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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懲羹吹韲(징갱취제)
[出典]
굴원이 축출되자, 장의는 회왕에게 제나라와 단교하는 조건으로 진나라의 땅 600리를 할양할 것을 제의하였다. 회왕이 기뻐하며 제나라와 단교하였으나, 장의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속은 것을 안 회왕이 진나라로 쳐들어갔지만 도리어 대패하고 진과의 접경 지역마저 빼앗겼다. 회왕은 굴원을 다시 등용하였다.
10년 후, 진나라로부터 회왕을 초대하는 사신이 왔다. 굴원이 진은 믿을 수 없으니 이 초청을 응해서는 안될 것이라 하며 반대하였다. 그러나 회왕은 막내아들 자란(子蘭)의 말에 따라 진나라로 갔다가 포로가 되어 이듬해 객사하였다.
초나라는 태자가 왕위에 오르고 자란이 재상이 되었다. 굴원이 회왕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자란에게 물었으나, 도리어 추방당하였다. 굴원은 10여 년을 오직 불타는 조국애를 가슴에 안은 채, 마음의 울분을 어쩌지 못하고 둥팅호[洞庭湖] 주변을 방랑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마침내 울분의 도가 지나쳐 이를 억제하지 못하고 멱라(汨羅)에 몸을 던졌다. 이후 사람들은 굴원의 넋을 ‘멱라의 귀신[汨羅之鬼]’이라 하였다.
[English] -Scalded by hot broth one blows on cold vegetable.[징갱취제(懲羹吹韲)] -The scalded dog fears cold water. * scald: 데게 하다 [불에 덴 개는 찬물을 무서워한다] -A burnt child dreads the fire. * dread: 두려워하다[불에 덴 아이는 불을 무서워한다] -To blow first and sip afterwards.[먼저 불고 나중에 마시다]
출처:NAVER백과사전.풀어쓴 중국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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