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제와 어제 이틀 동안 차 수리를 했습니다.
타이어가 오래된 것 같아, 타이어 전문점에 타이어를 교체하러 갔는데요. 타이어가 터지기 일보 직전이었답니다.
차 에어컨이 안 나와, 에어컨 가스를 채우러 차 정비소에도 갔는데요. 에어컨 가스가 없어서가 아니라, 다른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에어컨 펌프, 팬 모터가 문제라고 했는데요. 정밀 검사를 받으러, 기아 자동차 서비스 센터로 갔습니다. 그런데 라지에이터도 문제가 있다고 했습니다. 눈으로 보여 주는데, 제가 보기에도 문제가 보였습니다.
차 수리비가 중고 자동차 값이 나왔는데요. 문제는 엔진 체인에서 소리가 나서, 조만간 다시 수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차 안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은 불었지만, 제 머리와 가슴은 시원하지 않았습니다.
근심이 없는 자가 있을까요?
살아가면서 각자 감당해야 할 인생의 무게가 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그 무게는 더욱 가중됩니다. 지도자는 화려한 왕관을 쓰고 있지만, 역시 그 왕관의 무게를 견디어야 합니다.
키에르케고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삶은 뒤돌아보면 이해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살아가야 한다." - 쇠렌 키에르케고르
인간은 살아온 날을 뒤돌아보면, 해석이 되고, 이해가 됩니다. 그러나 앞으로 살아갈 날은 눈에 보이지 않기에, 불안하고, 근심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의 삶과 문제로 근심합니다. 그런데 한나 아렌트는 <인간의 조건>에서 인간은 개인의 이익을 넘어 타인을 위한 정치적 활동까지 감당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아렌트는 인간의 활동을 3가지로 봅니다: 1) 노동, 2) 작업, 3) 행위. 1) 첫째, ‘노동’은 생존과 관련된 육체적 활동입니다. 2) 둘째, ‘작업’은 일의 재미와 명예를 바라며 수행하는 제작 활동입니다. 3) 셋째, ‘행위’는 개인의 욕망과 필요를 넘어 공동체 속에서 어떤 대의를 추구하는 정치적 활동을 말합니다. 아렌트는 인간이 경제 활동 혹 집단행동은 하지만, 정작 타인을 위한 정치적 행위는 하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이런 이유를 우리가 자기의 생존 욕구로 가득 찬 동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맞습니다. 나 자신의 문제로 근심하기에 바쁜데, 전체 사회를 위해 근심하고, 고민하고, 섬길 수 있을까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 느헤미야는 자신의 일로 근심하지 않습니다. 느헤미야는 무엇 때문에 근심하고, 수심이 가득하였나요?
#느헤미야 2:1-10절, #김영한, #아침개인묵상, #성경하브루타코칭
1. 아닥사스다 왕 제이십년 니산월에 왕 앞에 포도주가 있기로 내가 그 포도주를 왕에게 드렸는데 이전에는 내가 왕 앞에서 수심이 없었더니
2.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병이 없거늘 어찌하여 얼굴에 수심이 있느냐 이는 필연 네 마음에 근심이 있음이로다 하더라 그 때에 내가 크게 두려워하여
3. 왕께 대답하되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내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이제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사오니 내가 어찌 얼굴에 수심이 없사오리이까 하니
1) 느헤미야는 언제 수심이 가득하였나요? (1절)
- 아닥사스다 왕 21년 니산월(3, 4월경)에 그러하였습니다.
- 느헤미야 1장에 기슬르월(11, 12월경)에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에 관한 소식을 들었는데요. 니산월(3,4월경)에 수심이 가득하였습니다.
2) 느헤미야가 포도주를 왕에게 드릴 때, 왕은 무엇을 발견하였나요? (2절)
- 느헤미야가 병이 없는데, 얼굴에 수심이 있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3) 느헤미야는 크게 두려워했는데요(2절). 왕이 느헤미야 자신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한 것을 알아차리자 두려워하였을까요?
