼭 지키라고
뒤에서 박수치는 우리 동문들에게 실망을 안기지 말라고
청풍호반 / 제천우거에서
추이: 현직 국가정보원장 입니다
첫댓글 우리동네 경사났네 ! 친구야 장하다
인생 문닫기 바로직전
영달에 오르셨으니
참으로 영광 이십니다
그런 동기생을 갖고계신다는건
월악산님이 말씀하시는 카타르시스를 얻는다는 뜻
충분히 이해됩니다
아무쪼록 부정과 타협하지 않는
강직하신 보살핌으로 임기에 임하시길 바랄뿐입니다
전연 관심밖이었는데 검색해 보았네요
잘생기시고
백발이시군요
청렴해 보이십니다
부락산 님
이나이에는 총선에 공천도 안해준다는데 그친구는 국가의 중책을 맡았으니
인정받은 잘나가는 친구입니다
아직은 그렇게 늙었다고 생각이 안드는데 혹시 착각일가요
글벗님들이 글마다 황혼이라고 읊으니 그런것 같기도하고.....
어차치 청춘도 중년도 흘러갔는데 마음편히 살면되는것이지
우리 시대는 지나갔습니다
인자씨는 아직이니까 분발하소서
@월 악 산 ㅎㅎㅎ
식전아침 기분좋아 웃었네요
인자씨라고 하신까
제가 왠지 처녀가 된 기분입니당
종종 불러주세영
정말 동문들중에 그런 훌륭하신 분이 탄생 하셨으니드립니다
월악산님 두손들어 환영하시고 두어께에 힘이들어 가시는 자랑 하실만 하십니다
저역시 더불어 환영 해드리고 싶습니다
훌륭하신 동문을 두셔서
그분도 지금 처음 마음 그대로 가지심이 끝까지 하셔서
그자리에서 길이 업적을 빛내시는 그런 나라의 일꾼이시기를 바래봅니다
월악산님에 좋으신 글에 쉬어 가면서 이밤도 편안하신 밤이 되십시요
하늘이 음침한 회섹빛으로 비나 눈이 곧내릴것같은 아침입니다
메밀국수로 아참을 때우고 지금 노트북을 열고 밧님들의 정겨운 댓글에 미소를 띄웁니다
노을님 축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도 많이 행복한 그헌날이되소서
@월 악 산 월악산님 지금 이곳은 겨울비가 한참 빗줄기 되어 내립니다오늘도 행복하시고 따듯하신 하루가 되십시요
아침 부터 메밀국수로 식사를 하셨어요
그곳에 어부인님이 안계셔서 그러셨나 봅니다
메밀 국수하니 저도 먹고 싶어 집니다
그러나 오늘은 비오는 날이니까 오늘 점심은 칼국수나 수제비를 해볼까 합니다
월악산님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연님
그친구는 충북출신이 아닙니다. 우리는 고등학교 반창친구로서 동기동창 입니다
북이면이면 어릴때 충주로 아사를 오신것인가요
충주는 자주 다녀가시는지요
나도 가끔 수안보에서 온천도 하고 공설시장 탄금대도 둘러보곤 합니다
목행에 있엇든 옛 충주비료 공장이 폐쇄될때 각업체별로 활당된 공장자재를 인수하러
인수팀을 이끌고 20여일 장기출장으로 체류해서 어느정도 시가지는 알고 있었는데 지금은
많이 볂이변하였던군요
월악산은 충주 제천 단양에 걸쳐있는 국립공원으로 정상에는 거대한 바위절벽으로
내려다 보이는 청풍호반이 한폭의 그림같습니다
집이 용인이면 충주하고는 가까운 거리이군요
오늘도 활기찬 하루가 되
월악산님 !
이댓글을 읽으시기나 할까?
내소식에 뜨면 보시겠지 하고 올립니다
정말 화나 셨나봐요
에잉 그럴필요 뭐있나요
그냥 나오세요 전과같이
보고싶으니가요
부락산이 이렇게 기다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