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소셜 액션
가로등을 밝히는 개똥 파워!
글쓴이_ 시그문드 브라우어 | 그린이_ 박민희 | 옮긴이_ 김배경
펴낸곳_ 책속물고기 발행일_ 2022년 10월 5일
판형_ 무선 148*210mm 쪽수_ 100쪽 값_ 12,000원
ISBN_ 979-11-6327-125-3 73400
#환경 보호 #친환경 #개똥 가로등 #에너지 #바이오 가스 #메탄가스 #이산화탄소
#지구 온난화 #사회 참여 #전자책 #디지털 기기 #탄소 발자국
◆ 교과 연계
초등 도덕 3> 5. 함께 지키는 행복한 세상
초등 과학 6-2> 5. 에너지와 생활
초등 국어 3-1> 10. 문학의 향기
초등 국어 3-2> 3. 자신의 경험을 글로 써요
■ 기획 의도
개똥이 온다!
쓸모없는 줄 알았더니 가로등도 밝힐 수 있는 에너지라고?
저스틴과 친구들이 자주 가는 공원에는 개똥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요. 하지만 개회충에 걸린 개가 눈 똥에는 개회충의 알이 득실거려요. 어린아이는 면역력이 약해 그 똥을 만지고 눈이나 입에 손을 댔다가는 실명을 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지요. 이를 잘 아는 저스틴은 개똥 없는 건강하고 깨끗한 공원을 만들기 위해 ‘개똥 집게 클럽’을 결성해요. 왜냐하면 아이들과 함께 모여서 공원에 널린 개똥을 주울 계획이거든요. 더군다나 잔뜩 모은 개똥은 놀랍게도 다 쓸 데가 있어요. 개똥을 에너지로 이용해 가로등을 반짝반짝 밝힐 수 있거든요. 생각지도 못한 개똥의 놀라운 변신과 더불어 저스틴과 친구들이 어린이 환경 신문에 칼럼을 쓰는 형식으로 꾸며진 정보 페이지에는 사람이 개회충에 감염되는 경로부터 개똥으로 에너지를 만드는 다양한 사례는 물론 어린이들이 사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하는 이유까지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지식이 골고루 담겨 있어요. 즐겁고 재미있고 똑똑하게 환경을 지키고 싶다면 역시 ‘에코 소셜 액션’ 시리즈만 한 책이 없답니다.
■ 출판사 서평
개똥으로 가로등도 밝히고 어린이들이 교육받을 권리도 지키는 놀라운 계획
저스틴이 개똥 집게 클럽을 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 건 바로 교육감이었어요. 전자책이 있으니 더는 학교 도서관에 사서 교사가 필요 없다며 사서 교사를 해고하고 그렇게 아낀 비용은 체육관의 낡은 장비를 바꾸는 데에 쓰겠다는 계획을 교육감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였거든요. 하지만 저스틴은 전자책이 책을 제대로 고르고 읽는 방법을 알려 주는 사서 선생님의 역할을 대신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오히려 체육 시간에 체육 선생님 없이 아이들끼리 수업을 하면 안 되듯이 도서관에서 아이들이 책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라며 항변해요.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을 권리를 일깨워 주는 저스틴의 따끔한 지적에도 교육감이 아랑곳없이 공원에 널린 개똥이나 해결하라고 핀잔을 주자 저스틴은 마침내 결심해요. 개똥 집게 클럽을 만들어 공원에 널린 개똥으로 가로등도 밝히고 학교 도서관에 생긴 문제도 널리 알리기로요.
기발하고 놀라운 개똥 발전기
개똥으로 어떻게 가로등을 밝힐 수 있냐고요? 개똥 발전기가 있다면 어렵지 않아요. 개똥 발전기에는 개똥을 잘게 부수는 장치와 개똥을 분해해 메탄가스를 만드는 세균이 들어 있는 커다란 통이 있어요. 여기에 개똥을 넣으면 개똥이 잘게 부서지고 세균에 의해 분해되어 메탄가스가 생겨나요. 이렇게 만들어진 메탄가스는 연결된 관을 타고 올라가 가로등을 밝힐 뿐만 아니라 전기를 생산하는 데도 쓰일 수 있어요. 또 개똥 발전기에서 만드는 메탄가스처럼 미생물이 발생시켜 연료로 쓰이는 가스를 바이오 가스라고 부르는데요. 바이오 가스는 음식 쓰레기나 동물의 똥오줌 같은 폐기물을 분해해서 만들기 때문에 화석 연료를 대체할 에너지원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요.