4) 느헤미야는 왜 자신의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다고 하였나요? (3절)
- 자신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이 그때까지 황폐하고, 성문이 불탔기에, 자신의 얼굴에 수심이 없을 수 없다고 고하였습니다.
5) 최근 나 자신은 무엇으로 수심이 가득한가요?
4. 왕이 내게 이르시되 그러면 네가 무엇을 원하느냐 하시기로 내가 곧 하늘의 하나님께 묵도하고
5.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고 종이 왕의 목전에서 은혜를 얻었사오면 나를 유다 땅 나의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그 성을 건축하게 하옵소서 하였는데
6. 그 때에 왕후도 왕 곁에 앉아 있었더라 왕이 내게 이르시되 네가 몇 날에 다녀올 길이며 어느 때에 돌아오겠느냐 하고 왕이 나를 보내기를 좋게 여기시기로 내가 기한을 정하고
1) 왕이 느헤미야의 말을 듣자, 어떻게 반응했나요? (4절)
- 왕은 느헤미야에게 무엇을 원하는지 물었습니다.
2) 이 말을 들은 느헤미야는 어떻게 행동했나요? (4-5절)
- 먼저 하나님께 기도하였습니다(4절).
- 그리고 왕에게 만일 왕이 좋게 여기시고, 느헤미야 자신이 은혜를 얻었다면, 자신을 유다 땅 자신 조상들의 묘실이 있는 성읍에 보내어, 성을 건축하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5절).
3) 왕은 느헤미야의 요청을 듣고, 어떻게 반응하였나요? (6절)
- 몇 날에 다녀올 길인지, 그리고 어느 때에 돌아올지 물었습니다.
4) 느헤미야는 어떻게 왕에게 대답하였나요? (6절)
- 기한을 정하고, 돌아오겠다고 하였습니다.
7. 내가 또 왕에게 아뢰되 왕이 만일 좋게 여기시거든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내게 주사 그들이 나를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가기까지 통과하게 하시고
8. 또 왕의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그가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과 성곽과 내가 들어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내게 주게 하옵소서 하매 내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고
9. 군대 장관과 마병을 보내어 나와 함께 하게 하시기로 내가 강 서쪽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더니
10. 호론 사람 산발랏과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이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더라
1) 느헤미야는 왕에게 어떤 간청을 하였나요? (7절)
- 왕이 만일 좋게 여긴다면, 강 서쪽 총독들에게 내리시는 조서를 느헤미야 자신에게 달라고 하였습니다.
- 느헤미야는 그 조소를 통해 그 사람들이 자신을 용납하여 유다에 들어가기까지 문제가 없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7절).
- 그리고 삼림 감독 아삽에게 조서를 내리사, 성전에 속한 영문의 문, 성곽, 자신이 돌아갈 집을 위하여 들보로 쓸 재목을 자신에게 주게 해 달라고 하였습니다(8절).
2) 느헤미야는 어떻게 일이 잘 진행되었다고 고백하였나요? (8절)
- 하나님의 선한 손이 나를 도우시므로 왕이 허락하였다고 하였습니다.
3) 느헤미야는 군대 장관과 마병과 함께 강 서쪽에 있는 총독들에게 이르러 왕의 조서를 전하였습니다(10절). 그 때 누가 근심하게 되었나요? (10절)
- 호론 사람 산발랏, 종이었던 암몬 사람 도비야가 이스라엘 자손을 흥왕하게 하려는 사람, 느헤미야가 왔다 함을 듣고, 심히 근심하였습니다.
- 산발랏은 당시 사마리아 총독이었고, 도비야는 그 아래 있는 자였습니다. 이들은 자신들의 세력이 약화 되는 것을 염려하였습니다.
4) 느헤미야는 자신의 나라, 이스라엘을 생각하며 근심하였습니다. 반면, 산발랏과 도비야는 자기 자신들의 유익을 생각하며 근심하였습니다. 지금 나 자신은 누구와 비슷한가요?
5) 오늘 말씀 중 받은 도전 혹 은혜는 무엇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