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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오늘은 잉글랜드입니다
축구종주국이 이번 월드컵에 임하는 전력! 함께 살펴보시죠^^
본선진출국 소개 그 열두번째 시간입니다~
<축구종가의 자존심을 지킨다! 삼사자군단, 잉글랜드>
- 월드컵 본선진출 횟수 : 14회 (1950, 1954, 1958, 1962, 1966, 1970, 1982, 1986, 1990, 1998, 2002, 2006, 2010, 2014)
- 월드컵 최고성적 : 우승 1회(1966), 4위 1회(1990), 8강진출 6회(1954, 1962, 1970, 1986, 2002, 2006), 2차리그진출 1회(1982), 16강진출 2회(1998, 2010)
- 월드컵 통산성적 : 5위 (26승19무14패 77득점 52실점 +25 승점 97점)
- 유럽축구선수권 :
본선진출 횟수 : 8회 (1968, 1980, 1988, 1992, 1996, 2000, 2004, 2012)
최고성적 : 3위 1회(1968), 4강진출 1회(1996), 8강진출 2회(2004, 2012)
- 유럽축구선수권 통산성적 : 9위 (9승9무9패 36득점 31실점 +5 승점 36점)
- FIFA 랭킹 : 10위 (2013년 10월 17일 기준)
-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 성적 : 유럽 지역예선 H조 1위 (6승4무 31득점 4실점 +27 승점 22점)
1966년잉글랜드월드컵 결승전..연장 전반 10분 잉글랜드 제프 허스트가 수비수를 등진상태에서 터닝슛을 날린다..공은 윗 골대를 강타하며 그대로 수직으로 떨어졌다. 스위스인 주심 디엔스트는 휘슬을 불고 부심과 상의 끝에 골을 인정했다. 잉글랜드 선수들은 미친듯이 기뻐했고 서독 선수들은 강력히 항의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논란이 된 골장면은 오늘날 비디오 판독 결과 공이 골라인을 완전히 통과하지 않았고 이것은 명백한 오심임이 밝혀지게 된다. 하지만 이 대회 결승전에서는 주최국 잉글랜드가 서독과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제프 허스트의 헤트트릭에 힘입어 4:2로 승리하며 유일한 메이저 대회 우승트로피를 품에 안게 된다. 현재까지 월드컵 역사에서 결승전 헤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제프 허스트가 유일하다. MVP는 잉글랜드 축구의 전설적 영웅 보비 찰튼이 수상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에 의해 전달된 줄리메 컵은 잉글랜드 주장 바비 무어의 손에 쥐어졌다. 많은 잉글랜드 국민들에게 있어 이 승리는 2차 대전 당시 독일을 격퇴한 브리튼 전투의 재현이였다. 당시 감독이였던 알프 램지에게는 기사칭호가 주어졌고 주장 무어는 훈장을 받았다. 이 우승은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자존심을 살려준 거 외에도 국제 축구계에서 잉글랜드의 영향력을 전 세계에 알린 매우 중요한 우승이였다.
66년잉글랜드월드컵 당시 논란이 된 골 장면
잉글랜드는 유럽 서북쪽에 위치한 섬나라이다. 4개의 영연방국 중 하나이며 런던을 수도로 하고 있다. 인구는 5000만명이며 면적은 약 13만㎢이다.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축구라는 스포츠를 시작한 나라로 유명하며 현재 세계 최고의 축구리그인 프리미어리그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다. 우리에겐 신사의 나라로도 불린다. 66년 월드컵 우승 후 잉글랜드가 월드컵이나 유럽축구선수권에서 우승의 환희를 만끽하는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후 그들이 거둔 월드컵 최고 성적은 90년이탈리아대회 4강진출이 전부다. 사실 과거 영국 4개 협회(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웨일즈, 북아일랜드)는 월드컵을 인정하지 않았다. 그들이 월드컵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은 2차대전 이후인 1950년브라질월드컵 본선부터이다. 자존심 강한 영국 국민들은 월드컵이 단지 상품성에 지나지 않은 하찮은 대회라 생각했고 원년 대회는 물론 자신들이 속한 유럽대륙에서 열린 2회, 3회대회에도 불참했다. 그러나 세계축구의 흐름이 월드컵을 중심으로 돌아가자 잉글랜드 축구협회도 자세를 달리 할 수 밖에 없었다. 세계 최강을 자부하던 잉글랜드는 첫 출전한 50년대회에서 미국에 굴욕적인 0:1 패배를 당하는 등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며 예선탈락, 4년 뒤 스위스대회에서는 8강진출에 성공한다. 66년 우승을 기점으로 2년뒤 유럽선수권 4강진출, 이어 70년멕시코월드컵에 자동출전하지만 8강에서 서독에게 역전패 당하며 국제 무대에서 자취를 감췄다.
