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10월 8일 아침 그렇게 우리는 오개월만의
여정을 떠나게 되었다. 두두둥
사실 10월 29일부터 30일까지의 여행이 계획되어있었으나...
독수리 3호의 생일을 빌미로 당사자가 아닌 2호의 폭주와 함께 초호기 모드발동 롱기누스 떨어지며 차회예고 돌입 금글자 프리미엄발동으로 10월 8일 비행기표를 10월7일에 예매하는 오아타리가 발동.
우리는 다음날 새벽 공항으로 떠났다.
독수리4호는 개인적인 사정으로 건투를 빈다는 말과 함께 아쉬움에 가로켄와!!를 연신 외치며 건승을 빌며 우리의 곁을 떠났고 우리는 비행기탑승전 함께하지 못하는 4호에게 일동 묵념.
그리하여 오개월만에 도착한 후.쿠.오.카!
내리자마자 두두두두두 성난 황소마냥 입국심사대로 돌진 입국심사대 쾌속히 통과후 택시탑승.
치하야 완다란도 오네가이시마쓰으!
이전처럼 그래프 분석따위는 없다.
저스트 삘링 느낌 그대로 말해를 외치며 도착해서 쇼부닷을 외치며 치하야 도차크!
혹시 이글을 읽으시는 회원님들은 제가 엄청 달아올랐구나 생각하실수 있으시나.
버뜨 초 냉정한 상태였습니다.
마치 현자타임 그 상태.
너무도 냉정한 상태라고 최면을 걸고있었다.
하지만 입구에서 부터 아련히 울려퍼지는 경주마의 말발굽소리같은 그 장엄한 사운드에 이미 나의 영혼의 주님곁으로.
저번 여행에서 한다이로 죽을 쑤던 2호에게 이번엔 조심하라는 조언과 이번에는 한다이 팔꺼라는 3호에게 그러지 말아라라는 조언을 날린 후 잽싸게 가방을 락커에 맞기고 커피 두캔 장전.
매의 눈으로 다이들을 살핍니다.
한마리의 뱀처럼 냉철하게 그리고 은밀하게 스륵스륵 모든 다이를 한다이도 빠짐없이 확인.
후보로 오른 다이 다섯다이.
그중 한자리를 결정하고 착석.
후에 돌아보니 2호는 진작에 앉아서 벌써 63회전.
ㄷㄷㄷㄷㄷㄷ
제가 착석하고 이내 3호 제 옆자리 착석.
간다.
만엔들고 시끄러운 빠찌장의 환경을 이용해 서슴없이 소리지릅니다. 이끄조!!!!
슈륵.
만엔 삭제......
다시 만엔 투입.....
슈륵.
만에 삭제......
이때부터 멘탈 살짝 녹보류 버튼진동옵니다.
하지만 저는 치하야 완다란도의 경우 가로검이 두번 빠질때까지는 죽지않는다고 판단.
금빛이 자주 치는 관계로 속행!
다시 만엔 투입!
슈륵.
만엔 삭제.
고민합니다.
회전수는 이미 400회전에 근접.
가로검은 한번 빠졌고.
다이반응은 된장도 아니고 똥도 아닌 애매한 상황.
하지만 여기서 좀더 했다간 엉덩이를 못때겠다는 생각이 불현듯 스칩니다.
이미 3만엔도 저의 스타일을 완벽히 벗어난 상황.
여기서 선택을 해야하는 기로에 놓임.
된장도 아니고 똥도 아닌다이가 모닝 400회전까지 무소식이다.
이건 똥일 확률이 높다.
하지만 치하야의 특성상 아타리 맞는 옆에 앉아서 기운을 뺐을수 있음.
옆에 3호기 자리는 엄청남.
빨다마 두번 나오고.
녹다마 나오고.
난리도 아님 허나 단타.
전부 단타.
단단단단단단데기리기리기리 같은 단타.
여기서 속행을 결심 칼한번 더 빠지면 바로 일어난다.
다시 만엔투입.
슈륵.
만엔 삭제.
중간에 가로검이 다시 한번 빠짐....
하지만 못 일어남.
이래서 한다이파면 엉덩이에 꿀이 발리는구나 생각하며 속행.
하지만 치하야의 특성상 3만발 마이너스 선에서 많이 맞아주는 특성이 있기에 속행.
다시 만엔 투입.
가로검이 한번더 빠지면서 속으로 소리를 지름.
그래 내가 왜 이런 판단을 했을까.
한다이 오천엔을 넘지 않기로 한 나의 결심은 이미 게거품 마냥 파도에 쓸려내려간 것인가.
