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상고 왕따에서 일찐까지 40完○
결혼식장은 검은 양복을 입은 백범회, 아니 이제 평범한 그들이 가득 매웠다.
그리고 한빛상고 대광연합회였던 그들이 모두들 그때보다 더 성숙하게 의자에 앉아 나와 하늘이를 보며 박수쳤다.
식을 올리고 웨딩드레스를 편안한 옷으로 갈아입는 것을 수현이가 도와준다며 날 따라 들어왔다.
"아름아."
"응?"
"신혼여행 잘 다녀와, 꼭 예쁜 조카랑 같이 와야해!!"
난 수현이를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수현이는 웨딩드레스를 만지작거리며 무얼 말할까 말까 고민하는듯한 표정을 지었다.
"뭔데? 말해봐."
"그 맨 뒤에 앉아있던 남자중에 맨 왼쪽에 있던 사람말야.. 지훈? 이란 사람."
맨 뒤에서 날 지켜보고 있던 이지훈을 말하는 걸 단번에 알아채리고 계속 수현이의 말에 집중했다.
"그 사람이 왜?"
"너랑 친해?"
"음.. 아마도 그럴껄?"
친하다고 해야하나? 난 대충 대답을 얼버무렸다.
"나.. 그 사람한테 반한거.... 같아."
볼이 새빨게져선 씩 웃는 수현이를 와락 끌어안았다.
"그래. 그래, 잘했어. 내 친구 잘했어. 수현이 너무 예뻐."
수현이는 마저 내가 옷을 갈아입는 것을 도와주더니 부끄러운지 먼저 드레스룸을 나갔다.
나도 수현이가 나간 문으로 나와 주위를 두리번 거리며 이지훈을 찾았다.
담배를 뻐끔 뻐끔 피우고 있는 이지훈에게 다가가자 날 본 이지훈은 담배를 재빨리 껐다.
"지훈아."
"네!! 형님."
"좋아하는 사람 있어?"
이지훈은 잠시 망설이더니 큰 소리로 대답했다.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 있습니다."
뭐어? 있어?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이? 그럼 안되는데!!-0-
"누군데!! 그 여자 도대체 누구야?"
"죄송합니다. 형님."
뭐? 나한테 죄송하다니. 설마? 너 날 좋아하는거야? 이봐. 난 오늘 결혼한 여자라구!
"지훈아.. 난 오늘 결혼올ㄹ"
"3년동안 짝사랑해온 여자가 있습니다. 3년전 슬프게 울던 한 갸녀린 여자를 사랑합니다."
지훈이가 누구를 말하는지 알수있었다. 지훈이의 눈동자를 보면 난 알수있다.
"많이 사랑하니? 오늘도 그 여자를 보고 가슴이 뛰었니?"
"네. 사랑합니다. 심장이 뛰었습니다. 미친듯이 뛰었습니다. 사랑합니다."
지훈이의 말에 안심이 됐다. 너라면 내 친구, 상처많은 우리 수현이 맡길 수 있을거같아.
"너가 찾던 그 여자 지금 아마 신부대기실근처에서 나 찾고 있을거야. 가봐. 가서 꽉 잡아.
3년전처럼 놓치지말고 꽉 잡아. 부탁할게."
나한테 푹 고개를 숙이는 이지훈.
"감사합니다. 형님."
그리고 이지훈은 먼저 신부대기실 쪽으로 급히 달려나갔다.
나도 혼자 방황하고 있을 내 신랑을 찾아볼까?
\한 아름다운 정원.
긴 생머리가 햇빛에 반사되어 너무나도 아름다운 한 소녀, 아니 두 아이의 엄마가 아이들을 불렀다.
"연해야!! 연별아!! 밥 먹어야지~"
연해인 6살 된 남자아이가 연별이란 4살 된 여자아이를 손에 꼭 잡은채 나무 뒤에서 나왔다.
"엄마아아아!!"
아장아장 뛰어 먼저 긴 생머리의 그녀 품에 달려가 안기는 별이.
그녀는 여자아이를 품에 안고 남자아이의 손을 꼭 잡고 집안으로 들어갔다.
가족은 나란히 식탁에 앉아 숫가락을 들었다.
-띵동.
"내가 나가볼게."
두 아이의 아빠로 보이는 남자가 인상을 찌푸리며 현관문을 열었다.
현관문을 열자 별이와 동갑인 개구쟁이 한명을 안은 남자와 그 남자의 손을 꼭 잡고 있는 단발머리의 한 여자가 서 있었다.
