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地父母(천지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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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 天地卽父母 父母卽天地 天地父母一體也 父母之胞胎 卽天地之胞胎 今人但知父母胞胎之理 不知天地之胞胎之理氣也 | | 천지는 곧 부모요 부모는 곧 천지니, 천지부모는 일체니라. 부모의 포태가 곧 천지의 포태니, 지금 사람들은 다만 부모 포태의 이치만 알고 천지포태의 이치와 기운을 알 지 못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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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 天地盖載 非德而何也 日月照臨 非恩而何也 萬物化生 非天地理氣造化而何也 | 하눌과 땅이 덮고 실었으니 덕이 아니면 무엇인가, 해와 달이 비치었으니 은혜가 아 니고 무엇이며, 만물이 화해 낳으니 천지 이기의 조화가 아니고 무엇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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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 天地萬物之父母也 故經曰「主者稱其尊而與父母同事者也」 又曰「察其古今則 人事之所爲」「稱其尊而與父母同事者」 前聖未發之事 水雲大先生主 始創之大道也 非至德孰能知之不知天地其父母之理者 五萬年久矣 皆不知天地之父母則 億兆蒼生 孰能以孝養父母之道 敬奉天地乎 | 천지는 만물의 아버지요 어머니이니라. 고로 경에서「주란 존칭하여 부모와 더불어 같은 것이라」 또 말씀에「그 고금을 살펴 보면 인사에서 된것이니라」하셨으니, 「그 존칭하여 부모와 더불어 같은 것이다」는 것은 옛 성인이 밝히지 못한 일이요 수운대선생님께서 비로소 창명하신 큰 도이니라. 지극한 덕이 아니면 누가 능히 알고 천지가 그 부모인 이치를 알지 못한 것은 오만년이 지나도록 오래이다, 모두 천지가 부모임을 알지 못한즉 억조창생에 누가 능히 부모에게 효도하고 봉양하는 도로써 공경스럽게 천지를 받들 것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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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天地父母永侍不忘 如臨深淵 如履薄氷然 至誠至孝 極盡極敬 人子之道理也 爲其子女者 不敬父母則 父母大怒 降罰於其最愛之子女 戒之愼之 | 천지부모를 길이 모셔 잊지 않는 것을 깊은 물가에 이르듯이 하며 엷은 얼음을 밟는 듯이 하여, 지성으로 효도를 다하고 극진히 공경을 다하는 것은 사람의 자식된 도리이니라. 그 아들과 딸된 자가 부모를 공경치 아니하면, 부모가 크게 노하여 가장 사랑하는 아들 딸에게 벌을 내리나니, 경계하고 삼가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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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 吾事父母之理 何待人言而强爲哉 都是大運未明之故也 勤勉不善之致也 實是慨嘆之處也 | 내가 부모 섬기는 이치를 어찌 사람 말을 기다려 억지로 할 것인가. 도무지 이것은 큰 운이 밝아지지 못한 까닭이요 부지런히 힘써서 착한데 이르지 못한 탓이니라, 참으로 개탄할 일이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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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 人是五行之秀氣也 穀是五行之元氣也 乳也者 人身之穀也 穀也者天地之乳也 | 사람은 오행의 빼어난 기운이요 곡식은 오행의 원래 기운이니, 젖이란 것은 사람의 몸에서 나는 곡식이요, 곡식이란 것은 천지의 젖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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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 父母之胞胎 卽天地之胞胎 人之幼孩時 唆其母乳 卽天地之乳也 長而食五穀 亦是天地之乳也 幼而哺者非母之乳而何也 長而食者非天地之穀而何也 乳與穀者是天地之祿也 | 부모의 포태가 곧 천지의 포태니, 사람이 어렸을 때 그 어머니 젖을 빠는 것은 곧 천지의 젖이요, 자라서 오곡을 먹는 것은 또한 천지의 젖이니라. 어려서 먹는 것이 어머님의 젖이 아니고 무엇이며, 자라서 먹는 것이 천지의 곡식이 아니고 무엇인가. 젖 과 곡식은 다 이것이 천지의 녹이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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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 人知天地之祿則 必知食告之理也 知母之乳而長之則 必生孝養之心也 食告反哺之理也 報恩之道也 對食必告于天地 不忘其恩爲本也 | 사람이 천지의 녹을 알면 반드시 식고(食告)하는 이치를 알 것이요, 어머님의 젖으로 자란 줄을 알면 반드시 효도 봉양할 마음이 생길것이니라. 식고는 반대로 먹이는 이치요 은덕을 갚는 도리이다, 음식을 대하면 반드시 천지에 고하여 그 은덕을 잊지 않는 것이 근본이 되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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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 何獨人衣人食乎 日亦衣衣月亦食食 | 어찌 홀로 사람만이 입고 사람만이 먹겠는가. 해도 역시 입고 입으며 달도 역시 먹고 먹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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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 人不離天天不離人故 人之一呼吸一動靜一衣食 是相與之機也 | 사람은 하눌을 떠날 수 없고 하눌은 사람을 떠날 수 없으므로, 사람의 한 호흡, 한 동정, 한 의식도 이는 서로 화하는 기틀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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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 天依人 人依食 萬事知 食一碗 | 하눌은 사람에 의지하고 사람은 먹는데 의지하나니, 만사를 안다는 것은 밥 한그릇 을 먹는데 있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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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 人依食而資其生成 天依人而現其造化 人之呼吸動靜屈伸衣食 皆天主造化之力 天人相與之機 須臾不可離也 | 사람은 밥에 의지하여 그 생성을 돕고 하눌은 사람에 의지하여 그 조화를 나타내는 것이고 사람의 호흡과 동정과 굴신과 의식은 모두 하눌님 조화의 힘이니, 하눌님과 사람이 서로하는 기틀은 잠깐이라도 떨어질 수 없느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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