12년간의 오랜 침체기를 끝내고 다시 출전한 82년스페인월드컵에서는 2차리그까지 진출하지만 역시 서독에게 밀려 탈락하고 만다. 86년멕시코월드컵에서는 명장 바비 롭슨 감독과 스트라이커 게리 리네커를 앞세워 8강까지 진출하지만 아르헨티나 마라도나의 "신의 손" 사건의 희생양이 되며 또 다시 좌절하고 만다. 4년 뒤 이탈리아에서는 24년만에 월드컵 4강진출에 성공하지만 서독에게 승부차기로 패하며 결국 4위에 그쳤다. 94미국대회에서는 지역예선에서 노르웨이, 네덜란드에 밀려 탈락하는 수모를 당했고 98프랑스월드컵에서는 젊은 감독 글렌 호들의 지휘아래 마이클 오웬, 데이빗 베컴이라는 슈퍼스타를 발굴하는 수확을 거뒀으나 역시 16강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2002한일월드컵에서는 죽음의 조를 통과! 토너먼트에 진출했지만 8강에서 최강 브라질에 1:2로 역전패하며 탈락했고 지난 2006독일월드컵에서는 역대최강이라는 평과 함께 우승후보 0순위로 떠올랐으나 포르투갈과의 8강전에서 무기력한 경기력 끝에 승부차기로 패하고 말았다.
유로2008 본선진출 실패는 잉글랜드 축구계에 큰 충격이였다. 크로아티아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2:3으로 패한 잉글랜드는 24년만에 유럽선수권 본선진출에 실패하는 굴욕을 맛보게 된다. 2010남아공월드컵에서는 명장 파비오 카펠로를 영입하면서 대대적인 월드컵 준비에 나섰지만 본선 조별리그에서 신통치 않은 경기력을 보이더니 결국 독일에 4:1로 참패당하며 16강진출에 만족해야했다. 유로2012 본선진출에 성공한 잉글랜드는 대회 직전 카펠로 감독이 존 테리의 인종차별적 발언에 대한 FA 결정에 반감을 들어내며 사임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대회를 3개월여 앞두고 로이 호지슨(66)이 왔다. 많은 감독 후보군들이 있었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선택한 최종 카드는 호지슨이였다. 호지슨은 주로 클럽위주로 감독을 맡아왔지만 과거 94미국월드컵에서는 스위스를 이끌고 본선까지 오른 전례가 있었다. 이후 UAE, 핀란드에서 짧은 감독 생활을 경험했고 결국 유로2012 본선을 앞두고 조국의 대표팀 감독이 됐다. 계약기간은 유로2016까지 총 4년이였다.
로이 호지슨 감독
준비기간이 짧았지만 호지슨 감독이 이끈 잉글랜드의 유로2012 경기력은 나쁘지 않았다. 첫 경기에서 프랑스와 1:1 무승부에 이어 천적으로 불렸던 스웨덴에 3:2로 재 역전승을 거뒀고 이어 개최국 우크라이나를 루니의 결승골로 1:0으로 제압한 잉글랜드는 2승1무 조 선두로 8강에 진출했다. 8강전에서 비록 이탈리아에 승부차기로 패배의 쓴잔을 마셨지만 결과보단 과정이 좋았던 예전의 잉글랜드 대표팀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축구를 보여줬다. 과정이 별로 좋지 않더라도 결과가 더 중요하다는 것이 다시 한번 새삼 깨달은 좋은 계기가 됐다. 유로2012를 기점으로 호지슨 감독은 일단 합격점을 받았다. 대표팀의 신구조화가 적절히 이루어지면서 자신감을 얻은 잉글랜드는 상승세를 몰아 2014브라질월드컵 예선을 준비했다.
탑시드를 배정 받은 잉글랜드는 몬테네그로, 우크라이나, 폴란드, 몰도바, 산마리노와 함께 예선 H조에 편성됐다. 유로2012 예선에서도 맞붙었던 몬테네그로와 다시 한번 경쟁을 하게 됐다. 이밖에도 유로2012 공동개최국인 우크라이나와 폴란드 역시 잉글랜드가 본선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넘어야 할 상대들이였다. 키시나우 몰도바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브라질로 향한 잉글랜드의 예선 일정이 시작됐다. 전반 4분만에 수비수 핸드링 반칙으로 얻은 페널트킥을 램파드가 골로 연결시키며 먼저 앞서 나간 잉글랜드는 29분 글렌 존슨의 크로스를 받은 램파드가 이번엔 머리로 두번째골을 터트리며 손쉽게 앞서 나갔다. 곧바로 3분 뒤 이번엔 챔벌레인의 패스를 받은 저메인 데포가 논스톱으로 3번째 골을 넣었고 후반 밀너의 추가골과 레이튼 베인스의 프리킥이 수비 맞고 굴절 되며 5번째 골로 연결되며 5:0으로 대승을 거뒀다.
