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병 부리고 예민한 아이
Q: 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아이가 병원 검사에서는 특별한 이상이 없다고 하는데도 자꾸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고 말합니다. 특히 학교 가기 전이나 친구랑 다툰 날, 발표가 있는 날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집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어보면 괜찮다고 하거나 그냥 싫지 않다고 하는데, 표정은 굳어 있고 예민하게 반응할 때가 많습니다. 평소에도 속상한 일이 있어도 웃으며 넘기거나, 참다가 갑자기 짜증을 내는 모습이 있습니다. 혹시 아이가 감정을 말로 표현하지 못해서 몸으로 드러내는 건 아닌지 걱정됩니다. 부모로서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알고 싶습니다.
A: 안녕하세요. 말씀해주신 모습은 단순한 꾀병으로 보기보다, 아이가 심리적 부담을 몸의 증상으로 먼저 표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살펴볼 필요가 있는 상태로 보입니다. 특히 학교 전, 친구 갈등 후, 발표 상황처럼 긴장과 부담이 커지는 때에 증상이 심해진다면 신체화 가능성을 함께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괜찮다고 말하면서 표정은 굳어 있거나, 참다가 갑자기 짜증으로 터뜨리는 모습은 자기표현의 비일치와 감정 억제가 함께 나타나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이럴 때 부모님은 왜 그러냐고 따지기보다, 배가 아프구나, 오늘 마음이 불편했던 일도 있었는지 같이 보자처럼 몸의 호소를 인정한 뒤 감정을 연결해 주는 반응이 필요합니다. 다만 증상이 반복되거나 학교생활과 또래관계까지 흔들린다면 소아청소년과를 통한 재평가와 함께 심리상담을 병행해 아이의 정서 상태와 가족 내 의사소통 패턴을 함께 점검해보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아이가 몸으로만 말하지 않고 마음도 안전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한 개입 포인트입니다.
아이의 실제 이야기 듣기
1. 공감
아이의 감정을 받아준다는 것은 아이의 말과 행동을 모두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아이의 현재 마음을 이해하고 언어로 짚어주는 것입니다.
즉, 왜 그러냐고 따지기보다 속상했구나, 억울했겠다, 걱정됐겠다처럼 감정을 먼저 반영해 주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이 과정은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더 선명하게 인식하고, 혼자 감당하기보다 관계 안에서 조절하도록 돕습니다.
다만 감정은 받아주되 행동은 별도로 다루어, 화난 마음은 이해하지만 때리거나 소리 지르는 행동은 안 된다고 분명히 알려주어야 합니다.
2. 일관된 반응
아이가 배가 아프다, 머리가 아프다고 할 때마다 부모의 반응이 달라지면 아이는 자신의 몸 상태보다 부모의 반응을 더 살피게 되고, 감정을 안정적으로 정리하기도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어떤 날은 걱정하며 쉬게 하고, 어떤 날은 예민하다고 혼내면 아이는 몸의 신호와 마음의 신호를 연결하기보다 상황에 따라 더 불안해지거나 혼란스러워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부모는 먼저 아픔을 짧게 인정하고, 위험 신호를 확인한 뒤, 몸과 마음을 함께 물어보는 순서를 항상 비슷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 전문가 개입
아이의 증상이 언제 시작되는지, 어떤 상황에서 심해지는지에 관하여 부모가 먼저 살펴보고, 등교 전, 발표 전, 친구 갈등 후처럼 반복되는 패턴이 확인된다면 전문가 개입을 통해 아이가 일상에서 감정을 말로 표현하도록 돕는 방향으로 진행될 필요가 있습니다.
본 센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연령의 상담을 진행하는 센터로 사회성 발달을 위한 집단상담, 치료놀이 및 각종 상담방식이 다양한 치료센터입니다. 또한 전문 치료사가 배치되어 고민하고 어려워하는 부분을 정확하고 친절하게 상담을 해드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방문하시어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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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후기] 해외 ADHD 아동 단기상담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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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향숙 소장님]
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아동복지학과 박사 (아동심리치료전공)
상담 경력 25년, 대학교수 및 외래교수 경력 30년
현) KG 패스원사이버대학교, 서울사이버평생교육원 외래교수
KBS, MBC, SBS, EBS, JTBC, 조선일보, 동아일보, 중앙일보, 청와대신문 등 아동청소년가족상담 자문
자격) 미국 Certified Theraplay Therapist (The Theraplay Institute)
심리치료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부부가족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1급 (한국상담학회)
사티어 부부가족 상담전문가 1급 (한국사티어변형체계치료학회 공인)
청소년상담 수련감독자 및 상담전문가 (한국청소년상담학회 공인)
재활심리치료사 1급 (한국재활심리학회 공인)
사티어의 의사소통훈련 프로그램 강사/ 사티어 부모역할훈련 프로그램 강사
MBTI 일반강사/ 중등2급 정교사/ Montessori 교사/ 유치원 정교사/ 사회복지사/ 보육교사 등
인터뷰) 이향숙 박사 “아이 사회성 교육의 중요성”
https://tv.naver.com/v/15458031
저서) 초등 사회성 수업, 이향숙 외 공저. 메이트북스 (2020)
>> 언제까지 아이에게 친구들과 사이좋게 잘 지내라는 뜬구름 잡기식의 잔소리만 할 것인가? 초등학생인 우리 아이의 사회성을 길러줄 수 있는 답이 이 책에 담겨 있다. 사회성에 대해 20여 년간 상담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개발해 아이의 사회성에 대한 고민을 해결해온 이향숙 박사의 오랜경험과 노하우가 이 책 한 권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책 소개 中)
*참고문헌 Guo, X., Jiao, R., & Wang, J. (2024). Connections between parental emotion socialization and internalizing problems in adolescents: Examining the mediating role of emotion regulation strategies and moderating effect of gender. Behavioral Sciences, 14(8), 660. Qian, M., Jin, R., Lu, C., & Zhao, M. (2024). Parental emotional support, self-efficacy, and mental health problems among adolescents in Hong Kong: A moderated mediation approach. Frontiers in Psychiatry, 15, 1458275. Fostini, A., Zaravinos-Tsakos, F., Kolaitis, G., & Giannakopoulos, G. (2025). Parents’ reflective functioning, emotion regulation, and health: Associations with children’s functional somatic symptoms. Psychology International, 7(2), 31. Qualitza, A., Thai, C. L., & Llamas, J. D. (2025). Supporting adolescents: Perceived parental support associated with decreased adolescent loneliness and emotion suppression in a national sample. Children, 12(9), 1108.
*사진첨부: pixabay
* 작성 및 옮긴이: 한국아동청소년심리상담센터 행정 및 상담실장 박소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