개똥 없는 공원은 OK! 사서 선생님 없는 도서관은 NO!
저스틴이 개똥 집게 클럽을 만들어 개똥을 줍고 학교 도서관에 생긴 문제를 사람들에게 널리 알린 건 정말이지 신의 한 수였어요. 사서 선생님을 해고한 것에 대한 항의 전화가 교육청으로 빗발쳤거든요. 전자책이 있으니 학교 도서관에 사서 교사는 필요 없다던 교육감은 여러 사람이 목소리를 높이자 비로소 자신이 잘못했다는 걸 깨달았지 뭐예요. 수많은 사람이 함께 사는 우리 사회에서는 갖가지 갈등이 일어나요. 그럴 때는 자신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무작정 비난하는 것보단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서 더 많은 사람이 같은 생각을 하게끔 설득할 필요가 있어요. 이런 활동을 가리켜 바로 ‘사회 참여’라고 하지요. 그리고 어린이들도 얼마든지 개똥 집게 클럽처럼 사회 참여를 할 수 있어요.
■ 줄거리
전자책이 있으니 사서 교사가 필요 없다는 교육감 때문에 사서 선생님이 해고돼요. 이렇게 아낀 비용으로 체육관의 낡은 장비를 교체하는 게 교육감의 계획이에요. 저스틴은 이런 교육감을 저지하기 위해 공원에 널린 개똥을 이용하는 기막힌 아이디어를 떠올리지요. 저스틴과 함께 아이들이 뜻을 모은다면 개똥으로 가로등도 밝히고 교육감의 계획도 막을 수 있을 거예요.
■ ’에코 소셜 액션‘ 시리즈 소개
환경은 누구만 지키는 게 아니라 누구나 지켜야 해요. 그리고 함께 뜻을 모으면 얼마든지 즐겁고 재미있게 환경을 지킬 수 있지요. 그게 바로 ‘에코 소셜 액션’이에요.
■ 차례
1. 개똥보다 심각한 문제
- 지구를 살리는 칼럼 1
자기 개가 싼 똥은 자기가 치우자
- 지구를 살리는 칼럼 2
디지털 기기도 아껴 쓰자
2. 개똥의 변신은 무죄
- 지구를 살리는 칼럼 3
개똥으로 전기를 만든다고?
3. 개똥 집게 클럽의 눈부신 활약
- 지구를 살리는 칼럼 4
어린이들도 어엿한 사회 구성원
■ 저자 소개
글쓴이 시그문드 브라우어
어린이와 청소년 책을 많이 썼습니다. 학교를 찾아가 다양한 아이들과 읽고 쓰기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에코 소셜 액션’ 시리즈는 어린이들과 함께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쓴 책입니다.
그린이 박민희
과학자가 될 줄 알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원숭이랑 아이들의 동그란 눈을 그릴 때 가장 즐겁습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 『깔끔쟁이 빅터 아저씨』가 있습니다. 그린 책으로는 ‘에코 소셜 액션’ 시리즈와 『속담에서 시작해 속담으로 끝나는 속담책』 『글쓰기가 뭐가 어려워?』 『내 직업은 직업발명가』 등이 있습니다.
옮긴이 김배경
가톨릭대학교를 졸업하고 영국 스털링대학교에서 출판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교계신문취재 기자를 거쳐 출판사 편집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어린이와 청소년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있습니다. 『산불이 일어난 뒤에』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의 하루』 『우리가 만든 나라 이름은 ‘전쟁’』 『나는야 베들레헴의 길고양이』 『위대한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하루』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