나흘 뒤 우크라이나를 웸블리로 불러들였다. 전반 39분 우크라이나 예브헨 코노플리안카의 멋진 중거리슛이 골네트를 갈랐다. 이후 잉글랜드는 매섭게 반격했다. 톰 클레베리의 강력한 슈팅을 골대를 맞고 튕겨져 나온데 이어 후반에는 대니 웰백의 슛 마저 골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패배의 기운이 감돌던 후반 42분 마침내 기회가 찾아왔다. 대니 웰백이 우크라이나 수비수 카체리디의 핸드링 반칙을 얻어낸 것이다. 램파드가 페널트킥을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1:1로 끝이 났다. 잉글랜드로써는 승점 3점이 아쉬운 경기였다.
프랭크 램파드(35, MF, 첼시, 예선 4골)는 현 대표팀에서 큰 경기 경험이 가장 많은 백전 노장이다. 웨스트햄 유스 출신은 그는 지난 2001년 첼시로 이적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총 13시즌 동안 첼시에서 활약하며 지난 2003-04시즌부터 2012-13시즌까지 10시즌 연속 두자리 수 득점을 올렸다. 정확한 패싱능력과 강력한 슛팅능력, 그리고 간간히 터지는 헤딩능력도 가진 테크니션이다. 첼시에서 총 3번의 리그 우승을 경험했고 4번의 FA컵 우승, 그리고 2011-12시즌에는 첼시를 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는데 공을 세웠다. 지난 2012-13시즌에는 유로파 우승까지 일조했다. 현재까지 총 414경기 출장해 142골을 터트린 그는 이제 첼시에서 전설이 되어가고 있다. 1997년 U-21대표팀에 이어 99년 성인 대표팀에 처음 발탁된 후 지금까지 총 103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하고 있다. 현 대표팀 내 선수들 중에서는 제라드 다음으로 많은 출전 기록을 갖고 있다. 이번 지역예선에서도 총 7경기에서 출전, 페널트킥 포함 4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유로2004와 2006독일월드컵, 2010남아공월드컵, 유로2012 등 국제 대회 큰 경기 경험이 풍부한 그는 이제 자신의 마지막이 될 2014브라질월드컵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프랭크 램파드
산마리노와의 홈경기에서는 머리 부상에서 돌아온 웨인 루니의 활약이 돋보였다. 제라드의 경고누적과 램파드의 부상으로 인해 이 경기에서 주장을 맡은 루니는 전반 35분 웰백이 골기퍼 반칙으로 얻은 페널트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주장으로써 모범을 보였다. 이어 2분 뒤 아론 레논의 땅볼 센터링을 받은 대니 웰백이 감각적인 힐킥으로 추가골을 넣었고 후반 루니-웰백-챔벌레인의 연속골로 5:0으로 낙승했다. 5일 뒤, 바르샤바에서 폴란드를 만났다. 전반 31분 경고누적에서 돌아온 스티븐 제라드의 왼쪽 코너킥을 받은 웨인 루니가 깔끔한 헤딩슛으로 먼저 선제골을 터트렸다. 다소 우세한 경기내용을 보였지만 후반 26분 폴란드 중앙수비수 카밀 글리크에 일격을 당했다. 오른쪽 코너킥에서 넘어온 공을 달려들면서 헤딩으로 연결. 4만7천 바르샤바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잉글랜드는 이정도에 만족해야 했다...
웨인 루니(28, FW, 맨체스터Utd, 예선 7골)는 지난 유로2004에서 18살의 어린 나이로 4경기에서 4골을 터트리며 혜성같이 등장했다. 제 2의 마이클 오웬이라는 찬사를 받은 그였지만 그라운드 안밖에서 사고를 많이 친다하여 악동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의 플레이는 단연 돋보인다. 뛰어난 공간 돌파 능력과 슈팅능력, 그리고 단점으로 지적되던 헤딩력까지 최근 겸비되면서 스트라이커로써 꼭 가져야 할 최적의 조건을 모두 갖췄다. 그는 현재 잉글랜드 대표팀의 부동의 공격수로 공격진영에서 루니의 존재는 매우 중요하다. 2002년 에버튼에서 프로로 데뷔한 루니는 2004년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맨체스터Utd로 이적하면서 축구인생의 최고 전성기를 맞기 시작한다. 2004-05시즌 11골을 터트린 그는 지난 2012-13시즌까지 단 한 시즌도 두자리수 득점을 놓친 적이 없다.