그때 뒤에서 같이 육백대를 달리던 2호기 SVFX로 진입 마룡 등장!!!!
반대편에 있던 3호기와같이 우와 쩐다!!!
이제 맞겠네...........는...
에헷 요놈아하며 신나서 담배에 불붙이던 2호기에게 99.9 뾰잉 하면서 선사.
노삐꽁 쟈지한테 한방에 즉사당함.
2호기 오분간 다이 정지.
사랑하는 내 님 잃은 사람처럼 눈에 초점 없이 화면응시.
추후에 들은 이야기지만 화면 뚫어버릴까 진지하게 고민했다고 함 ㅎㅎㅎ
그리고 드디어 나에게도 기회가!
651회전 갑자기 다마흡입한 켈배로스가 녹색 글자 토해쥼
더블 세븐 역물 내려오고.
6리치 작렬 라이타로 녹색불 푸확.
이후 빨간불까지 푸확.
변신 실패이후 라이가 도끼타고 붕붕하는 스테이지 입장. 응원하는 사람으로 마유리 등장!
오잉 마유리는 거의 처음보는데?
기둥박살내며 꼬꼬마친구가 편지들고 등장!
삐꽁삐꽁하면 빨간 가로 친구 만나고 4천체 등장!
내 오늘 기필코 이 나무줄기를 제초하고 말리라!
버튼 첫번째부터 누른순간 불나기 시작!
두번째 가로검 꼽기 나오면서 다시 불나기 시작!
마지막 가로검 꼽기 나오면 드.디.어!
오아톼뤼!!
무츠키삭츠키~~ 아 이건 경차지!
하며 신나게 뽑고 161회전까지 확정!
시단 진입후 갑자기 동전 뾰로롱 금색으로 바뀌면서 역물내려오고 역물주변 레.인.보.우!
이건 달리는 다이다 생각했으나.
7연후 종료....
푸싀익.
여기서 튀었어야했음...
똥이 금색이 되었다 생각하고 돌림.
헌데 옆자리 가로가 계속부름...
용자님 저를 돌려주세요...
아 이럴땐 꼭 맞던데 하는 생각이었지만 참고 꾿꾿이 돌림. 옆자리 중년의 엘레강스하신 여성 착석.
19회전 스타트 98회전 아타리.
멋잇게 11연 뺀 후에 카드 보나스도 안돌리고 구슬 싹 빼서 떠나심.
그자리가 하루종일 그 이후 하마리..
예언자인가....
미래를 보시는 분을 뵈었다!
그리고 저는 엄청난 빨보류 버튼 진동에 멘탈이 흔들리며 속으로 주문을 건다.
아니다.
그래 아니다.
내가 앉지 않은 자리는 내것이 아니다.
옴마니받매홈.
아니다. 마하반야바라밀타.
아니다. 하늘에계신우리 아버지여.
온갖 주문을 다걸며 겨우 맨탈을 부여잡고.
다시 돌리돌리.
투둥!
노가다 그 역전의 서막 1장이 시작됨.
398회전 파랑심면 파랑불빛 그냥 심멸이 화면 찢으며 아타리.
허나 100회전 단타...
491회전 빨빨심멸 박살나며 507회전 99.9발동
삐꽁삐꽁 올라가며 오아타리.
3연 종료.
그 사이 3호기 자리 이동후 11연!
으으으으 부러우면 지는거닷! 외치며 속행
298회전에 갑자기 가로 얼굴뜨면서 으헝하고 소리지르면서 갑자기 마유리 스토리 예고나오고 마유리 문닫히면서 별3개 배틀로 들어감.
말타고 나오면서 오아타리!
이거시 4연을 달려주며 마무으리.
총투입 현금 10만엔 총 구슬 24000발 빼면서
8만6000엔으로 2만패로 깔끔하게 아홉시 마감합니다.
구슬을 빼니 금전감각이 없어저서 돈으로 계속 넣었는데 환전할때 무지 아깝내요 ㅠ ㅠ.
2호기는 다행이도 똥다이에서 6만패하고 점심먹고 남은 2만엔으로 2000엔씩 모든다이 쏘기 하다가 3번째 다이에서 12연 맞아서 구사일생으로 3만패.
3호기는 딴돈으로 잘 놀다가 3만승으로 마무으리!
5호기는..
히스 곤~~ 아옷마이빠찌~~~
삭제...
하지만 모두가 즐겁게 재미난 빠찌를 마무리했습니다!
