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체와 재직 근로자가 요구하는 직무능력향상과정을 인근 전문대학이 찾아가서 제공하는 출장식 현장 맞춤형 협력교육이 전국에서 처음으로 광주테크노파크에서 본격적으로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주관)와 산업자원부에서 시행하는 2007년도 국가산업단지 내 직업교육혁신센터사업 시범운영 기관으로 선정된 광주직업교육혁신센터가 2007년 7월 26일 정식 개소함에 따라, 광주지역의 산업체 근로자들은 타 지역에 앞서 가장 먼저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직무능력 향상교육을 본격적으로 제공받는 혜택을 누리게 되었다.
광주직업교육혁신센터는 광주지역 산업단지 내의 인적자원개발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광주지역 3대 전략산업인 광부품, 자동차부품소재 및 전자부품 분야로 특화하기로 하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할 전문대학을 공모를 통하여 선정하였다.
3개 특화분야에 걸쳐 각각 50명씩 150명의 학생을 모집하여 2007년 7월 13일 광부품과정 개설을 시작으로 교육을 시작하였으며, 현재까지 신청자는 157여명으로 과정별로는 광부품과정 57명, 자동차부품소재과정 50명, 전자부품과정 50명이 지원했으며, 참여업체도 50여개 업체에서 참여함으써 본 교육에 대한 현장의 관심도가 기대 이상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광주와 함께 선정된 부산테크노파크도 교육과정 수요조사 및 프로그램 제공 전문대학 선정을 마치고, 8월 중순경 개소할 예정이다. 광주 및 부산직업교육혁신센터는 해당지역 테크노파크(단지) 내에 교육장을 개설·운영함으로써 현장 근로자가 무상으로 편리하게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테크노파크의 첨단 장비를 본 교육과정에 직접 활용함으로써 교육과정 개설에 따른 신규 장비구매 등 추가 비용 절감 및 기존 장비활용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직업교육혁신센터의 개소로, 기존의 대학(학교)중심 시각의 직업교육 모델 제시 방법을 탈피하여, 진정한 수요자 중심의 출장식 현장 맞춤형 협력교육을 구현하여 새로운 직업교육 모델을 제시하게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는 산업 현장에는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수요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비용문제로 그 교육적 혜택을 받지 못하던 중소기업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일터 중심·현장 중심의 전문 직업교육 서비스를 통해 실질적인 직업교육의 현장 적합성을 제고로 직업교육의 새로운 영역(일터학습 Work-Place Learning)을 개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근 유럽 등 선진국에서도 재직근로자들을 위한 인적자원개발 활성화 정책(welfare-in-work)을 앞다투어 추진하고 있어, 이 사업은 우리나라에서도 산업체 근로자들의 직무능력 향상을 위한 일터학습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 주는 전향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진다.
광주테크노파크 남헌일 원장은 “산학협력의 핵심주체인 교육인적자원부와 산업자원부 양부처 간 협력사업 일환으로 개소된 광주직업교육혁신센터 운영을 통해 새로운 산학협력의 모델, 직업능력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며, 더불어 근로자 개인에게는 긍정적 동기부여를 통해 전문 기술인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중소업체의 인력수급난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앞으로 교육인적자원부는 사업의 성과에 따라 직업교육혁신센터를 국가 및 지방의 산업단지 또는 혁신클러스터 등 수요가 있는 지역을 대상으로 확대함으로써 근로자-산업체-전문대학의 연계교육을 통한 상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의 : 임연준 전문대학정책과 교육행정사무관 imjoon12@moe.go.kr 02-2100-64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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