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서 학급 별 1명씩 모범어린이상을 준다고 하길래
아이들에게 추천서를 써보라고 했어요.
모범어린이를 추천하고, 추천하는 이유를 쓰고
맨 아래에는 이름을 쓰고 싸인도 하라고 했지요.
(제가 칠판에 예시문으로 이름을 김말똥이라고 쓰고 모락모락 김 나는 똥을 그려넣었더니
아이들 배꼽을 잡고 뒤로 넘어가네요.^^)
추천한 사람을 밝힐 수 없어 아이들이 그린 재미난 싸인은 생략하고 내용만 올려볼게요.
추천 이유가 어찌나 정확하고 합리적인지
써보라고 한 저도 깜짝 놀랐어요.
아이들은 이렇듯 기특하고 어여쁩니다.^^
첫댓글 하준이가 받겠는데요?ㅋㅋㅋ 아이들 마음이 참 예쁘네요.
보는 눈은 비슷^^
모범어린이라... 상의 기준이 모호해요.
예전 같으면 국정원 돈 나눠쓰듯하는 상이었을 거예요.
기준이 있어요. 5가지 정도...아이들에게 그 기준을 이야기했고요. 맞아요. 예전에는 나눠먹기식 상이었을지도...
@바람숲 선생님 제자 중 저처럼 늘 삐딱한 애도 있었나요?
그런 애들한테 어떻게 하셨어요?
갑작 궁금하네요. ㅎ
@산초 그냥 쿨하게 인정^^ 산초샘 초등학교 때 삐딱했다고요? 전혀 그랬을 것 같지 않은데...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