그는 현재 소속팀과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선수로 성장했다. 맨유에서 총 10시즌동안 뛰며 시즌 287경기 146골이라는 좋은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3회 연속 우승(06-07, 07-08, 08-09)을 포함, 총 5번의 리그 우승 경험을 갖고 있으며 2번의 FA컵 우승과 07-08챔피언스리그 우승의 주역이다. 2008년에는 클럽월드컵 우승과 동시에 골든볼을 수상했다. 화려한 클럽에서의 커리어와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대표팀 내에서도 그의 입지는 대단하다. 2003년 처음 대표팀 유니폼을 입은 루니는 유로2004 이후 2006독일월드컵, 2010남아공월드컵과 유로2012 본선을 모두 경험했다. 이번지역예선에서는 6경기에 출전해 7골을 기록, 팀 내 최다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정작 중요했던 월드컵 무대에서는 아직까지 골을 뽑아내지 못하고 있다. 내년 월드컵 본선에서는 과연 루니의 골을 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웨인 루니
산마리노 원정에서 나선 잉글랜드는 저메인 데포(31, FW, 토트넘, 예선 4골)가 2골을 넣는 활약 속에 8:0으로 대승하면서 승점 3점을 추가했다. 같은 날 몬테네그로 역시 몰도바 원정에서 승리하면서 조 선두를 지킨다. 승점 2점차로 조 2위를 달리던 잉글랜드로써는 포드고리차에서 열린 몬테네그로와의 원정 경기가 조선두 다툼에 있어 아주 중요한 일전이였다. 선제골은 잉글랜드가 먼저 넣었다. 전반 6분 제라드의 왼쪽 코너킥을 받은 루니가 정확한 헤딩슛으로 골네트를 갈랐다. 몬테네그로는 부시니치와 요베티치를 앞세워 잉글랜드를 압박해나갔다. 결국 일이 터졌다. 후반 31분 교체투입 된 몬테네그로 데얀 담야노비치가 코너킥에서 나온 혼전 상황에서 오른발로 밀어넣어 천금같은 동점골을 성공시켰다. 잉글랜드의 조 선두 탈환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희소식이 들려왔다. 잉글랜드가 경기가 없는 사이 우크라이나가 몬테네그로 원정에서 4:0으로 대승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잉글랜드의 선두다툼에는 가속도가 붙기 시작했다. 다음 경기는 몰도바와의 홈 경기였다. 새롭게 바뀐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임한 잉글랜드는 전반 초반 제라드의 선제골과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처음 선발되는 영광을 누린 리키 램버트의 추가골, 그리고 대니 웰백이 연속골을 터트리면서 4:0으로 몰도바에 승리했다. 23살의 신예 대니 웰백(23, FW, 맨체스터Utd, 예선 4골)은 루니를 이을 차세대 스트라이커 주목받고 있다. 2008년 맨체스터Utd 입단 후 프레스턴노스엔드와 선더랜드의 임대 생활을 경험했고 최근 맨유에서 미래를 책임질 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유로2012 스웨덴전에서는 멋진 터닝 힐 킥 골을 터트리며 전 유럽 축구팬들에게 자신을 각인시켰다. 이번 예선 총 8경기에 출전, 4골을 뽑아내며 루니의 파트너로써 합격점을 받았다. 그는 내년 브라질에서 열릴 자신의 첫번째 월드컵 본선무대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대니 웰백
몰도바전 승리에는 웰백 외에 선제골의 주인공이자 백전노장 스티븐 제라드(33, MF, 리버풀, 예선 2골)도 있었다. 램파드와 함께 잉글랜드의 중원을 지휘해온 제라드 역시 이번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본선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대표팀의 주장이자 소속팀 리버풀의 주장이기도하다. 주장으로써 대표팀과 리버풀에서의 그의 입지는 대단하다. 제라드는 90분간 끊임없이 필드를 지배할 수 있는 체력과 폭 넓은 시야를 가지고 있고 수비형 미드필더, 오른쪽 윙어, 세컨 스트라이커 등 팀에 필요한 모든 포지션을 소화해낼 수 있는 멀티플레이어다. 자로 잰 듯한 정확한 패싱능력과 가공할만큼 위협적인 중거리슛능력, 그리고 탁월한 공격본능까지..그가 왜 지난 수년간 대표팀 내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인지를 단적으로 잘 보여주고 있다. 98-99시즌부터 현재까지 리버풀에서만 선수생활을 했고 2004-05시즌에는 리버풀을 UEFA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올려놓기도 했다.
