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파손되고 탈락된 플라스틱 파트들을 본딩하고, 휘어진 금속 판들은 펴고...대충 수리를 해서 구동까지 해 봤습니다.
-구조적으로 금속 몸체에 플라스틱 파츠로 디테일을 표현한 제품인지라 플라스틱 파츠의 탈락은 고질적인 문제가 될 것 같습니다.
-그 중에 로드휠 위쪽의 스커트가 가장 큰 문제네요. 야외 주행 한번하면 모조리 떨어질 기세입니다.
-플라스틱 파츠는 타미야 같은 사출 성형 제품이 아니고, 아마도 몰딩 제품인듯 합니다. 강도가 약하고 노화가 빨리 진행되겠네요.
-금속으로 이 정도 까지 디테일을 표현 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입니다. 그러나 타미야는 커녕 헨롱과도 비교 자체가 불가능한 정도의 디테일 차이가 있기는 하지요.
-도장 상태 깔끔하게 잘 되었는데, 메탈 프라이머를 안 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잘 벗겨지고, 까진 부분을 보면 프라이머 흔적이 안보이네요.
아침 출근 전에 베란다에서 급하게 찍은 사진 몇장 주루룩 올립니다.
종이 스티커 붙여 줬네요...찰지죠?ㅋㅋㅋㅋ
뒷 흙받이 상태가 많이 않좋습니다. 덜렁덜렁하네요. 고정할 방법 없음.
.
.
.
디테일은 이미 포기했고, '금속의 몸을 가진 너는 오프로드용으로 태어났구나. 형이 너를 길들여주마...' 하고 간밤에 잠깐 굴려봤습니다.
흠...그런데 놀랍게도 궤도가.............. 플.라.스.틱.입니다.
'괜찮아. 좋은 신발 신겨주면 되니까. 달려라~~~!!!'
.
.
.
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스프라켓이 두 쪽으로 분리가 됐습니다. 여기서 실로 놀라운 독일의 기술력을 접하게 됩니다.
스프라켓 양쪽이........본.드.로 붙여져 있습니다. 헨롱처럼 볼트로 고정하는 방식이 아닙니다ㄷㄷㄷㄷ
결론적으로 저의 2호 RC 뮬러호는 지금 구동 불능 상태입니다.
용접보다 더욱 초 울트라 강력한 금속 접착제를 아시는 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ㅠㅠㅠㅠㅠ
추가로, 탈락된 스프라켓 외측 말고 아직 붙어있는 내측 스프라켓이 한쪽만 볼트로 고정이 돼 있습니다. 그래서 스프라켓 회전시 wobbling이 심합니다. 구동축 워블링이 심하니 궤도가 성할리 없고 구동이 매끄러울리 없습니다. 뭐가 투닥탁 걸리는 소리도 나고 한쪽 궤도는 안돌고...한마디로 총체적으로 난국이네요.
또 한가지, 하부/구동부와 상판/포탑부가 고정형이 아닙니다. 그냥 냄비 위에 뚜껑 올려논것 같은 형식으로 포탑만 들어올리면 상/하로 분리가 됩니다. 정비하기는 쉽겠으나...아귀가 안맞아서 위 뒷판 사진처럼 공간이 많이 뜹니다.
포탑 내부는....이렇습니다. 이 역시 고정형이 아니라...험지 굴리면 스스로 뚜껑 열리는 진 풍경을 볼 수 있겠군요.
배기구 있는 부분도 탈착이 기능하게 돼 있는데...자석 부착식이 아니라 주행시에 분리될 것 같네요. 그 상태로 포탑 돌리면 참사 납니다.
어짜피 냄비 뚜껑만 열면 되는데 왜 저렇게 해 논건지는 잘 모르겠음.
첫댓글 헉... 고가의 제품이 ㅠ
제 마음이
다 아프네요
살려낼 거에요. 우리 레오 아프지마~~ㅋㅋㅋ
안녕하세요~먼저 추카드립니다~^^스케일이 1/10인가요?
그리고 참고하시라고 몆자 적어봅니다. 제 경험상 접착제로는 독일(메이커: UHU) 슈퍼스트롱세이프접착제가 제일 강력한걸로 압니다만 별효과는 없었습니다~결국 버티지 못하더군요. 특히 구동부에는.. 어떻게든 가공해서 볼트조립하는게 최상이라고 봅니다~
감사합니다. 1/16입니다.
순접 계열은 진동/비틀림 강도가 약해서 쓰기가 힘들거 같고...에폭시는 어떨지...써본적이 없네요.
