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人生)의 황혼(黃昏), 그 신비(神祕)스런 아름다움]
요즘은 유난히 황혼이라는 낱말을 많이 듣는다. 그 안에는 기쁨보다 아픔이, 즐거움보다는 서글픔이, 진(津)하게 깔려 있어 종종 나를 당혹케 한다.
빠른 시간의 흐름 속에 벌써 지천명(知天命:50세)의 나이를 지나 황혼이라는 아쉬움의 시간으로 다가서고..
젊은 날들의 회상, 앞으로의 날들이 지나온 날들보다 살아갈 날이 짧다는 두려움이 내포되어 있음을 잘 알고 있지만 나는 황혼(黃昏)이란 참으로 신비스런 아름다움이라고 말하고 싶다.
젊음은 예쁘고 화려하지만 황혼은 아름답고 신비스럽다. 지나간 삶 속에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고, 사랑이 무엇인지 알고, 추억을 가꿀 줄 알고,
고독의 의미를 잘 알고 있고, 오늘의 가치를 내일을 준비하는 여유가 있어 더 깊이 있게 생각할 줄 알기 때문이다.
높고 높은 파란 하늘처럼 뜨거운 폭염을 가셔내고 빨간 병풍으로 산(山)을 물들인 늦가을 풍경처럼 황혼의 모습은 아름답다.
그 풍경에는 익힌 세월에서의 따뜻한 배려가 있고 다른 이들을 껴안는 온기가 있고 자신을 추수 릴 수 있는 자신감이 있고, 항상 고여서 흐르는 사랑의 강물이 있기 때문이다.
혼, 그 신비스런 아름다움.. 서로를 사랑하며 여유 있는 황혼이라는 길을 걷고 싶다. 환한 햇살을 함께 나누며, 아픔을 뒤로한 채.. 당신을 사랑합니다!!..
[인생(人生)의 황혼(黃昏)을 아름답게]
노인은 더욱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합니다. 하늘의 뜻과 자연의 섭리를 따라 태어나고 늙어 인생의 황혼기에 이르기에,
노년기는 특별한 휴가로 생각하고 축제처럼 멋지고 아름답고 화려하게 늙은 것이 자연의 모습입니다.
절제와 겸손으로 자신을 다스리고 간결한 생활을 즐기며 욕심없이 살아온 인생의 황혼은 아름다운 반면, 자신의 바른 삶의 특성과 개성을 살리지 못하고,
허영과 낭비와 방탕으로 살아온 오랜 시간은 노년의 황혼을 아름답게 하는 생활을 가로 막는 결정적 지름길로 이어집니다.
노년의 삶은 기쁨이고 축제며 감사이고 즐거움이며 완성의 길입니다. 곱고 바른 마음으로 열심히 일하고 절약하는 것은
인생의 황혼기를 아름답고 행복하기 위한 과정이기에 기쁨으로 받아드리면 노년의 삶은 화려하고 더욱 아름답습니다.
자기의 능력 이상은 넘보지도 비교 하지도 말고 주어진 현재의 형편과 생활에 감사하며 평안한 마음을 가지면, 노년의 삶은 황홀하고 아름답습니다.
행복과 즐거움은 마음 가지기에 달렸다는 평범한 진리를 마음에 새기고 내가 오늘까지 살아있어 밝은 햇빛을 볼 수 있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황혼을 아름답게 느끼고 생각하며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영겁의 세월 속에 내가 살아 있는 노년이라는 축복의 시간을 즐겁고 아름답게 만들어야 하는 것은 노년의 책임이고 지혜입니다.
삶을 마치는 시간 까지 감사하는 마음과 사랑의 마음을 감추지 말고 새로운 생각과 도전적인 정신으로 스스로 인생의 황혼기를 아름답게 만들어야 합니다.
내가 이 땅에 태어난 것은 좀 더 좋은 세상을 만들어 즐겁고 행복하게 살아야 하는 역사적인 사명이 주어져 있음을 명심하고 열심히 노력하는 노년은 현명하고 멋집니다.
인생의 황혼기를 아름답게 하는 것은 관조와 포용과 여백과 유유자적이며 겸손과 만족과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보려는 의지 속에 있습니다.
삶이 아름다운 것처럼 기도하는 마음으로 성실하게 열심히 살아온 노년의 황혼은 더욱 아름답습니다.<다래골 著>
- 좋은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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