2000년 처음 국가대표에 선발된 제라드는 유로2000에서 단 한 경기만 교체로 뛰었고 2002월드컵을 앞두고서는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되는 아픔을 겪었다. 유로2004 프랑스전에서는 뼈아픈 실수를 범하며 팀의 역전패에 빌미를 제공하게 되지만 스위스전과 크로아티아전에서의 활약으로 실수를 만회하면서 잉글랜드의 8강진출에 일조했다. 2006월드컵에서의 제라드는 빛났다. 본선에서 2골을 터트렸는데 특히 트리니다드토바고전에서 터트린 그의 멋진 중거리슛은 일품이였다. 지난 2010남아공월드컵 미국전에서도 골을 기록한 바 있다. 큰 국제대회일수록 강해지는 캡틴 제라드의 강인한 모습에 팬들은 그에게 더 많은 기대를 걸고 있다. 이번 지역에서도 8경기에서 2골을 뽑아내며 아직까지도 건재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과연 내년 월드컵에서 제라드가 주장 완장을 차고 잉글랜드의 2번째 월드컵을 들어올리는 모습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스티븐 제라드
몬테네그로가 바르샤바에서 폴란드와 1:1로 비기면서 잉글랜드가 골득실차로 몬테네그로를 제치고 조 선두로 올라섰다. 우크라이나도 산마리노를 9:0으로 대파하면서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 됐다. 키예프에서 예선 최대 고비인 우크라이나와의 경기가 열렸다. 질 경우 선두를 뺏앗길 수도 있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펼쳐졌다. 제라드의 계속된 중거리슛은 야속하게 골대를 빗겨갔다. 0:0 무승부. 승점 1점을 추가한 잉글랜드는 가까스로 조 1위를 지켰다. 예선 2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H조는 그야말로 대 혼전 양상이였다. 예선 초반 승승장구하던 몬테네그로가 앞선 3경기에서 2무1패의 부진을 보인 사이 우크라이나가 무서운 상승세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1위 잉글랜드부터 4위 폴란드까지의 승점차는 단 3점에 불과했다. 남은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살얼음판 승부를 펼칠 수 밖에 없었다.
웸블리에서 몬테네그로와의 물러설 수 없는 일전이 펼쳐졌다. 전반을 득점없이 마친 양팀의 진짜 승부는 후반부터 시작됐다. 후반 3분 마침내 0의 균형이 깨졌다. 대니 웰백의 슈팅을 골기퍼가 쳐내자 루니가 다시 차 넣어 먼저 선제골을 터트리며 기선을 제압했다. 후반 17분에는 다니엘 스터리지의 땅볼 크로스가 몬테네그로 미드필더 브란코 보스코비치의 자책골로 연결되면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6분 담야노비치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7분 뒤 안드로스 타운젠드(22, MF, 토트넘, 예선 1골)의 통렬한 중거리포와 후반 추가시간 다니엘 스터리지(24, FW, 리버풀, 예선 2골)가 자신이 얻어낸 PK를 성공시키면서 경기는 4:1 잉글랜드의 승리로 끝이 났다. 본선으로 향하는 정말 귀중한 승점 3점이였다. 같은 날 우크라이나 역시 홈에서 폴란드를 꺽고 잉글랜드와의 승점차를 1점차로 유지했다. 이제 조 1위의 향방은 마지막 경기에서 가려지게 됐다. 우크라이나가 최종전에서 최약체 산마리노와의 원정경기를 남겨두고 있었기 때문에 잉글랜드는 폴란드와의 홈경기에서 무조건 승리해야만 했다.
잉글랜드의 운명은 폴란드와의 웸블리 홈경기에 모든 것이 달려있었다. 전반 중반 타운젠드의 멋진 중거리슛이 골대를 맞고 튕겨져나올 때까지만 해도 불길한 기운이 감돌았다. 하지만 이 중대한 일전에서 빛난 것은 역시나 주축 선수들이였다. 전반 41분 베인스가 왼쪽에서 올려 준 공을 루니가 헤딩골로 연결시켰다. 1:0 잉글랜드 리드..후반 들어 폴란드 공격수 레반도브스키에게 골기퍼와 1:1 찬스를 내주는 등 위기가 있었지만 잉글랜드는 동요하지 않았다. 후반 43분 주장 제라드가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돌파 후 추가골을 성공시키며 웸블리에 모인 8만5천 관중들을 열광시켰다. 잉글랜드는 폴란드를 2:0으로 꺽고 통산 14번째이자 5회연속 월드컵 본선진출에 성공하게 됐다. 잉글랜드로써는 막판까지 안심할 수 없었던 그야말로 천신만고 끝에 이루어낸 본선행이였다.
잉글랜드의 2014브라질월드컵 유럽지역예선 일정, 성적
잉글랜드를 본선으로 이끈 주역들로는 웨인 루니, 프랭크 램파드, 스티븐 제라드 같이 경험이 많은 선수들의 힘이 컸지만 20대초,중반의 젊고 재능있는 선수들의 활약이 없었다면 불가능한 일이였다. 현 대표팀 내에는 미래가 기대되는 어리고 능력있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각 포지션별로 그들의 면면을 살펴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 먼저 공격수에는 루니와 웰백 이외에 시오 월콧(24, FW, 아스날)이 눈에 띈다. 2005년 사우스햄튼을 걸쳐 2006년 18살이라는 어린나이로 명문 아스날의 일원이 된 월콧은 아스날의 영건들 중 한 명으로 주목을 받았다. U-21대표팀에서 인상적인 모습인 보였는데 폭팔적인 스피드를 주무기로 한 그의 플레이는 아스날의 웽거 감독을 매료시키기 충분했다. 뛰어난 드리블링과 세밀하고 정교한 플레이가 탁월한 전형적인 서브형 스트라이커의 모습을 보여준 월콧은 이번 예선에서 비록 많은 경기에 나서지는 못했지만 여전히 대표팀 내 공격진영에서는 꼭 필요한 자원 중 하나다.
