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길복집....이집은 시흥쪽에서 정왕대로를 따라 안산쪽으로 가다가 도로를 가로 지르는 고가 도로가 나오는데 고가 밑으로 직진해 500m쯤 가면 우측으로 신길복집이라는 간판이 보인다.
복요리는 끓이는 방법이나 맛이 대게 비슷해 그 맛의 차이를 확연히 계량으로 나타 낼수는 없다.
이집의 특색을 들자면 냄비에 끓일때 넣는 야채를 들수 있다. 콩나물과 팽이버섯 무 배추잎 그리고 미나리인데 야채 모두가 참 정성들여 다듬 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한다. 한소쿰 끓은 다음에 준비한 미나리를 넣게 되는데 이 미나리는 잎사귀를 제거하고 줄기만 가즈런히 담아 내온 것인데 냅비에 넣고 살짝 익인후 먹으면 그 식감이 그렇게 부드러 울수 없다. 줄기만 넣었기 때문에 질길지도 모른다는 염려는 미나리를 입에 넣자 말자 사라진다. 연하고 부드러우며 은은한 미나리 향기가 혀 끝을 간지렵혀 아하~ 맛있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든다.
잘 손질한 복어는 냄비에 넣을때 까지도 꿈틀거려 정말 싱싱한 것을 먹는구나 하는 생각이 저절로 들게 한다.
다른 어느 곳보다 뛰어난 것은 이집 김치이다. (물김치라 표현해야 하나?) 오이와 무, 배추, 열무가 적당한 국물김치가
나오는데 바~알간 빗갈하며 보기만 해도 맛있어 보인다.
실제 맛도 보이는 모양과 다르지 않게 아주 시원하다. 국수를 말아 먹어도 좋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그리고 어리굴적이 나온다. 아마 주인의 고향에서 가져 온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는데 기성품과는 다른 모양과 맛이 난다.
전복도 한사람에 한개씩 넣어 주는데 이건 이즈음에 복집마다 유행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본다.
가격은 활복일 경우 맛있는 죽과 함께 35,000원을 받는것 같다. 손님을 대접하고 싶을때 한번 모시고 가면 좋은곳 소개해 주었다는 인사를 받을 것 같다.
전화 번호: 031- 492 - 6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