"하늘이 삼초온!! 안녕하세요오~ 별이는요?"
개구쟁이는 남자의 품에서 내려 쿵쾅쿵쾅 뛰어 별이에게 달려가 별이의 손에 가벼운 키스를 했다.
"수현아, 왔어? 잠깐만."
긴 생머리의 그녀는 손님들을 맞으며 밝게 웃었다.
"성수현, 너 언제갈꺼냐?"
"왜 보낼라그래?!"
해와 별이의 아빠가 손님에게 투덜거리며 인상을 찌푸렸다.
"아니다. 휴우. 마누라~ 우리 다음주엔 성수현네집 놀러갈까?"
"그럴까? 그러지 뭐."
긴생머리의 그녀는 손님들을 보며 웃었다.
.....
"마누라, 우리 해랑 별이 동생 하나 더 만들자."
"으이구, 넌 어떡해 고등학교때랑 지금이랑 똑같이 늑대냐?"
"그럼 어떡해, 내 마누라는 고등학교 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아름다운데."
●한빛상고 왕따에서 일찐까지○ END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첫댓글 우와 벌써 끝이네요 ㅠㅠ 수고하셨습니당
감사합니다!! 그동안 읽어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ㅐ
음..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하겠어용 ㅠㅠ
1편부터 끝까지 봐왔는데 너무 재미있었어요^^
정말정말 감사드려요!!^^ 재미있게 읽어주신 만큼 열심히쓴 보람이 있네요
ㅠㅠ 벌써 끝이네 ㅋㅋㅋㅋ
제가 개인적인 사정때문에 빨리 완결을 내게 됬어요 죄송해요 ㅠㅠ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당
오늘 1편부터 끝까지 봣는데 , 하늘이랑 강이오빠랑 주환이 너무 좋은사람들인거같아요 ; 나중에도 이렇게 재밋는 소설 써주세요 잘봣네요
네 감사합니다!!헤헤, 모두들 너무 좋은사람이였죠, 전부다 ㅎㅎ 나중엔 이 소설보다 더 재미있는 소설 들고 올게요!!
ㅠㅇㅜ 으아아아아아~~~ 벌써 끝나 버렸어요!!ㅠㅇㅜ 너무너무너무너무 슬프지만, 그래도 어쩌겠어요! 40편까지 쓰시는데 얼마나 힘드셨을지,,,,전 아직 완걸도 하나 못냈는데..☞☜..... 하하하. 아무튼 너무너무 수고하셨습니다!!! 다음 소설도 정말 많이 기대할게요!! 정말로 정말로 수고 하셨습니다, 작가님!
네 감사합니다!! 너무너무너무너무 슬프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헤헤, 40편까지 쓰면서 힘든일도 있고 연재를 중단할까 생각한적도 있었지만 경은님의 소중한 댓글과 다른 분들의 재미있다는 댓글을 보며 언제나 힘을 냈어요. 감사합니다.
와~~해피해피엔딩이다~^^님완전짱님완전재밋고요^^그동안재밋게정말잘봣어요^^님무튼완전짱안녕~히^^
항상 읽으시고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했어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벌써 끝..너~무 재밋엇어요! 수고하셨습니당~
네 감사합니다!! 열심히 쓴 보람이 있네요. 감사합니다!!
정말재미있었어요!! 이거읽고 많이감동받고 다음편기대하고그랬는데....벌써끝나서아쉬워요 ㅠㅠㅠㅠ수고하셧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마지막까지 소중한 댓글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전편보고 많이울었어요....그래도 행복한결말이네요~~~기분은좋아요^^다른것도 쓰시면 제가 보고 항상댓글드릴게욧
네 감사합니다!! 담주에 새로운 소설 들고 올께요~~!! 기대해주세용><
으앗 대빵재밋어요!>ㅁ< 감사합니다! 다른소설도 마니 써주세요*^ㅁ^*
이번주에 꼭 새로운 소설 들고 올께용!! 기대해주세요><
재미써요 소설 쓰시는거 소질있으신거 가타용!!ㅋㅋ
고맙습니당!! 열심히 썼는데 그렇게 봐주시니깐 보람이 있네영 ㅠㅠ
첫음부터 끝까지 다 봤는뎅 ㅋㅋ 엄청 재밌어요 ㅋㅋ 더 재밌는 소설 많이 적어주세요 ㅋㅋ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쓴소설이 보람이 있네여 ㅋㅎ
처음부터봤는데넘재밌네요^^더좋은소설마니마니써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