다니엘 스터리지(24, FW, 리버풀, 예선 2골) 역시 눈에 띈다. 2006년 맨체스터시티에서 프로로 데뷔한 뒤 09-10시즌 첼시로 이적한 뒤 입지를 넓혀가기 시작했다. 10-11시즌 볼튼으로 이적한 뒤 12경기 8골이라는 깜짝 활약을 펼쳤고 다시 첼시로 돌아와 두자리수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존재가치를 더욱 더 높혔다. 12-13시즌 도중 리버풀로 다시 한번 팀을 옮겼지만 여전히 소속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격자원이 많은 대표팀 내에서 아직 이렇다 할 큰 활약은 없지만 이번 지역예선 4경기 나와 2골을 넣으며 잘 적응해 나가는 중이다. 이밖에 큰 무대 경험이 많은 저메인 데포(31, FW, 토트넘, 예선 3골)와 늦깍이 스타 리키 램버트(31, FW, 사우스햄튼, 예선 1골), 앤디 캐롤(24, FW, 웨스트햄)도 본선에서의 활용가치는 충분한 공격 선수들이다.
시오 월콧(왼쪽)과 다니엘 스터리지(오른쪽)
미드필더에는 램파드, 제라드와 함께 중원을 책임 진 제임스 밀너(27, MF, 맨체스터시티, 예선 1골)를 주목해야 한다. 2002년 리즈Utd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밀너는 뉴캐슬과 아스톤빌라를 걸쳐 지난 2010년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했다. 2009년 다른 선수들보다는 조금 늦게 대표팀에 합류했지만 적응력은 그 누구보다 뛰어났다. 그 역시 안정된 경기력을 바탕으로 뛰어난 경기운영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호지슨이 그를 이번 예선에서 중용했던 이유기도 하다. 애쉴리 영(28, MF, 맨체스터Utd, 예선 1골)은 이번 예선에서 많은 경기에 뛰지는 않았지만 그가 가지고 있는 뛰어난 테크닉은 분명 대표팀내에서 활용할 가치가 있어보인다. 2003년 왓포드에서 데뷔한 이후 아스톤 빌라에서 5시즌동안 활약하며 맨체스터의 당시 감독이던 퍼거슨에 눈에 띄어 지난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명문 맨체스터Utd의 일원이 됐다. 최근 약간의 부진을 보이고 있지만 언제든지 대표팀에서 활약할 수 있는 선수 중 한명이다.
20살의 윙어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20, MF, 아스날, 예선 2골)도 이번 예선에서 예상 밖에 좋은 활약을 펼친 신예다. 2010년 사우스햄튼에서 데뷔한 이후 1년만에 아스날의 사나이가 된 챔벌레인은 현재보다는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 연령대별 대표팀을 모두 걸치며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그는 이번 지역예선에서도 2골을 넣으며 대표팀 내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점차 높혀가고 있는 상태다. 맨체스터Utd의 젊은 미드필더 톰 클레베리(24, MF, 맨체스터Utd)와 최근 대표팀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안드로스 타운젠드(22, MF, 토트넘, 예선 1골), 잭 윌셔(21, MF, 아스날), 잭 로드웰(22, MF, 맨체스터시티), 아론 레논(26, MF, 토트넘) 같은 젊고 어린 선수들 역시 챔벌레인과 마찬가지로 잉글랜드 대표팀의 미래를 책임져 줄 선수들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대표팀을 떠나 있지만 마이클 캐릭(32, MF, 맨체스터Utd)이나 스콧 파커(33, MF, 풀럼) 같은 노장들의 합류 가능성도 충분하다.