왜냐면 3호기가 시원하게 갈비야에서 고기를 15인분을 삿으므로 배터지게 먹고 일요일 아침 10시 30분비행기로 기분좋게 귀국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특별난 에피소드는 없었지만 오랜만에 떠나서 재미난 게임이었습니다.
본게임은 29일 8시출발 30일 저녁 9시30 귀국.
독수리 오형제 전원 출국으로.
다시찾아 뵙겠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바일로 작성하다보니 반말로 짧게 작성하게되어 혹여 불편하신분 있으셨다면 죄송합니다!
다음에는 맛깔나고 재미지게 찾아뵙겠습니다!
첫댓글 후기정말재밌네요 다음후기정말기대됩니다 독수리5형제 화이팅입니다!!!!
재밋게 읽어 주셨다니 다행입니다. 29일 출격후 더 재미난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1박2일 원정
대단하십니다 ㅠ
전 최소한 5일은 가야
아~~~구슬좀 돌리고 왔구나 하는데 ㅎ
잠은잣으나 결국 하루였조ㅎ 저희는 다섯명이 마춰가다보니 주말밖에 시간이 없어요 ㅠ ㅠ 그래서 항상 아쉬운가 봅니다 😂
우리 쵸파님 짱!
이번엔 정해놓은 기준을 지키지 못해서 좀 아쉽지만 29일이 있으니까 힘내고있습니다!하하
잼나네요. 잃고 따고를 떠나 친구분들과 잼나게 빠치여행 할 수 있단것 만으로도 마구마구 부럽습니다
네 친구들이 있어 잃어도 웃고 먹고 마실수있네요 하하!
후기 잼나게 읽었습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넵 진짜 오랜만에 재미잇게 놀다왔습니다! 좋네요!
경주마의 말발굽소리같은 그 장엄한 사운드에 이미 나의 영혼의 주님곁으로....대단하신 표현력입니다.
실제로 구름탄 기분이었습니다😃
정말 제가 직접하고있는 느낌입니다
저 또한 다른 분들의 후기로 대리만족을 합니다. 장타님에게 좋은 후기였다니 뿌듯하네요!
짧은 시간 정말 재미난 원정이었네요. 친구들과 함께라 더욱 즐거우셨겠네요. 부럽습니다.
항상 함께하는 친구가있어서 든든하기도 하고 재미지기도 합니다 ㅎ
ㅋㅋ드뎌 후기보나여~하루지만 쫄깃했네요^^
천국과 지옥에 발걸치고 있었습니다 ㅎㅎㅎ
캬캬후기잼나요 ㅋㅋ
좀 길지 않은가하며 줄여서 썼는데 재미있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현장에 있는 느낌을 받았네요..ㅎㅎ 감사합니다~ 좋은 후기 남겨주셔셔^^
긴 후기 지루하지 않고 재밋게 봐주신거 만으로 감사합니다 ㅎ
눈을 지긋히 감으면 모든 글이 현실로 가다오네요^^ 잼니게 잘 읽었습니다!!!
조금이라도 대리만족을 느끼실수 있으셨다면 무한정 보람차네요!
박진감 넘치눈 은유 재미있습니다.
자주써주셈욤 ㅎㅎ
부지런히 다녀와서 부지런히 남기겠습니다 ㅎㅎ
너무나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ㅋㅋㅡ표현력이 넘 좋으시네요..^^담글도 기대 하겠습니다...
다음에는 더 상세하게 써보겠습니다 ㅎㅎ
필력이 좋으십니다 덕분에 대리만족 느끼고 더 가고싶어졋네요~ㅎㅎ
현장감이 조금이나마 느껴지신다니 저도 보람차네요 앞으로도 힘내서 열심히 후기 남기겠습니다!
이런 글 재주는 타고나는것일까요? 아니면 학원이 있나 ! 울 마누라는 내가 무슨 소리만해도 짜증 내는데.......ㅋ
재주아닌 재주로 조금이나마 회원님들에게 즐거움이 될수 있다는것이 참으로 즐겁네요
그럼 독사인가요?..ㅋㅋ 그래도 일행들끼리 다녀서 재미도 있으셨겠네요..
혼자 다니는 저는 정말 부럽습니다..
독오에서 한명이 빠졌으니 독사내요 ㅎ 저도 예전에는 가끔 혼자서도 가봤는데 같이 가니 못해서 이제는 우리 형제들 없으면 혼자서는 여행을 통 못 떠납니다 ㅎㅎ
와 이걸 왜 이제볼까요 덕분에 겁나 재밌는 후기 잘 봤습니다
재밌게 봐주시니 다음 후기도 꼭 챙겨쓸 힘이 팍팍납니다!
재미있게 봤네요^^~다음에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