허걱 구동 불능이라니....속상하겠지만 맘은 뿌드하시겠습니다. ㅎㅎ
뿌듯하지 않고 속만 상합니다 ㅋㅋㅋ 로드휠까지 모두 저런 식이라면 진정 노답입니다.
고가인듯 한데 의외로 허접하네요^^ 에폭시본드로 접착하세요. 단점이... 뗄 수가 없습니다.
오...그정도로 강려크 한가요? 원하는 바입니다. 떼고 싶지 않아요 ㅋㅋㅋ
어차피 메탈궤도 하실꺼면 메탈스프라켓 셋을 구하는게 좋지 않을까요?? 엑폭시도 상당히 튼튼하긴 한데 구동부에 충격으로 어느순간 똑떨어질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
저도 독일제가 있습니다만 가내 수공업 수준이다보니 저도 정말 웃긴게 사진과 부분이 틀리다거 하나 직접하거나 오더를 넣으면 디테일을 제작해서 버내준다고 합니다.. ㅎㅎㅎ 잼나요... 독일형님들이 그래서 본인 손이 발달하는것 같습니다 . ㅋ
@블랙군(양수선) 저도 독일 업체랑 거래 해본 경험이 있어서 이 사람들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뭐든 제일 좋고 비싼 제품은 독일 제품이 참 많더군요. 그런데 이 스프라켓 본딩은 참으로 역-창의적인 발상이 아닐 수 없네요. 스프라켓 쪼개질때 집사람이 옆에서 보고 있었는데 자지러지게 까르르 웃고...저도 어이가 없어서 웃고...ㅎㅎㅎ
앞으로 튜닝비가 또 만만치 않게 들어 갈듯 하네요... 힘네세요 ^^
공대 출신이지만 손에 발가락이 장착된지라...튜닝이 될진 모르겠어요^^ 격려 감사합니다.
사진 잘 봤습니다 ^^메탈은 어차피 한개 씩 한개씩 디테일업 하시는 취미라고 생각 하셔야 심신에 좋을듯 합니다
조언 항상 감사합니다. 멘탈 수습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어요. 말씀하신대로 천천히 해 보려고 맘 먹고 있어요. 기계적인 결함이 너무 많아서 일단 정상적으로 바퀴가 굴러가는 상태까지 만들어 보려구요. 작업실로 쓰는 방 조명도 밝게 해야겠고, 전동 드릴도 사야하고...할게 많네요.
메탈이라 기대를 많이 하고 기다려서 오늘 사진 봤네요....후미판은 제가 올린 글에 중국제가 있습니다. 사진보다는 디테일이 좋아 보입니다. 나중에 타오바오에서 함 찾아보세요. 탱크는 업글재미라 생각하시고 개선되어 가는 레오 모습 보여주세요..ㅎㅎ
문규님 글/동영상 항상 챙겨보고 있어요. 뮬러호가 차체 높이가 훨씬 낮고 뒷판이 일체형으로 되어 있어서 중국산 메탈 뒷판은 뮬러호에 적용이 안될것 같아요. 타오바오에 메탈바디 적용한 제품이 4000원에 올라와 있어서...사려고 장바구니에 담았다가 아직 참고 있네요. 그거 사면 뮬러호는 전시용이 될 것 같아서...
@호두과자 타오바오 포탑부분도 메탈로 나온게 있나요? 전 이번에 하부만 주문했거든요....
탱크는 암튼 구동계가 튼튼해야 한다는 결론이 났어요..전
@박문규71 메탈 포탑 제품은 아직 안나온 걸로 알고 있어요. 경력은 미천하지만...제생각에는 포탑까지 메탈일 필요는 없지 않나 싶어요. 하판 및 구동계가 메인이고 그 위는 부착물 정도가 아닌지...
@호두과자 저도 호두과자님 처럼...현재 고민중입니다
하부 메탈 주문은 했는데...기존꺼 분해해서 다시 업글 할지....지금꺼 처분하고 다시 새로 조립을 할지.......ㅎㅎ
구입처좀 알수있을까요???
메탈 레오 보기 좋습니다.
1/10 scale 이면 무게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츠 호환 문제 때문에 1/16으로 샀습니다. 무게는 헨롱 보다 조금 무거운 수준이네요.
예전에도 봤지만 여기 제품은 디테일 관점에서는 도색이 필수일것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ㅎㅎ...
중국에 게파드에 미친놈(??)이 나와서 게파드 신형버젼으로 메탈탱 한번 내주면 참 좋겠다는...ㅎㅎㅎ
잘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