애쉴리 영(왼쪽)과 제임스 밀너(오른쪽)
잉글랜드가 이번 예선 10경기에서 내준 실점은 단 4점에 불과하다. 벨기에, 우크라이나와 함께 최소 실점을 기록했는데 그야말로 철옹성 수비를 과시했다. 존 테리가 대표팀 은퇴를 선언하며 떠난 중앙 수비 자리에는 아스톤빌라, 볼튼을 걸쳐 지난 시즌 명문 첼시로 이적하며 나날이 수비 능력이 향상되고 있는 중앙 수비수 게리 케이힐(27, DF, 첼시)을 필두로 졸레온 레스콧(31, DF, 맨체스터시티), 마이클 도슨(30, DF, 토트넘), 크리스 스몰링(23, DF, 맨체스터Utd), 그리고 최근 인터뷰에서 대표팀 중앙 수비에 큰 관심을 보이며 의지를 들어낸 21살의 신성 필 존스(21, DF, 맨체스터Utd) 등이 잉글랜드의 중요한 수비자원들이다. 하지만 이번 지역예선에서 중앙 수비수로 가장 많이 출전한 선수는 필 자기엘카(31, DF, 에버튼)다. 2000년 셰필드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자기엘카는 2007년 에버튼을 이적한 이후에서 안정된 수비를 보이며 2008년 늦은 나이에 처음 대표팀에 선발되는 영광을 안았다. 이번 예선 총 7경기를 풀타임 출전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내년 월드컵에서 좀 더 나아진 수비력을 보이려 노력하고 있다. 그는 현재 대표팀에서 가장 중요한 수비 선수 중 한명이다.
오른쪽 풀백 글렌 존슨(29, DF, 리버풀)은 공격본능이 강한 수비수다. 강인한 체력을 바탕으로 윙어쪽에서 폭팔적인 스피드로 상대 골문을 위협하기도 한다. U-21대표팀 출신은 그는 2002년 웨스트햄에 처음 입단 후 첼시 이적후 포츠머스로 임대되 선수생활을 했다. 지난 09-10시즌 리버풀로 팀을 옮긴 뒤에도 여전히 좋은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토트넘의 젊은 오른쪽 윙어 카일 워커(23, DF, 토트넘) 역시 최근 대표팀에서 중용되고 있다.
왼쪽 수비는 오른쪽보다 훌륭한 인재들이 더 많다. 가장 먼저 이번 예선에서 주로 주전으로 기용됐던 레이턴 베인스(29, DF, 에버튼, 예선 1골)가 눈에 들어온다. 2002년 위건의 그저그런 평범한 수비수에 불과했던 베인스가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한 것은 2007년 에버튼으로 팀을 옮기면서부터다. 170Cm의 단신임에도 뛰어난 돌파능력과 자로 잰듯한 정확한 크로스가 특기다. 2009년 비교적 늦은 나이에 대표팀에 선발됐지만 그의 입지는 날로 높아가고 있다. 호지슨이 감독으로 온 이후 그를 출전시간은 점차 늘어가고 있다. 이번 예선 총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었다.
A매치 106경기 출장에 빛나는 애쉴리 콜(33, DF, 첼시)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나이가 많은 것이 단점이지만 그의 경험과 관록은 무시할 수 없다. 최근 대표팀 내에서 베인스 밀리는 모습을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그의 존재는 중요하다. 1998년 아스날에서 선수생활을 시작한 후 2006년 첼시로 이적한 뒤에도 왼쪽 윙어로써 안정된 경기력을 보여줬다. 그는 지난 3번의 월드컵에 참가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유로2004와 2012까지 총 다섯번의 메이저대회에 출전했다. 현 대표팀 수비 선수들 중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다. 아스날의 영건 키어런 깁스(24, DF, 아스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왼쪽 수비자원 중 하나다.
졸레온 레스콧(왼쪽)과 글렌 존슨(오른쪽)
전통적으로 약한 포지션인 골기퍼에는 조 하트(26, GK, 맨체스터시티)가 주전으로 나서고 있다. 2006년 맨체스터시티로 이적한 뒤 지난 2008년 처음 대표팀에 선발 된 이후 2010남아공월드컵과 유로2012를 경험했다. 지난 월드컵 미국전에서는 어이없는 실수로 골을 내주는 아픔을 겪기도 했다. 서브로는 벤 포스터(30, GK, 웨스트브롬위치)와 프레이저 포스터(25, GK, 셀틱) 등이 대기하고 있다.
역대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의 약점으로 지적된 점은 고비를 넘지 못한다는 것이다. 좋은 멤버를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팀 완성도는 극히 미비했다. 지난 2002한일월드컵부터 계속되고 있는 8강 징크스를 깨기 위해서 그들은 뭔가 변화를 시도 하고 있고 또 이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호지슨 감독은 첫 임무수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하지만 아직 이게 끝난 것이 아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진정한 실력을 확인하려면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특히 자신들보다 강한 팀을 상대하는 것과 약한 팀을 상대하는 것에 대한 기복이 심하다는 단점도 보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한가지 예로 이번 지역예선에서 산마리노, 몰도바와 같은 약체를 상대로는 모두 대승을 거둔 반면 우크라이나나 폴란드와 같은 팀들에게는 고전한 게 사실이다.
