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교보문고 관계자는 “기존에도 과거에 책을 훔쳤다며 종종 몇만원씩 돈을 건네고 가는 고객들이 있었지만 이 정도 규모의 금액의 돈을 내놓고 가는 고객은 드물다”며 “직원들도 편지를 보고 놀라며 감동을 받았다”고 했다.
고객의 편지에 대해 보고를 받은 안병현, 김상훈 교보문고 공동 대표이사는 “과거에 대한 반성도 쉬운 일이 아니지만 한창 돈 들어갈 곳이 많은 30대 가장이 선뜻 내놓기 어려운 금액이라 그 마음이 가볍게 여겨지지 않는다”며 “‘책을 훔쳐가더라도 절대 망신주지 말고 남의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데려가 좋은 말로 타이르라’고 했던 창립자의 가르침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는 전언이다. 이어 두 대표이사는 고객이 보낸 돈을 좋은 일에 쓸 방안을 찾아보라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에 교보문고는 고객 돈에 매칭 방식으로 100만원을 더해 200만원을 아동자선단체인 세이브더칠드런에 전달할 예정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평소 교육에 관심 많던 신용호 창립자의 뜻을 이어 결식 위기 아동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는 프로그램에 돈을 기부하기로 했다”며 “고객께서 용기 내 보내주신 소중한 마음이 결식 아동들에게 따뜻한 희망으로 전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댓글 용기가 대단하시네.... 교보문고도 멋ㅇㅆ다
훈훈
훈훈~~
감동이다🥹
과거에 잘못은 햇지만ㅠㅠㅠㅠㅠㅠㅠㅠ아름다워
아직 이런 사람이 있다니 ㅠㅠ
따뜻…
교보문고 창립자도 회사 마인드도 너무 멋있다...
너무 멋있다... 눈물나네
창립자가르침까지 뭔가..멋지다
따수워.. 눈물난다
다들 진짜 멋진 분들이네.. 마지막 기부까지 따숩다 ㅠㅠ
교보 좋아🥹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뉘우친다는게 쉬운일이 아닐텐데 정말 대단하시다
교보문고 개머싯다..
감동적이야
훈훈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