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비 기자, 한혜정 인턴기자
입력 2024.11.06 14:19
미혼인 사람은 결혼한 사람보다 우울증 증상을 겪을 확률이 최대 8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혼인 사람은 결혼한 사람보다 우울증 발병 위험이 최대 80%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런 특징은 특히 남성과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에게 두드러졌다.
마카오 폴리테크닉대, 중국 칭화대, 홍콩대, 말레이시아 이티대, 미국 하버드 T.H. 찬 공중보건 대학원 공동 연구팀은 미혼자와 기혼자의 우울증 위험도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미국, 영국, 멕시코, 아일랜드 등 7개국 참가자 10만 655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수집해, 최단 4년에서 최장 18년까지 추적 관찰했다.
분석 결과, 미혼자는 기혼자보다 우울증 위험이 7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우자와 이혼·별거 중인 사람은 99%로 더 높았고, 사별한 사람은 64% 더 높았다. 미혼 남성은 미혼 여성보다, 학력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보다 우울 증상 발생 위험이 더 컸다. 미국, 영국 등 서구 국가의 미혼자가 한국, 중국 등 동양 국가의 미혼자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컸다. 연구진은 결혼한 이들의 우울증 비율이 낮은 것은 ▲부부간 사회적 지원의 교환 ▲경제적으로 더 나은 삶 ▲부부가 서로의 웰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일 수 있다고 추론했다.
연구진은 "모든 국가에서 결혼하지 않은 사람들이 결혼한 사람들보다 우울증 증상에 걸릴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우울증 발생 위험은 특히 서구 국가들의 고등교육을 받은 독신 남성 사이에서 두드러졌다"라고 했다. 이어 "우울증 위험을 완화하기 위한 노력은 문화적 맥락, 성별, 학력 등의 역할을 고려해야 한다"라고 했다.
다만 이 연구에 사용한 데이터는 임상 진단이 아닌 자가 보고 설문지를 통해 수집됐고, 이성애자 커플만을 대상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인간행동(Nature Human Behaviour)'에 최근 게재됐다.
출처 : https://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24/11/06/2024110601625.html
첫댓글 萬古 ~,
- ‘宇宙 萬物의 調和 : 陰陽의 攝理를 따라야 !’,
☞ “天.地/男.女 . . !!”,
오죽 혓스믄 ~,
- ‘꼬무신도 + 제<짝>이 잇꼬 !’,
☞ “蜂蝶도 : <짝을 맺어야 = 아름다운 꽃 피울 수 잇찌 말입니다 !!”>,
허어~ 우리 동기생중 혼자 있는 동기생들 재혼운동이라도 해야되나? 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