이러한 문제점은 최근 평가전에서도 여실히 들어나고 있다. 칠레, 독일과의 평가전에서 잇따라 패배의 쓴 맛을 본 잉글랜드로써는 본선까지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은 계기가 됐다. 하지만 아직 걱정할 때는 이르다. 그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월드컵 본선에서의 성적표기 때문이다. 잉글랜드가 두번째 월드컵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축구 강국들과 평가전을 치뤄야 할 것이다.
희망적인 부분은 현 잉글랜드대표팀은 신구조화가 적절하게 이루어져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 선수들이 20대초,중반이고 여기에 주축멤버 몇명만이 포지션별로 중요한 역활을 해주고 있다. 이러한 점은 내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에게 기대를 갖게해주는 대목 중 하나다. 또한 경기마다 선수들의 변화가 많지 않아 조직력만큼은 그 어느 나라와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은 매우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번 월드컵에 나서는 잉글랜드 대표팀 스쿼드는 역대 최강이라는 평을 듣진 못했지만 팀 자체로만 놓고 본다면 역시 무시할 수 없는 팀임은 분명하다. 그 이유는 바로 세계최고의 리그인 프리미어리그를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 하나 같이 리그 명문구단에서 주전들로 활약하는 선수들로 대표팀이 꾸려지다는 것은 그들을 쉽게 무시할 수 없는 이유다. 이 점이 바로 축구종가 잉글랜드대표팀을 강하게 만들고 있는 힘의 원천이다.
이번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는 분명 과거와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줄 것이다. 실패의 경험은 그 어느 교훈보다 빛난다. 잉글랜드 축구팬들은 내년 월드컵에서 잉글랜드가 우승할 거라 믿고 있다. 예선에서의 성적은 이제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건 잉글랜드가 본선에서 얼마나 자신들의 진짜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느냐일 것이다. 호지슨을 앞세운 잉글랜드가 과연 48년만에 두번째 월드컵 정상에 설 수 있을 지 지구촌 축구팬의 이목이 잉글랜드 대표팀으로 모아지고 있다.
잉글랜드 대표팀
잉글랜드 대표팀 최근 명단 (VS 독일 2013.11.20)
GK :
1. 프레이저 포스터 (25, 셀틱/스코틀랜드)
13. 존 루디 (27, 노르위치시티/잉글랜드)
22. 조 하트 (26,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DF :
2. 글렌 존슨 (29, 리버풀/잉글랜드)
3. 레이튼 베인스 (29, 에버튼/잉글랜드)
5. 게리 케이힐 (28, 첼시/잉글랜드)
6. 필 존스 (21, 맨체스터Utd/잉글랜드)
12. 크리스 스몰링 (23, 맨체스터Utd/잉글랜드)
14. 애쉴리 콜 (33, 첼시/잉글랜드)
15. 키어런 깁스 (24, 아스날/잉글랜드)
16. 필 자기엘카 (31, 에버튼/잉글랜드)
카일 워커 (23, 토트넘/잉글랜드)
MF :
4. 제임스 밀너 (27,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7. 잭 윌셔 (21, 아스날/잉글랜드)
8. 프랑크 램파드 (35, 첼시/잉글랜드)
9. 아담 랄라나 (25, 사우스햄튼/잉글랜드)
17. 로스 바클리 (20, 에버튼/잉글랜드)
18. 톰 클레버리 (24, 맨체스터Utd/잉글랜드)
19. 조던 헨더슨 (23, 리버풀/잉글랜드)
20. 안드로스 타운젠드 (22, 토트넘/잉글랜드)
스티븐 제라드 (33, 리버풀/잉글랜드)
FW :
10. 웨인 루니 (28, 맨체스터Utd/잉글랜드)
11. 제이 로드리게스 (24, 사우스햄튼/잉글랜드)
21. 저메인 데포 (31, 토트넘/잉글랜드)
다니엘 스터리지 (24, 리버풀/잉글랜드)
리키 램버트 (31, 사우스햄튼/잉글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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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주전 명단 (추가)
GK :
벤 포스터 (30, 웨스트브롬위치/잉글랜드)
DF :
졸레온 레스콧 (31,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마이클 도슨 (30, 토트넘/잉글랜드)
MF :
마이클 캐릭 (32, 맨체스터Utd/잉글랜드)
애쉴리 영 (28, 맨체스터Utd/잉글랜드)
알렉스 옥슬레이드-챔벌레인 (20, 아스날/잉글랜드)
잭 로드웰 (22,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
스콧 파커 (33, 풀럼/잉글랜드)
아론 레논 (26, 토트넘/잉글랜드)
FW :
대니 웰백 (23, 맨체스터Utd/잉글랜드)
시오 월콧 (24, 아스날/잉글랜드)
앤디 캐롤 (24, 웨스트햄Utd/잉글랜드)
첫댓글 우리나라랑 같은조 됐으면 싶네요 유럽 약체 잉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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