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드높고 햇빛찬란하구.
산좀 올라가다가 맑은 물에 발담그고 내려왔더니 넘 기분이 좋아요.
간만에 한 운동인지라(산타기) 배가 고프더군요.
그래서 광교에 가면 꼭 빼놓지 않고 먹는 보리밥을 먹으러 갔습니다.
수많은 보리밥 집들이 있지만 전 "고향보리밥"집만 가요.
왜냐면 거기 제후배네 집이거든요.ㅋㅋㅋ
근데 맛이없다면 아무리 아는 사람이라도 안가겠죠.
맛은 제가 보장합니다...
위치는 하광교 바로 들어서면 전원 보리밥집이라고 보이고, 조그만 다리 하나가 나옵니다.
그 다리 건너서 바로 오른편에 조그만 간판으로 고향 보리밥집 써있습니다. 간판이 작아서 놓치기 쉬우니 주의하고 보세요.ㅋㅋㅋ
우선 보리밥은 5천원(광교 보리밥집들이 다 가격같아요.)입니다.
바삭한 녹두전과 감자전도 5천원이구요.
도토리묵과 함께먹는 동동주도 5천원.
오리,닭백숙등은 모두 3만원인데 3명이먹기 충분하답니다.
보리밥을 시키면 강된장과 순두부 그리고 여러가지 나물들과 쌈이나옵니다.
물론 매콤한 풋고추와 오이.당근도 나오구요.
보리밥에 고추장과 강된장을 좀 넣고 여러가지 야채를 넣어 비비면 정말 환상입니다.
그리고 거기에 딸려나오는 순두부.
그맛은 정말 잊을수가 없어요.
사실 전 보리밥보단 순두부땜에 거길 간답니다.
넗은 나무숲속 평상에서 밥을 먹으면 정말 시원하고 좋아요.
모기나 벌레들이 좀 많기는 하지만 모기향 다 피워준답니다.
주말이나 주중에 가족단위로 가시면 좋을듯 합니다.
광교산 등반 한번하고, 시원한 약수물 한잔 마시고.
계곡물에 발한번 담그고...생각만해도 시원하지 않습니까?
얼마 안남은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고향 보리밥도 좋지만 더위로쭉올라 오심,,백운식당 이라는곳도조아여~전 거기단골!!
ㅋㅋ맛있었어 언냐~ 단풍들면 한번 더가자궁~^^
저두 백운식당 단골이에여..주차장두 넓게 있구..반찬두 맛있구..앗!거울공주님께 죄송하네염..
죄송할껀 없죠. 담엔 저도 백운식당 함 가봐야겠네요. 후배한테 안들키게 조심히.ㅋㅋㅋ
광교산 입구에 유치회관에 있는 해장국이 젤맛있죠~ ㅎㅎㅎ
광교산에 있는 유치회관 이사했는데... 북문으로^^
제가 보리밥을 많이 먹었는데.. 전 그중에서 목가촌이라는 곳이 가장 맛있는거 같았습니다.. 단군의 성 근처에 있어요 ^^*
예전에 할미집이 젤 좋았는데..거는 맛이 왔다갔다해서.. 요즘에 백운이 젤 나은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